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게시판에 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고 쓸 수 있는방법이 공개돼 화제다.
'Nabimew'라는 ID를 가진 네티즌은 네이버 지식인코너의 '은행 수수료 안내는 비결'이라는 물음에 대해 올린 답글에서 자신은 지난 2002년 1,300원의 수수료를 실수(?)로 낸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수수료를 내지 않았다며 비법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이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서 전혀 수수료를 내지 않았던 비결은바로 철저한 은행별 수수료 분석과 상품 분석이 있었기 때문.
그는 "보통은행은 평일의 경우 오후 5시부터 영업시간외 수수료를 받지만 제일은행과산업은행은 받지 않는다"며 "산업은행의 경우 지점이 적어 문제지만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어 우리은행에서 돈을 뽑으면 수수료를 물지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은행 기계(현금인출기)에서 우리은행 고객이 돈을 뽑으면수수료 500원을 받지만 산업은행 고객이 뽑으면 수수료를 안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며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차라리 산업은행에계좌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이 네티즌은 다음으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은행 상품을 최대한 찾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국민, 대구, 부산, 경남은행의 무통장 계좌를 만들면 시간외 수수료가 면제 된다"며 "특히 국민은행의 '인터넷저축예금'의경우 우수고객이 아니더라도 자동화기기의 계좌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줘 이용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액을 인출하면 시간외 현금인출 수수료가 면제인 은행들이 있어이를 잘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현재 농협과 기업, 대구은행은 하루 한 번만원, 부산은행은 2만원까지 수수료가 면제되고 우리은행의 경우 미성년자에 한해 하루 한 번 3만원이하를 뽑으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찾은 최강의 수수료 절약 상품은 HSBC은행의 'e-자유예금'.
그는 "이 상품은 어느 은행 기계에서 돈을 뽑더라도 수수료가 없고 인터넷 뱅킹으로 어느 은행에 송금하더라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이 상품과 국민은행의 인터넷저축예금을 이용하면 수수료 낼 고민은 전혀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이 네티즌 같은 고객들이 늘어나면 은행 수수료 수익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상품들의 특징을 자세히 분석했는지 신기할 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첫댓글 HSBC 은행은 통장만들때 조건이 좀 그러던데... 50만원 넣어야한다나...?
외국계는 다 그렇죠.. 시티은행의 경우 재산세를 내야 가능하고 평균 잔고가 50만원.. 1년내내 50만원이하로는 못 뺀다는..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어라..작년여름에 시티은행 계좌개설할때... 100만원 입금하구요..재산세는 안냈고-_- 평균 잔고가 100만 미만이면 한달에 무조건 5000원씩 빠져나갔습니다.. 대신 국내에서는 어떤 ATM기를 이용하든 수수료가 없었지요..(시간 제한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