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을 보느라고 20분 정도 늦게 아수까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4시
에 짐을 실어서 출발했고 슈나, 우르사, 남편감, 애매모호, 텍사스레드
등은 4시반정도까지 사람들(디백과 하얀봄)을 기다리다가 민박집으로 왔
습니다.
손빠른 디백의 주도로 바비큐 그릴을 설치하고 바로 고기를 구어먹기 시
작했습니다. 11명의 사람들이 먹기 시작하자 15근의 고기가 순식간에 3
근만 남더군요.. 무서웠습니다.
다먹고 1차로 올만한 사람들이 다오자 민박집안에 들어가 게임 및 대화
를 하며 놀다가 다시 2차로 십여명의 사람들이 오자 또 밖으로 나가 추
가로 사온 십여근의 삼겹살을 구워먹었습니다. 고기만 14만원어치 먹었
습니다. 25근이죠.... 모두 디백의 바비큐 그릴 덕택이죠.. 예산 초과
다... 디백.. -_-;; 밤이 깊어질 때까지 고기를 구워먹고 하얀봄의 차
에서 흘러나오는 살사음악을 즐기다가 모두 안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
로 술을 먹고 살사를 추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양말살사... 여자용
스타킹이 아쉽더군요... 술판과 춤판이 벌어지면서 밤은 깊어가 새벽을
향하였고 새벽 4시가 넘어서면서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습니다. 새벽에
많은 분들이 귀가를 하신 듯.. 8시에 기상해서 인원점검을 해보니 남자
12명에 여자 1분이 있었습니다. 슈나 고마워.. 끝까지... 흑흑...
9시경에 모두 기상해서 청소하고, 깨끗하게 정리를 한 상태에서 라면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살사 워크샵이 있은 후 대전으로 돌아왔습니
다. 예상대로 등산은 어렵더군요.. 다들 기가 쇠진한 듯...
다음은 엠티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다음 기수 엠티갈 때 참고하라고 상
세히 올립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보충하겠습니다.
참여자(무순) : 제시, 우르사, 텍사스레드, 아레스, 남푠감, 애매모호, 쪼꼬
바, 디백, 슈나, 하얀봄, 까치머리, 쿨망, 이대리, 러프, 루나, 생수,
라훌라, 임창정, 돌리걸, 비비안, 소망, 라퓨타, 메론치즈, 오뎅국물,
핫시앗, 오리진, 빅키, 큘라, 프리, 체게바라, 자바쿨, 그외 제가 닉넴
을 모르는 두분.. 해서 총 33명
회비 : 개인당 이만원(늦게오거나 일찍 간 사람들 중 오천원을 내거나
만원 혹은 만오천원을 낸 사람도 있음)
회비총액 : 515000
지출내역 : 민박 180000, 술 71500, 음식 300910, 쓰레기봉투 3000
지출총액 : 555,410
약 4만원 마이너스가 되었는데 남은 술 중, 이대리님이 맥주 2박스를 이
만원에, 애매모호님이 한박스를 만원에 사가고 제가 남겨진 소주 한박스
를 만원에 사는 걸로 충당했습니다.
다음은 16기 엠티갈 때 참고할 내용입니다.
1. 엠티 3주전에 장소와 날짜 선정할 것.
2. 2주전에 회비를 징수할 것. (개인당 만원씩 미리 걷고 나머지는 당
일 걷을 것, 당일 내는 사람은 회비에 플러스 삼천원을 더할 것, 늦게
오거나 일찍 가는 사람은 어느 정도 감면을 해줄 것. 저녁을 먹고 오는
사람은 오천원 감면, 저녁만 먹고 가는 사람도 오천원 감면 등..)
3. 고기는 이마트 등에서 사지 말것... 이마트나 까르프 에서는 특별할
인 기간이 아니고서는 한근당 가격이 최하 6000원임. 약간 규모가 작은
공판장이나 식육점에서는 4천원선에서 살 수 있었음.
