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채권 김상훈] [9월 FOMC] Timing (Dovish) vs Amount (Hawkish)
*자료: https://bit.ly/3TB1ZML
▶️ 시장을 거역하지 않은 연준
- 9월 FOMC, 정책금리 50bp 인하해 8차례 연속 동결 결정 마무리 (4.75~5.00%). 단, 보우만 이사가 25bp 인하 소수의견 개진하면서 17차례 연속 만장일치 결정도 종료
- 이번 결정은 2007년 9월과 상당히 유사. 당시 블랙아웃 기간에 이번처럼 빅 컷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추가 2차례 회의에서 25bp 인하하며 연말까지 총 100bp 인하 단행. 이에 하나증권도 연말까지 25bp씩 추가 2회 인하를 전망
- 성명서는 7월 대비 물가안정에 대해 보다 확신을, 고용에 대해서는 보다 우려 및 중요도를 강조하는 쪽으로 변경
▶️ 깜짝 빅 컷을 해명하는 자리였지만 뒤 쪽에 유의
- 시장은 인하 폭만큼 점도표 변화에도 주목. 올해 100bp 인하를, 내년의 경우 추가 4회 인하를 시사. 2026년의 경우 추가 2회 인하를 예고했지만 2027년 중간값과 장기 중립금리 추정치는 2026년과 동일
- 즉, 올해 포함 4년 동안 총 10회 (250bp) 인하 경로를 제시. 이는 3월과 6월에 제시했던 3년 동안 총 9회 인하에서 한 차례 증가에 불과
-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p 하향조정했지만 잠재성장률 추정치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실업률도 상향조정했지만 과거 침체기 (평균 +3.0~3.4%p)와 달리 4.4%를 최고치로 제시. 결국 경제전망에서는 인하 시점과 폭을 앞당겨 연착륙 달성 의지를 부각시켰다고 판단
- 기자회견은 깜짝 빅 컷을 해명하는 색채가 짙었음
1) 7월 FOMC 이후 많은 데이터가 들어왔고 베이지북과 고용지표 강조
2) 정책 조정하기 좋은 시점이며 그 과정의 시작이라 답변
3) 미국 경제는 좋으며 실업률도 건강한 수준이라 답변. 단, 고용 하방위험 커졌고 예기치 못한 일 발생 시 더 빠른 인하를 예고
4) 마이너스 금리 시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중립금리도 이전 보다 높은 수준 유지할 것
5) QT와 금리인하는 동시에 진행
▶️ 커브 스팁 대응 견해 유지
- 9월 FOMC는 behind the curve 비난을 방어하고 연준의 기민한 대응을 보여준 자리. 단, 점도표와 실업률 전망치는 시장금리 측면에서 이미 반영한 재료
- 인하기 총정리 자료에서 추정한 것처럼 4차례 인하 반영한 미 10년물 금리는 3.72%로 판단. 단, 향후 레벨은 데이터에 달려있으며 베이지북과 실업률에 변동성 확대 불가피
- 5차례 인하 반영 시 1차 하단 3.41% (추가 하락 룸 30bp)라는 점과 추가 빅 컷 가능성, 장기 중립금리 추정치 상향조정 등을 함께 감안 시 커브 스팁 대응 권고 (2/10년 스프레드 일차적으로 20bp까지 확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