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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증권·상호금융 등에서 대출
보증 끼고 이뤄져 문제없다지만
리스크 확산 '도화선' 우려 여전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16412/?sc=Naver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 위기에 놓인 태영건설이 보험사와 증권사,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만 4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등 1금융권으로부터도 7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고 있지만, 2금융권에 지고 있는 빚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태영건설이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은 총 4385억원이었다.
만기 유형별로 보면 장기차입금이 3338억원, 단기차입금이 1047억원이었다. 장기차입금은 돈을 빌릴 당시 상환 만기가 1년을 넘는 대출인 반면, 단기차입금은 약정 기간이 그보다 짧은 대출이다.
업권별로는 보험사로부터 빌린 돈이 23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호금융(1090억원) ▲증권사(883억원) ▲저축은행(50억원) 순이었다.
금융사별로 나눠 보면 한화생명의 태영건설에 대한 대출이 845억원으로 최대였다. 그 다음으로는 ▲MG새마을금고 지역 조합(526억원) ▲KB증권(412억원) ▲신협중앙회(397억원) ▲NH농협손해보험(333억원) ▲하나증권(300억원) ▲흥국생명·IBK연금보험(268억원) ▲한화손해보험·푸본현대생명(250억원) 등의 대출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큰 편이었다.
태영건설 부실의 진원이 된 부동산 PF에 2금융권이 내준 대출은 250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태영건설이 2금융권에 지고 있는 빚은 1금융권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조사 대상 시점 태영건설이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돈은 장기차입금 4693억원과 단기차입금 2250억원 등 7243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잠재 리스크는 2금융권 대출이 더 클 수 있다는 해석이다. 통상적으로 2금융권 금융사의 대출은 은행에 비해 자금 회수 순위에서 밀리는 후순위인 경우가 많아, 실제로 부실이 발생하면 먼저 손실을 입을 수 있어서다.
다만 당사자인 2금융권은 시장에서 염려하는 만큼 그렇게 위험이 크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태영건설에 대한 2금융권 대출 대부분이 외부 기관의 보증을 토대로 이뤄져 있어 부실 리스크에 직접 노출되지 않고, 1금융권이 아니라고 해서 꼭 후순위인 것도 아니다"라며 "또 여러 금융사로 대출이 쪼개져 있어 개별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 한테 총선 전에 먼저 자빠져야 구해줄수 있다는 신호를 준거임.
IMF때 150억이 없어서 부도가 난 기업도 있다고 볼떄 이제 줄줄이 터지는 일만 남았음
역전세 대란에 PF터지면 복합위기로 고고씽
첫댓글 태영이 바보가 아닌 이상 빌린자금 전부를 사업에 모두 투입했을리가 없다. 어느 정도 부실이 진행되는 단계에서 희망이 없음을 간파하고 내심으로 회사를 포기할 결심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빌린 자금을 어떻게 했을지 상상할만 하다. 워크아웃도 워낙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서 하는 것이지 이미 회사는 회생불능이며 시간이나 끌어주다가 적당한 때에 파산신청을 할 수 밖에 없다.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통해 회사가 살아낸 예는 거의 없다. 갑자기 파산하면 충격이 크므로 질서있는 파산을 위해 시간을 벌기위한 것이 목적이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비상장 우량 회사는 쏙 빼놓고 나머지만 파산 시킬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금은 세금대로 까먹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데 참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