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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내 맘이 독기독기
미방, 내 최애 발리 사진
안녕, 여샤들
한 달전 2월 5일-16일까지 싱가포르 > 발리를 혼자 여행한 엔뿌삐여시라고 해
실은 맨날 올려야지 생각만 하고 눈떠보니 하루가 지나가는 백수 생활을 하다보니
이러다가 진짜 내가 발리간걸 나도 까먹고, 다른 사람들도 까먹을거 같아
헐레벌뻑 지금 뉴런을 돌려서 이 글을 작성 하고 있어
실은 벌써부터 가물가물한데, 나처럼 발리 혼자가는 여시들을 위해서
한 번 써볼게!
중간에 의식의 흐름대로 냅다 흘러갈 수 있는 점 양해해줘
준비 됐으면 내 손 잡아!
Q. 총 여행기간은?
A. 23.2.3-2.16일까지 대략 2주인데,
싱가포르 2박,나머지 발리 11박 함
Q. 총 여행경비는?
A. 비행기값 대략 68만원
인천>싱가포르 : 대략 18만원
(에어프레미아)
싱가포르> 발리 : 177,400
(에어아시아)
발리> 싱가포르 > 인천 : 383,800원
(싱가포르항공)
길리 섬 이동 보트 비용
왕복 6만원 정도
이지길리 어플 사용으로 오스티나 보트 직접 예약
(이건 길리섬 이야기 풀 때 자세하게 이야기 해줄게!)
숙소비용 나머지 그외 기타 등등 유흥비용
150만원 정도
왜 이렇게 복잡하게 갔냐고 물어본다면,
원래는 같이 가기로한 동료가 있었는데
갑자기 안 간다고 취소해버려서 ^^
이렇게 복잡하게 가게 됐어
다른 여시들은 싱가포르도 보고 싶다~
이런거 아니면 그냥 인천>싱가포르>발리>
이렇게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표 사~
나는 싱가포르 한번도 안 가봐서 나쁘진 않았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면 걍 오버레이 경유로 싱가포르 즐기려고 ㅎㅎㅎ
돈이 많은 여시에게는 직항을 추천 드려요
자본주의 최고...bb
Q. 발리 여행가기전 필요한 필수템이 있다면?
A. 트레블월렛 2주 전부터 당장 신청!!! 없으면 큰일나요
그 외는 아래정도....?
근데 진짜 텀블러 유용하게 사용함
생각보다 옷을 많이 안 갈아입고, 거기서 사는데 더 쌈
차라리 짐을 적게 가져가고 거기서 생활용품 다 사세요
발리 물가 진짜 싸서 넘 행복 ㅠㅠ
발리는 돈 단위가 엄청 작기때문에 진짜 헷갈림
그래서 무조건 카드로 계산하는게 편함!
그리고 선크림 그냥 한국에서 6개정도 챙겨가는 거 추천
우기여도 엄청엄청 타더라고, 한국에서 13호 피부로 출발했는데
여행끝나니까 23호 피부되서 돌아왔어
3시간마다 선크림 떡칠을 했는데도 왕창 탑니다
Q. 여행을 떠난 계기는 무엇인가?
A. 6개월의 개같은 인턴생활을 억지로 버틴 이후에
인간생활에 현타가 와서 갑자기 여행을 떠나야 겠다고 생각이 듦
작년에 국내여행을 혼자서 5군데 이상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외를 가고 싶었음
어디를 갈까 찾다가 갑자기 냅다 신의 계시처럼 '발리'라는 곳이 땡겼음
하지만, 지금 발리는 우기의 계절 (1월 -4월) 고민이 되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난 안 타고 싶으니까 바로 비행기표 결제를 갈김
갈긴 후에 같이 갈 동료를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없고, 동료한테 뒷통수 맞아서
세상은 혼자 왔다! 혼자 간다! 는 마인드로 혼자 가기로 결정함
그래도 혼자 자는건 넘넘 무섭다는 생각이 듦
바로 네이버 카페 '잘란 인도네시아 카페'를 가입함
거기서 발리 같이 여행갈 여자 동행을 구함
구하는 와중에 갑자기 친구의 친구가 본인도 발리를 가고 싶다고 친구를 통해서 나에게 이야기 함
그래서 여행 중간에 3일정도는 같이 다니기로 콜함!
