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반드시 100도에서 끓을까요?
등산하면 산에서 조리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백패킹으로 비박을 하지 않으면 말이지요.
높은 산에서 밥을 하면 100도보다 낮은 기온에서 끓기 때문에
설익은 밥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압이 1기압일 때 물은 100도에서 끓습니다.
기압이 낮으면 낮은 온도에서 끓고
기압이 높으면 높은 온도에서 끓습니다.
압력밥솥의 밥이 찰진 이유는 고압으로 인해 놓은 온도에서 끓기 때문입니다.
또한 순수한 물이라야 100도에서 끓습니다.
소금기가 섞이거나 불산이나 황산 등 다른 불순물이 섞이면 비록 1기압이라고 하더라도 100도에서 끓지 않습니다.
물이 100도에서 끓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명제입니다.
사실 물이 끓는 온도를 100도라고 규정했다고 보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만요.
하지만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다양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음펨바 효과가 있습니다.
저온의 물과 고온의 물을 함께 냉동실에 넣었을 때
고온의 물이 더 빨리 언다는 현상 또는 그런 효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로 인정은 되지만 이론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못한 이론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한 일들도 한 번쯤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더욱이 주변에서 사랑을 듬뿍 준 부모나 배우자, 연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과 사랑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감사함을 잊으면 안 되는 이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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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켜놓고 푹푹 퍼 먹으면......
앞의 글 댓글에 썼듯이, 고등어 조림. 명태 시래기 조림, 매콤한 닭갈비, 돼지고기 뭉텅뭉텅 썰어 넣은 김치찌개.....
이젠 그림의 떡입니다.
어찌됐든 거의 무염식에 가깝게 해서 신장을 유지해봐야죠.
휴!!!!
첫댓글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