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수치가 수장으로 있는 미얀마,
군부통치가 종식되었다고 박수쳐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게 참..
예전 아웅산수치에 대해 the lady라는 영화를 감명깊게 보고
비스게에도 글쓴 기억도 나는데 지워야 할것 같네요 곧..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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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에 국제범죄 '제노사이드' 벌였다"
(http://v.media.daum.net/v/20171116092859426?rcmd=rn#none)
미얀마 정부군이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상대로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를 벌이고 있다는 인권 감시 단체 보고서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과 동남아시아 인권 단체 '포티파이 라이츠'(Fortify Rights)는 15일(현지시간) '그들은 우리 모두를 죽이려 했다'(They tried to kill us all)는 제목의 30쪽짜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미얀마 정부군이 광범위하고 제도적으로 로힝야족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제노사이드는 한 특정 집단의 전체 또는 일부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대규모 학살을 벌이는 국제법상 범죄 행위다.
보고서는 생존자·목격자·구호단체 봉사자 등을 상대로 200개가 넘는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다. 보고서를 보면 미얀마 정부군과 민간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또 올해 8월 말부터 로힝야족을 공격했다.
그들은 로힝야족을 산채로 화형하고 토막내 살해했으며, 여성과 소녀들은 군인들에 의해 집단 강간 당했다.
보고서는 "미얀마 정부군과 민간인 가해자들은 두 차례에 걸쳐 인류와 인종청소에 반하는 범죄를 저질렀음을 보여준다"며 "이 행위들이 로힝야족 인구에 대한 제노사이드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묘사된 범죄들은 미얀마 정부와 국제사회가 대량 학살로부터 민간인들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로힝야 사태를 제노사이드가 아닌 '인종 청소'로 표현해 왔다. 로힝야 사태가 제노사이드일 경우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와 마찬가지로 국제법에 따른 처벌이 가능하다.
미얀마 정부는 그동안 로힝야족 사태를 로힝야족 반군의 탓으로 돌려 왔다. 영국 가디언은 미얀마 정부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아직까지 논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티파이 라이츠의 설립자인 매튜 스미스는 이번 사태를 '세계의 도덕적 실패'라고 지적하며 "로힝야족 지역사회는 대량학살 경고를 수년간 받아 왔다. 예방 가능했다"고 말했다.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과 포티파이 라이츠는 국제사회에 미얀마 군 지도부에 대한 제재와 무기 금수 조치를 촉구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로힝야 사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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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첫댓글 수치에 대한 반성이 유럽과 미국에서 쏟아져나오고 있죠. 보여준 게 단 하나도 없음에도 가난한 나라에 독재에 맞서는 영웅 같은 서양 언론이 이야기 쓰기 좋게 만들어낸 미디어 영웅이라는 반성이요.. 그리고 외부의 힘으로 권력을 잡으니까 자기가 당했던 그 시절과 똑같이 더, 민족주의 강경책으로 통치하고 있죠.. 평화랑은 거리가 먼 인물입니다.
로힝야 사태에 대해서 수치에게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금 미얀마가 민주정부가 들어섰다고는 하나 여전히 가장 강력한 권력층은 군부이고 군부는 호시탐탐 재집권을 노리는 있는 상황이죠.
로힝야족은 미얀마 내에서 주류인 버마족외에 대부분의 소수민족들도 적대감을 나타내는 상황이라 군부가 시행하는 로힝야족 공격에 반대는 커녕 여론 자체가 지지하는 입장인걸로 압니다, 수치 정권은 소수민족들의 절대적 지지가 큰 기반인데 그 소수민족들도 반대하는 로힝야를 편들다가는 집권은 물거품이 되고 다시 군사정권이 복귀할수 있는 상황이라 침묵할수밖에 없다는 평들도 있습니다.
@D@UaNvCiAdN 소수민족의 군부 지지는 자신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게 하려는 자구책이죠.
오히려 수치는 로힝야족 학살 반대 입장을 확실히 밣히고 국제사회에 호소하며 군부의 힘을 뺐어야 했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다 여타 소수민족까지 어쩔 수 없이 군부를 지지하는 지경에 이르러 군부의 힘만 더 키운 꼴이 되어버렸죠.