4. 술은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분에서 구입하면 시중의 절반이하로 구입
할 수 있음.
5. 장본 내용 : 부탄가스, 참숯, 콜라, 사이다, 플라스틱컵(종이컵 사
지 말것, 가격차이 별로 안남), 1회용 커피, 생수, 어묵-햄-쏘세지(부대
찌개용), 김치(신김치가 좋으나 가져올 사람 없으면 사야함-의외로 비
쌈), 수세미, 퐁퐁, 소독저, 1회용수저, 고기, 라면, 과자, 무-팽이버
섯-된장(된장국용), 쌈장, 마늘, 밀가루(파전용-우린 가져가기만 하고
해먹지 않음), 대파, 양파, 소금 -- 특별히 더 필요한 게 없었음..
6. 고기는 밖에서 먹을지 안에서 먹을지 구분을 확실하게 해서 한편에서
만 먹는게 좋음.. 단 밖에서 먹으면 돈이 더 들어감.
카페 게시글
대전살사
체게바라 보고서 (엠티관련..^^)
체게바라
추천 0
조회 245
03.10.28 08:58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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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돈은 더들어가지만 사람들이 행복해한다는.. ^^ 형 수고하셨어요... 술아쉽네 나도 한박스 챙길껄...
옷~ 진짜 많이 먹었잖아요~ 정말 뽀지게 놀아봤다는...15기 의외로 잘 노는듯..^^
디백.. 한얀봄... 수고 많이 했다. 나중에 밥살께...^^
봄아 이글 캡쳐해서 가지고 있어라... 게바라형이 쏜다는데 어디가지? 여자* **구이나 육*대가 갈까?ㅋㅋㅋ
ㅎㅎㅎ 와~ 정말 먹는게 남는거로군여.. 아침엔 여자가 슈나밖에 없었따니.. 남자횐들 슈나한테 각각한번씩 밥쏘세욧!
오빠 대단하슈...옆에 줄곳 앉아있던 내 닉넴을 쏙 빼 놓다니... 실망실망실망....'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염..쩝-'..실수할까 다시확인해 봐도없넹...오빠가 정말 싫어졌음..
옷 언제 쏠건가...음 굶어야지..ㅋㅋ
이궁...다덜 넘해...외로이...슈나만 남기구...아침새벽가치 다덜 가버리궁.제시언니,돌리걸언니...내일이믄 보겠네.....각오하구 슈나를 기다리구이써...-.-
ㅎㅎㅎ 그건 슈나가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잤으닌까 그렇치 ㅜ.ㅠ 아무튼 수고했네...체게바라 내가 나중에 뚜꺼비 한마리 주지 ^^*
반장 수고해쓰..글구,,제시추가해줘...존재의가벼움?? 절대아니거든 ㅋㅋ
욕봤습니다.
차카바라 정말 수고했다. 엠티 환상이였다... 남은 맥주두박스 내차에 있다...e대리형이 꽁짜?로 줬지!
15기님들을 많이 알게 된 유익하고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MT 준비하신 분 모두 모두 애쓰셨네요.^^
엇! 두박스나...? 라훌라오라버니랑 친한척해야겠땅~ ^^;;
엇! 제시.. 회비 안낸거 아니냐... 회비내면서 닉적은거 쓴건데... 내가 저 많은 사람을 다 기억할 능력 안되는 거 알지? 글고 내 두건 레슨때 가져와라 그날 내 컨셉에 필요하다.. ^^;;
이궁...쩝- 가만히 있을껄...고의는 아니궁 늦게와서 구런가 오빠가 회비내라궁 안해서 몰랐엄...두건은 오빠가 이뿐걸로 바꿔 주면 줄껨...구래도 넘해..회비안냈다궁..쩝쩝-궁시렁 궁시렁@#$%!*~~
숨어있던 1명을 찾았다. 레슨때 회비받으러 가마..ㅋㅋ 그리고 두건 다른 거 줄께.. 내 머리 형태랑 어울리는게 그거밖에 없어..
재밌당.......스토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