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 년 전, 4대에 걸쳐 중국 15개 주를 다스렸던 제. 우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중국 속 고구려 왕국 이야기
이정기는 중국 대륙에 고구려 왕국을 세운 인물이다. 이정기의 할아버지 대 고구려가 멸망하고 수많은 고구려 백성들이 당의 포로로 끌려와 노예 생활을 했다. 이들이 노예생활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군문에 입문하여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것이다. 이정기도 군문에 투신하여 혁혁한 공을 세우고 산동 반도에서 절도사로 민정, 군사, 재정의 3권을 장악하고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민란을 제압한다는 명목으로 인근 15개주를 병합하여 통치하고, 발해 신라와의 교역으로 부를 축적하게 된다.
당은 이정기를 회유하기 위해 당 황실의 호적을 부여한다. 이정기가 죽자 아들 이납이 18세로 즉위해 ‘제’라는 국호를 선포하고 당으로 부터 독립한다. 이납이 34세로 죽고 둘째 아들 이사고가 뒤를 잇는다. 이사고도 32세의 젊은 나이에 죽자 동생 이사도가 뒤를 잇는다. ‘제’의 마지막 왕 이사도는 어리석고 무능하여 당에 항복했다고 구당서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강서도서관 소장도서. 흥미 있게 읽었다. 2018.1. 청년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