그리고 나머지도 어찌어찌하다보니 발리 동행을 3명이나 구해버림
그래서 여자 혼자 발리 여행기라고 이야기 시작을 했지만
결론은, 3일만 여자 혼자 발리여행 나머지는 처음보는 여성동행과의 여행이 되어벌임
헤헷... 분명히 나의 자아를 찾고, 스스로 홀로서기하는 멋진 여성의 혼자 여행을 즐기려고 했는데
원피스마냥 동료가 자꾸 생겨서 날마나 처음보는 동행분과 함께 자고,여행하게 됨
어쨌든 난 낯짝을 가리지 낯을 가리지 않아서 넘나 즐겁고 재밌었음
Q. 발리 여행 일정 소개
2.5-7 > 우붓
8-10 > 길리섬
10-15 > 짱구,스미냑
Q. 발리 물가 소개
발리에서 사용하는 돈의 단위는 루피아인데
100,000 루피아가 대략 우리 돈으로 8,630원이라고 생각하면 돼! (오늘 환율기준)
라때는 아래 환율이였어
그래서 트레블 월렛에 루피아 충전하고 되팔때 환율을 확인하고 팔면 좋아!
얘네는 돈 단위가 굉장히 작아
그래서 진짜 현금이 많으면 관리하기 넘넘 귀찮고 헷갈려
그래서 나중에는 너무 헷갈려서 나는 색깔별로 아예 메모장에 구분해뒀어
10만 > 빨강 돈
2만> 초록 돈
1만 > 보라 돈
5000원 > 노랑 돈
2000원 > 파랑 돈
그리고 그 외 많은 동전들... 휴..
참고로 편의점이나 슈퍼는 5000원 아래로 사면 카드 안 되는 곳이 많아
그래서 무조건 공항 도착하자마자 공항 ATM기에서 최대 한도로
루피아 현금 뽑아서 가지고 있는 거 추천!
최대로 뽑아도 아마 25만원 이상을 못 뽑게 되어 있을거야
나는 25만원뽑고, 길리 섬에서 20만원정도 더 뽑아서
여행내내 현금은 총 45만원정도 가지고 다녔어
근데, 발리 ATM기도 조심해야 하는게
안전한곳 아니면 카드를 꿀꺽- 삼키는 경우가 진짜 많아서
공항이나 혹은 경찰들이 지키고 서있는 진짜 큰 곳에서 뽑는게 안전해
Q. 발리에서 사용하는 언어
발리는 영어,인도네이아어,발리어를 사용하는데
솔직히 나는 영어를 진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다 까먹었어
한국어도 잘 못해서 거의 0개 국어 수준으로 냅다 감
그러니 여시들도 영어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 없음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으니 걱정 노노임!
그리고 걔네 한국인들이 하도 오니까 한국말 겁나 잘 함
나는 발리에서 제일 많이 쓴 말이
'와이파이 비번 뭐냐'
'호텔 예약했다'
'주문서 가져다 줘라'
'비싸다! 깍아줘라'
'텀블러에 얼음이랑 물 좀 줘라'
'너 블랙핑크랑 비티에스 아니?'
이거랑 인도네시아어로
뜨리마까시 (감사합니다)
사마사마 ( 괜찮아 )
이 정도만 사용하고 다님
뭐든간에 영어로 말할떄 앞에 'can i ~~~' 이걸로만 말하면 만사오케이임
근데 솔직히, 나말고 다른 동행분들이 영어를 너무 잘해서 한국오니까
영어 잘 하고 싶어서 회화 알아봄 ㅋㅋㅋㅋㅋㅋ
진짜 영어 뽐뿌오더라 ㅠㅠ 잘 하는 사람들 보면
그래도 영어 못해도 진짜 걱정 할 거 1도 없어
우리는 극한의 헬조선 영어를 배웠잖아
가면 다~~ 들리고, 무슨 말 하는지 다 이해가 되거든!
