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들의 전쟁
부모가 싸우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이에게는 공포입니다. 엄마 아빠가 싸우면 아이들은 혹시 부모가 헤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의《감정코칭》중에서 -
* 어린 자녀들은 엄마 아빠를 신적 존재로 여길뿐만 아니라 행복 충분 조건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이런 엄마 아빠가 자주 싸우면 너무 불안합니다. 마치 전지전능한 신들의 전쟁처럼 여깁니다. 저러다 이혼하면 우리도 엄마 아빠가 없는 고아처럼 된다는 공포와 절망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너무 심하게 싸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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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싸울 아빠도 없었던 유년
싸움이 시작되면 반드시 힘의 논리가 적용되며
개인의 감정과 이해관계가 더 우선되지
결코 원칙과 정의가 개입될 여지가 적습니다
서로 자기가 옳고 상대가 그르기 때문에
결국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싸워 봤자
공정한 게임이 되기 어렵습니다
아예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싸우기 전에 이 현상이 왜 일어났는가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상대의 입장이 옳은지 그런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며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싸우고 나면 그 싸움이 끝이 나도 대개 앙금이 남게 되어 있지요
그 앙금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생각보다 아주 오래 갑니다
그래서 아예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싸움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시비를 걸지 말이야 합니다
자신이 남보다 옳다고 늘 여기는 사람은
여기서 취해야 할 올바른 순간을 놓치게 되지요
그때부터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상대방과는 한없이 멀어지게 됩니다
저의 젊을 때를 회상해 보면
저는 최대한 그렇게..실천했다고 자부합니다
부부 싸움을 해보니까 좋게 끝이 났어도
나중까지 앙금이 남는다는 것을 깨닫고
처음부터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쪽을 택했지요..*)*
피치 못해 싸웠더라도
그 다음 과정이 중요하다
급 화해하고
다시 사랑과 존중으로
속히 회복하길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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