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한 새벽운동.
(9.47km/2시간15분)
장마가 끝나자 그야말로 三伏 더위다.
한 낮엔 도저히 볕에 나갈 수없는 그야말로 찌는듯한 무더위다.
참기 힘들다.
한낮엔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기보단 몸을 생각 해서라도 안 나가는게 건강을 위한 몸 관리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내 입장에선 덥다고 그냥 집에서 쉴수있는 행복한 처지가 아니기에 살기위해선 걸어야했다.
어제는 5시경 나갔지만 오늘은 한시간 더 당겨서 나갔다.
8시 전에 마쳐야 더위를 피할 수있는 것이다.
복날이란 초복·중복·말복의 삼복을 말한다.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즉 오행에서 여름은 ‘불’에 속하고, 가을은 ‘쇠’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3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이라 했다.
중복은 하지로부터 넷째 경일을 가리키며, 복날은 각각 열흘 간격으로 있다.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될 때도 있다.
이때를 월복(越伏)이라고 하며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이기 때문이다. 삼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 먹었다.
또한 복날엔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팥죽이나 수박등 참외를 먹기도 하며 해안 지방에서는 백사장에서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 내기도 한다.
더위가 제아무리 기성을 부려도 앞으로 열흘 정도만 더 참고 견디면 금년 더위도 어느순간 지나고 말 것이다.
8월 8일이 立秋고 10일이 末伏이니 그때 까지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참고 견뎌 보기로 했다.
새벽 4시 11분 집을 나와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반경을 넓혀 걸었더니 대부분 아스팔트 포장길이라 밤새 열기가 식질 않아 더 더위를 느낀것 같았다.
이른 새벽이라 차들이 없어 좋았긴 해도 땀을 뻘뻘 흘리며 걸었다.
내 고향 남해란 간판에 순간적으로 고향생각을 하며 걸었다.
여긴 개발구역이라 양쪽 모두 막혀 있고 전기
(가로등)도 없었다.
보이는 저산이 아랫말산이다.
노래하는분수대 광장.
고층건물지역을 벗어나 노래하는 분수대 운동장 으로진입.
고양 문화원.
주변들을 둘러본다.
한옥 정원.
월파정.
호수공원.
월파정.
잉어떼.
정발산.
한올광장.
마두역광장.
우리 아파트(10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