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의 명대사를 다뤄볼까 합니다.
정말 재밌게 봤었던 영화였죠. 다들 그러셨죠?
이번에 다시 보니까, <킹스맨>에는 기억할 만한 대사들이 여럿 등장하더라구요.
몇 가지 정리한 것들을 올려봅니다.
#.1
킹스맨 에이전트인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에그시(태런 에저튼)’에게
‘수트’와 ‘킹스맨’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수트는 젠틀맨의 갑옷이고 킹스맨 에이전트는 현대판 기사다.”
"The suit is a modern gentleman's armor,
and the Kingsman agents are the new knights."
이 영화는 남자의 ‘수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 같더라구요.
신사복 판매원들이 가장 좋아할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갑옷을 입으려면, 신체적 조건과 금전적 조건이 갖추어져야 갑옷빨~이 나지 않나요?ㅎ
갑옷이 ‘(돈)값(을 하는)옷’의 줄임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ㅎㅎ
#.2
해리 하트는 에그시에게 출신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이고,
그런 노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타인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는 것임을 헤밍웨이의 격언을 통해 가르쳐줍니다.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은 아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다"(헤밍웨이)
“There is nothing noble in being superior to your fellow man;
true nobility is being superior to your former self.”
"젠틀맨이 되는 건 출신과 상관 없어.
노력해서 배우면 되는 거지."
Being a gentleman has nothing to do with the circumstances of one's birth,
being a gentleman is something one learns.
#.3
해리는 킹스맨이 갖추어야 할 아이템들에 대해 에그시에게 설명해 줍니다.
그 중 구두에 대한 설명은, 이후 구두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하네요.
해리 :
"옥스포드는 끈 달린 정장용 구두고,
앞에 달린 장식을 브로그라고 해.“
에그시 :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
해리 :
"그게 진리지. 그게 진리야“
해리 :
“An oxford is any formal shoe with open lacing.
This additional decorative piece is called broguing.”
에그시 :
"Oxfords, not Brogues.
해리 :
“Words to live by. Words to live by”
이 대사로 인해, 이후 구두 판매점에서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시빌 워> 영화 관람 끝나셨겠네요.
전 언제 볼 수 있으려나 ^
행복한 영화 관람이었기를 빕니다.
이상 끝!
첫댓글 에그시 넘 귀요웠죠 ㅎㅎ
에그시가 귀여우셨군요. 전 해리 하트(콜린 퍼스)의 품격 있는 신사의 모습이 멋있었어요. 2편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
@안선생 콜린퍼스는 뭐 당연 멋있는거구요 ㅎㅎ
에그시가 은근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리엔 전 에그시가 딱히 눈에 안 들어오던데 ㅎ 같은 남자라서 그런가 ㅎ. 남자들이 <태양의 후예>에 열광하지 못하는 거랑 비슷할 거 같네요 ㅎㅎ. 하지만, '에그시 vs 송중기'면 송중기에 한 표를 주겠습니다.ㅎㅎ
@안선생 ㅎㅎ 나두 태양의 후예는 열광 안했지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