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박근혜는 국가원수, 기회 봐서 전화드리겠다”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신종훈 기자 sjh@vop.co.kr
발행 2017-01-13 18:33:51
수정 2017-01-13 18:33:5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가운데)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고, 새해 인사를 못했으니 전화를 한 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에게 전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회를 봐서 인사 한 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자택을 나와 바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전날 귀국 후 첫 공식일정이었다. 그는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에 들른 뒤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도 찾아갈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반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깊이 머리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0년간 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후 귀국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굽어 살피소서! 2017. 1. 13 제8대 UN사무총장 반기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번영,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개발을 도모하면서 노력해왔다"며 "무명용사·애국지사·호국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함으로써 미력이나마 대한민국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더욱 굳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종훈 기자
첫댓글 기회보지말고 전화드릴게 의무다
정치지도자들은 최규하 대통렁 묘소참배는 왜 안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반기문! 대통령께 기회봐서 전화드린다고?!
이사람도 역시나 여론눈치 보며 정치 하는군요
자기 소신과 정치 감각이 없다는 증거 입니다
당당하게 방문해서 인사를 나누는것이 옳은 것!!
기회봐서 전화한다는것이 대체 뭐야?? 지저분한 양반!!
국가지도자가 저런 눈치따위 또는 기회를 보겠다는것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장사아치..
소결 : 분명한 소신과 철학이 필요!!
Reg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