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바구미도 쌀바구미 처럼 3.5mm로 아주 작습니다.
오늘 돔부를 고르다가 팥바구미를 발견했는데 더듬이가 빗모양인 것을 보니 수컷이네요.
암컷은 톱니모양이거든요.
팥바구미가 너무도 작아 폰으론 한계가 있어 선명하지 못하네요 ㅠㅠ
팥바구미는 딱정벌레목 바구미과의 곤충입니다.
팥바구미라고 해서 팥에만 있는게 아니고 돔부에도 있음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수확하거나 구입한 팥의 약 20%는 이미 팥바구미에 감염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밭에서 팥을 수확하기 전에 팥바구미가 날아와 알을 낳은것이지요.
그래서 팥은 보관을 아주 잘 해야만 합니다.
12도 미만의 저온에 보관해야만 하는데,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1도에서 100%, 18도/3.7%, 15도/3.3%, 12도/1.2%, 8도/0%로 온도가 낮을수록 발생률이 낮다고 하더라고요.
옛날 우리 할머니는 소주병이였던 큰유리병에 바짝 말린 팥을 넣고 종이를 말아 마개로 사용했어요.
그런다음 벽에 메달아 보관하면 건조하기 때문에 팥마구미의 발생을 막았던거 같아요.
보관해 놓은 곳에서 팥바구미가 발생되면 금새 모두를 감염시켜 팥을 망쳐버리고 맙니다.
그러니 냉장고나 냉동고에 꼭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혹시 팥바구미의 주식을 인간이 뺏어먹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팥바구미 입장에서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