근데 문제는 말이 안 나올뿐이야 ㅋㅋㅋㅋ
내가 바보라서 말 못하나 ㅠㅠ 이렇게 걱정할 필요 없엉
Q. 숙소 예약 할 때 팁
나는 대부분 숙소를 '아고다'에서 한 방에 다 했는데
이렇게 하면 호구 당할 수도 있어
나처럼 귀찬니즘이 심하면 한군데만 해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구글지도로 갈 지역 근처 숙소 친다음 가격 비교해보고 예약하길 바래
그리고 발리 물가 싸다고 했자나
이게 숙소에서 들어남
발리에서는 5만원만 있으면 개인풀장이 있는 리조트 같은 곳 숙박할 수 있어!
우리나라 하루에 50만원짜리 스위트 룸 같은 곳도
여기는 18만원이면 묵어
가성비 오져부러 증말
글구 여기 발리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사상과 맞는게
조식을 꼭 먹는 습관이 있나봐~
아무리 싸구려 8000원짜리 숙소라도 아침에 꼭 조식을 주더라고
보통 조식은 메뉴를 고르게 해주는데
보통, 나시고랭,미고랭,바나나팬케이크,오믈렛 + 과일 + 커피
이렇게 꼭 주더라
조식 주면 꼭 챙겨먹어~ 이렇게 먹으면 식비도 절약되고 잘 돌아다닐수 있어
Q. 발리 밸리는 없었나?
발리여행을 준비하면서 나도 너무 걱정한게 바로 '발리밸리'인데
쉽게 말하면 '물갈이'병이야
발리는 물이 매우 더러운 석회물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발리밸리걸려서 응급실 가는 경우가 파다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가기전에 여행자보험 싼거 무조건 들어놓고
그 다음에 상비약을 왕창 챙겨갔어!
그리고 샤워기헤드랑 샤워기필터도 다이소에서 사서 들고 갔는데
막상 숙소가니까 다 해바라기 샤워기 써서 진짜 사용한건 2번 밖에 없는데
진짜 샤워기 필터 틀자마자 갈색으로 변해서 나 기절하는 줄 ㅠㅠㅠ
피부가 예민하거나, 본인이 평소에 장이 예민하다고 느끼는 여시들은
샤워기헤드랑 필터 꼭 사들고 가
정말 비싼 호텔에서도 사용해 봤는데 거기도 필터 컬러 변함 ^^
그리고 여기는 양치할때도 생수로 헹궈야 해!
발리밸리 걸리는 이유가 바닷물 or 수돗물 때문인데
재수없으면 양치하다 걸린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양치 후에는 꼭 생수로 행궜어
비싼 호텔은 지들도 물 드러운거 아는지 아예 양치용 생수를 주더라
그만큼 생수는 아주아주 중요해!!
항상 씻는 용도의 생수를 슈퍼에서 사서 꼬옥 사용하길 바래
Q. 발리내의 이동수단
발리는 오토바이의 천국...
그만큼 공기가 개 더러움 ^^
난 평소에 기관지가 약해서 발리 여행 떠나던 날도 편도염인 상태로 떠났는데
발리 있는 내내 청정구역 길리섬있는 동안 빼고 내내 목이 아팠어
진짜 아침에 마스크 흰색쓰고 나왔는데 저녁에 보면 회색으로 변해있는거 보고 짜증남
근데 여기가 교통수단이 진짜 싸거든 그건 좋더라
고젝, 그랩 이 두개가 필수 어플인데
얘네는 카카오 택시 + 배민 이라고 생각하면돼
나는 이상하게 고젝은 카드 등록이 안 되서 못 써서 그랩만 쓰고 다녔는데
둘 다 카등등록 되면 같은 거리라도 더 싼 앱이 분명히 있으니까
비교해보면서 사용해보도록 해!
