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탈리아 올림픽 멤버들 이름값만 놓고 보자면 그야말로 후덜덜입니다. 그래서 생각나는게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제 기억으로 우리가 이탈리아랑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탈리아는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우리를 물먹였죠-_-;
그럼 이때의 이탈리아 멤버들. 지금 와서 보면 이때도 굉장히 화려했거든요.
네스타, 칸나바로, 파누치, 톰마시, 루카렐리 등등. 그런데 당시에 이탈리아는 결국 조 꼴찌로 마감했고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도 그다지 포쓰는 못보여줬습니다.
제가 당시에는 어렸고 축구도 그냥 보고 즐길뿐 선수에 대해는 잘 몰랐기 때문에 궁금해졌습니다.
이때 이탈리아 멤버들이 당시에도 지금처럼 후덜덜한 선수들이었는지. 아니면 당시에는 그저 그랬던 멤버였는데 후에
성장을 한것인지...
지금 와서 보면 결코 꼴지로 탈락할 멤버들이 아닌데 당시에 허무하게 꼴찌한게 이상해서 여쭤보는겁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첫댓글 중학교때 선생님 꼬셔서 이경기 봤었는데 비에리와 바지오, 말디니 밖에 모르던 나는.. 저선수들을보고 그냥 무슨 2군에서 좀 찬다고 하는애들 모았나보다..했음..ㅡㅡ;;ㅋㅋㅋㅋㅋ
2대1로 아쉽게 졌는데... 돌이켜보니 굉장히 잘한 경기였군요...ㅎ
지금이야 그 선수들이 유명하게 됐지만 그 당시에는 별로 잘하진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그때 펄펄날던 선수는 전혀 다른 선수였는데요?브랑카라고(정말 브랑카입니다.애들이 다들 스트리트 파이터의 브랑카 생각하면서 겁나 웃어댔음)와일드카드 선수였는데 이선수가 엄청나게 잘했습니다.2골을 전부 그 선수에게 먹혔죠.지금 확인해 보니 인터밀란에서 뛰었었군요-.-;;그리고 현재 인터밀란 단장입니다.
단장..ㄷㄷㄷ
닉넴 ㅎㄷㄷ..엄청난 레어
당시에 이탈리아는 그다지 강팀이 아니었죠...가나, 멕시코에 2연패를 당했고...우리나라가 당시만해도 유럽에 상당히 약했습니다...유럽만 만나면 꼬리 내리는 것은 뭐 90년대에는 흔한 일이었으니까요...그 당시 이탈리아 주축 선수들은 2군에서 뛰거나 2부리그 선수들이었고...와일드 카드로 나온 블랑카라는 스트라이커는 33살로 굉장히 노련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촛골은 프리킥으로 먹었고..2번째 골은 최성용 선수의 걷어내기 실수가 상대에게 짤려서 블랑카에게 굴러갔고 그냥 툭 차넣었죠...완전 어이 없이 먹은 골이었습니다...경기 내용은 대한민국이 6-4정도로 유리하게 이끌었는데 아깝게 패했죠...비기기만 해도 나가는 건데
당시의 네스타는 지금의 네스타와 다르게 최용수에게도 많이 속았던걸로...
아..너무나 안타까운 경기였죠...어린분덜은 잘 모를듯한 경기
그 시절에는 해외축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었죠.. 조별리그 시작전까지는 이탈리아라는 이름값으로 인해 분명히 우승후보로 평가되었으나 멕시코한테 지고, 가나한테 이기고 있다가 3:2로 역전당하고.. 이렇게 광속 탈락이 확정되자 결과적으로 우승에 근접하지 못할 맴버였다는 말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