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입니다.




토요일 오후은 이렇게라도 강제로 음악 한개씩 배우라고 합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이 착하고 순종을 잘하지만 뭐를 시키면 하고 안시키면 안하는 참 너무마 골치아픈 태국 국민성을 가지고 있어서 참 답답하네요. 뭐를 시켜야지만 하고 스스로 공부하거나 스스로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스스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토요일도 제가 교회 가지 아니하면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있어서 제가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는 무조건 다 강제적으로 한 악기 이상을 배우게 합니다. 참 이런게 힘드네요. 스스로 알아서하는 그런 개념이나 생활방식이 있어야 하는데 ㅜㅜ


다 떨어졌어요. 쌀도 돈도........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주의 은혜로 살아가지만 저도 늘 사람인지라 왜 낙심이 안되겠습니까.
멀리서 일본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한국 분이신데 어떤 아는 학생이 일본 사람인데 메팔루앙 대학교를 알고 싶다고 해서 자료를 좀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분도 크리스챤이시구요.
그래서 제가 메일로 그랬습니다. 솔직하게......이런 일은 힘든 일도 아니고 제가 그냥 봉사차원에서 해드려야 하는데 제가 섬기는 아이들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쌀도 떨어지고 해서 ㅜㅜ 정말 죄송하지만 이 아이들과 교회를 위해서 좀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메일로 직접 솔직히 이야기드렸습니다. 무료로 도와주어야 하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매일 매일 힘듭니다. 좀 도와주세요.
그랬더니 토요일 오전에 7천밧을 헌금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그 7천밧으로 이렇게 장보고 주일 지냈습니다. 참 힘드네요. 보통 힘든일이 아니랍니다. 아이들 앞에서 강하게 살아가고 하루 하루 먹이는 자체가 절대로 쉽지 않네요. 매일 매일 저는 믿음과 싸우고 있고 제 자신의 믿음과 싸우고 있습니다.
아무튼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도움이 와서 또 저희는 이렇게 주일을 보냅니다.






로뎀의 주일.
아이들이 가득차고 행복해서 감사합니다.
늘 기도하기를 성령충만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외심이 넘쳐나고
찬양과 기도소리가 충만한 우리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
주님이 요즘 그래도 찬양과 예배에 온전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일 저녁은 이렇게 로뎀교회에서 신학생들을 위한 아카어 예배를 드리구요.
아쉬운 것은 아카족 목사님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ㅜㅜ 이것도 참 힘든 이유죠. 주님 도와주세요.
결국 신학생들 선배들을 중심으로 매주일 번갈아가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일 저녁에 굳이 차를 타고가서 새생명교회도 가서 번거럽게 예배드리니......로뎀에서 저녁먹고 아카어 예배 드렸구요.
신학생들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속시원하게 자기 언어로 예배드리는 시간이 있어야죠.



주일 예배 마치고 .........애들 데리고 세븐 일레븐으로.
만원의 행복이네요.^^
모두 16명 한 사람당 600원어치 과자 사라고 하니 이녀석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네요.
무엇을 하든지 너희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섬기다보면 햇빛들 날이 오겠지요.
최선을 다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일하다보면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시는 날이 오겠지요.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으니 머지않아.....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지요.
어제도 아침 8시에 나와서 밤 9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집에 한번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교회서 하루종일 아이들과 같이 있다고 밤 9시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이들 앞에서..........그리고 제 앞에서......
죽도록 몸에 힘이 지나도록 충성합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함에 있어서 주님이 앞으로 머지않아 큰 것으로 갚아주실줄 믿습니다ㅣ.
제가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고 하루 괴로움은 하루에 족하도록......그렇게 말씀대로 살아갈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쓸데없이 내일 일떄문에 미리 걱정하고 미리 낙심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요.
정말 이 자리가 너무 무겁습니다. 주님. 하루 하루 낙심하지 않기가 너무 힘들어요. 주님
선교지 10년이 넘어도 제 믿음과 제 모습이 이모양 이꼴입니다. 하루하루 감당할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세요.
내일 일을 내일 되어서 염려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