@늘해랑 아니요 소수민족들은 정치적으로 수치를 절대 지지하고 반면 로힝야족에게는 굉장히 적대적이라구요.
그래서 수치 정부 입장에선 로힝야에 대한 온건 태도시에 소수민족들의 정치적 지지도 잃을수 있다고 판단하는거죠.
이는 주민족인 버마족도 마찬가지구요.
미얀마내에서 로힝야를 지지하는 세력자체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로힝야편을 드는 늬앙스를 나타내면 수치 정권은 끝이라고 보는거죠.
과거에 로힝야족이 잘못을 했다 그래서 안좋은 감정이 쌓여서 여기까지 왔다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이정도까지 갔으면 이제 국제사회가 개입해야죠..
미얀마를 아작을 내놓더라도 다신 저런짓거리 못하게 만들어야되요
아웅산 수치가 그런 반전이 있을줄 몰랐죠 애시당초 우리는 잘 모르고 위인이다 하니 검증없이 그냥 저냥 좋은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또옥같은 사람이었다니ㅋㅋ
로힝야족에 과거 역사와 현재 버마의 정치체제를 보면 로힝야족편을 들어준다는 것은 곧 군부세력에게 다시 정권을 넘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
어떠한 의견을 내는 것도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는 아웅산수치여사 욕하는 유럽선진국은 욕할 자격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은게 영국인데...
로힝야 족은 우리나라로 치면 '힘 없고 빽 없는 일제 앞잡이' 정도 되려나요. 제노사이드는 물론 당장 국제사회가 나서서 막으려 노력해야 되겠지만 현정권의 수장이라 해서 수치에게 비난이 집중되는건 적절치 않은거 같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과 현재 여론, 군부의 호시탐탐을 생각할 때요.
로힝야 족과 그외 현 미얀마인들간의 관계는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죠. 그렇게 만든건 영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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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는 것과 별개로 제노사이드는 '인륜에 반하는 범죄'입니다. 괜히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이 저런 발표를 했을까요. 조직적인 인종학살에 미얀마의 책임이 1%도 없다고 할 순 없습니다.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강간 및 폭력 행위는 우리가 그토록 분노하는 일제의 만행과 무엇이 다를지요?
@킹카이 저도 아웅산 수치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말한 게 좀 잘못 전달되었나 본데, 제가 일제를 언급한 건 잔혹한 범죄행위 그 자체를 꼬집은 것이지 로힝야와 등치시킨 게 아닙니다. 학살행위의 원조는 서구, 아시아가 따로 없고, 인류 역사 속에서 반복되어온 비극입니다. 서구 제국주의의 책임도 있지만, 거기에도 모든 책임을 물을 순 없습니다. 로힝야의 영국 부역을 이유로 학살행위를 조금이나마 용인하게 되면 르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학살들도 정당화 될 여지가 생깁니다. 그 어떤 집단도 과거나 현재의 갈등을 이유로 집단적인 학살의 희생자가 되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킹카이 그리고 그들이 IS에 충성맹세를 했는지 그 여부를 가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로힝야 종족 전체가 그들에게 충성맹세를 했을 수가 있습니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설령 했다고 한들 그들이 테러리스트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한 탄압할 근거는 없습니다. 한쪽만 피해자로 몰리는 게 좋게 보이진 않겠지만, 누차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조직적인 학살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범죄에는 당연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합니다.
로힝야족 사태의 책임을 온전히 미얀마 정부 및 수치 여사에게 돌릴 수 없다고 봅니다만 그와 별개로 수치 여사가 훌륭한 위인이 아닌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강압적인 군부 정권이 연성화 되면서 비극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평화적 정권이양, 혹은 시민혁명으로 정권 뒤집기에 실패하면서 완전한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참사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공산/권위주의 정권 붕괴 후 민족/인종주의 분쟁이 격화되었던 유고가 떠오르네요. 비슷한 부분들이 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