밤새 강풍이 무서우리만큼
몰아치기에 잠도 설쳤어요.
날이 밝아 텃밭 으로나가보니
다행히 고추도 넘어지지 않고
한소쿠리 떨어져있고 토마토,블루베리 등이
조금 떨어져 있는정도라 휴우~~
하며 장독대를 보는 순간 으악~ 소리질렀어요.
꽁꽁 줄까지 묶어 유리뚜껑을 덮어놓은
간장독이 세상에나 뚜껑이랑 속 덮게랑 묶어놓은 줄이
나뒹굴고 있는 모습에 순간 얼음이 되었어요.
이거 어떻해요?ㅜ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고
들여다보니 빗물도 많이 들어간것같지는
않아요.
강화 바람~정말 무섭네요.
작년에는 큰 빈 장독이 강풍에 넘어져 보냈거든요
저 간장을 어찌해야 하는지 ㅜㅜ
첫댓글 어머나 어쩜 좋아요?
베란다 통해서 들어오는 바람도 어찌나 거센지 화분 2개나 깨먹었어요
간장 너무 아까워요
돈 잃어버린것보다
더 속상하네요 ㅜ
강화 바람의 위력을 익힌터라
단단히 해 놨는데 저런일이 일어났어요.
베란다 화분을요? 세상에나 ~
간장 필요한데요 ㅜㅜ
조선간장 사야하는데
얼마나 되는지 한번 끓여서 냉장고 넣고 먹어야 할까요
서리태 콩으로 앞집 왕언니
모셔다가 처음으로 담근 간장이라
잘 먹고 있는데 이런 사단이 났어요.
다행히 비가 흩뿌리듯 내려 많이 들어간것
같지않아 바글바글 닳이고
항아리 소독해서 담아 놨는데
모르겠네요 ㅜ
달여서 그런가 처음보다 짠듯해요
양은 얼마 안되지만
상태가 좋으면 조금이라도
드리겠건만 ~일단 두고 봐야 할 듯해요
@산티아고(서울) 잘하셨어요
검은콩이면 더 맛있겠네요
일단 끓이세요
빗물 많이 안들어갔으면
끓이면 먹어도 됩니다.
아~그래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희망이 생기네요.
먹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한참 끓이고
항아리 소독해서 부어놨어요.
비가 흩뿌리듯 와서
원래 있던 양이랑 별 차이는 없는듯 보였어요
세월과 함께 한 귀한 간장
끓이면 괜찮지 싶어요 ㅎ
먹을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가라앉은 기분이 좋아졌어요.
괜찮겠지요? ㅎㅎ
흐린날 마음만은 화창한 날 되셔요
와,
얼마나 깜짝 놀라셨을까요
제 생각에도
끓이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근데 지역이 서울로 되어있는데
강화에 사세요?ㅎ
4도3촌? 5도 2촌? 생활합니다ㅜ
생애 처음 담근 간장 맛나게 먹고
있는데 이런일이~ㅜ
그래도 먹을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괜찮아요.
할수있는 조치는
취해놨으니 기다려봐야지요.
@산티아고(서울)
ㅎㅎㅎㅎ
그리 사시니 넘 좋네요
뚜껑 꽉 붙들어 매 놓으셨네요 ㅋ
댓글읽어보니
끓이면 괜찮다고 하니
한시름 놓습니다~
이번 장마 참 힘들게 하네요
강화 좋은 곳 계시네요~^^
나름의 방법으로 잘 해놨는데
어제밤 강풍은
무서우리만큼 불어댔어요.
다행히 비가 흩뿌리듯 해서
저 정도였지 ㅜ
먹을수 있다하니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려구요.
맛있게 드시던 간장이 너무 아깝게 됐네요
다행스럽게도 많은 빗물이 아니라
닳여놓으시면 괜찮겠어요.
저정도로도 날렸으니 혹시라도 또 강풍이 오면
박스 테이프로 꽁꽁 테이핑 해야 안전할것같아요.
그나마 된장 단지가
괜찮아서 위안을 삼았어요.
제가 하는게 좀 어설픈 가봐요.ㅜ
아~~테이프도 좋은 방안이 되겠네요.
서울에서 느끼지 못하는
강풍의 위력을 실감 합니다.
이번 한주도 잘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