내가 주로 사용한 그랩의 경우는 앱네에 할인 쿠폰을 겁나 뿌리거든
이게 붐비는 시간 아닐때는 막 할인 해줘서 1200원인데 800원으로 할인해줌
진짜 개꿀
그리고 얘네는 한번 어플로 가격 측정이 되면 1시간이 걸리던 2시간이 걸리던
처음 측정된 가격으로 무조건 이동해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계량기가 있는게 아니라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차로 편하게 이동 가능해
그리고 여기는 대부분 일본차를 타더라고?
그래서 왼쪽으로 타야해!
그리고 캐리어도 알아서 다 넣어주고 빼줌
진짜 배려부분 너무 좋고 친절 끝판왕
발리 사람들 너무 친절해서 나 감동받아서 울뻔한게 한두번이 아님 ㅠㅠ
하지만, 이 친절을 받기전에 '프리인가요'하고 물어보는거 필수야..
택시기사 아닌 분이 공항 혹은 선착장에서 내 캐리어를 들어주려한다?
바로 돈받아요! 대가 없는 친절을 없으니 항상 물어봐 공짜냐고
일단 여행준비는 여기까지 생각나는데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그러면 나는 바로 발리 우붓 여행기로 돌아올게!
아래는 내 첫날 우붓 숙소 뷰야!
첫댓글 뭐야 여시 제목부터 멋져
와 여시 글만 있는데도 쑥쑥 읽힌다ㅋㅋㅋ재밌었어! 첫날 숙소뷰도 대박,, 2편도 기대할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수료 없어!! 모든 나라 국가 돈으로 충전 가능하더라
@롱롱훙훙 엉! 대신에 오늘 환율 기준이니까 여행가기 한달전부터 환율 맨날 어플들어가서 본다음 제일 낮을때 사고 한국 들어와서 제일 낮을때 수수료없이 되팔면 돼
여시 덕분에 발리 영업당해벌엿다악
안그래도 처음으로 혼여로 해외가볼까 고민중이었는데 이거슨 운명♥ 글 너무 재미있다
와 esfp갑자기 드릉거린다 여샤 넘 잘읽엇업!!!!!발리 진짜 가고싶어졌다
발리면 공기 되게 좋을 줄 알았는데 🥲 그럼 여시는 뱅기 제외 총경비 150정도 든겨? 숙소까지?
맞앙!! 난 동행있어서 숙소비가 덜 들어서 그정도만 나온거야
헐 나도혼자 발리가고싶었는데 이 글 딱 봄 고마워 여샤
이런 자세하고 세세한 후기 너무 조아!!! 박로 뱅기표 알아봐야겠다ㅋㅋㅋ
우와트레블월렛신기하다... 저기다가 충전해놓고 신청한 카드로쓰는거지?!
어플들어가면 나라별로 화폐 충전 가능해! 내 통장에 연결해두면 1초만에 충전 쌉가능이얌
교통카드로도 사용가능
발리 가고싶다ㅠㅠㅠㅠ 뽐뿌 대박이야
와 생각보다 물가가 엄청 싸구나!!!
우왕 넘 재밌겠다.. 숙소 저렴하고 조식 꼭 먹는거 최고
설명 넘 자세하다 발리 예약해놨는데 완전 공부되는중 고마워!!! 이탄 보러 가야지
이런 후기 기다렸는데 왕친절하다
나도 담달에 가는데 글쪄줘서 고마워 여샤🥹 너무 도움 많이 된다!!
우와 나도 발리 갈까 생각했는데!! 미방 사진은 어디야?? 너무이쁘다ㅠㅠ
발리밸리때문에 장티푸스 주사 맞아야 하는지 고민인디
미방짤은 어디야?
여시후기 넘조음 ㅜㅜㅜ정독중임다 또올게
와 고마워 !!! 내년 발리 신행 알아보는 중인데 ㅠㅠ
고마워요 정독시작 ㅜ
우와 넘 친절해 글 고마워
재밌게 읽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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