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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pH 조절(알칼리성 체질, 산성 체질) - 소금과 물 그리고 음식과
활동으로! |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체질을 많이 따진다.
특히 19세기 말 이제마 에 의해 정립된 사상의학이
현대 한의학에서 많이 이용되기 때문인 듯하다.
사람들을 체질적 특성에 따라 태양·태음·소양·소음의 네 유형으로 나누고
그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체질의학의 영향이 체질에 대한 관심을 많게 했다.
체질에
따른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을 개선하면
효과적으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체질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수분과 염분이다.
사상의학에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할 사람,
물을 적게 마셔야 할 사람을 구분 하지만
적절한 염분 농도를 맞춘 물은
모든 사람에게 체질의 균형을 맞추는 중심이 된다.
그리고 특별한 환경이 아니라면
염분은 모든 사람의 수분 섭 취량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수분과 염분이 어떻게 산-염기 평형에 관여하는지 살펴보면서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인체의 산도(pH)는 약알칼리성이다
교과서적인 pH에 대한 설명이다.
“pH는 수소이온 농도의 마이너스 로 그 값으로 표현한다.
수소이온이 많으면 로그 값이 낮아져 산성(7이하)을 가리키고,
수소이온이 적으면 로그 값이 커져 알칼리성(7이상)이라 한다.
인체 의 pH(산도)는 약 7.0-7.8 정도이고
평균적으로 약 7.4를 유지해야 한다.
동맥혈의 pH는 7.45이고, 정맥혈은 7.35이다.
정맥혈의 pH가 동맥혈보다 약간 낮은 이유는
조직 모세혈관에서 유출된 이산화탄소에 의해
정맥 내 이 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탄산의 농도가 높아지고,
탄산은 수소이온을 유리하기 때문이다.
pH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정상보다 산성이나 알칼리성이 되면
갖가지 증상을 나타내어 신체에 신호를 준다.
특히 6.8이하 혹은 8.0이상인 상태가 수 초간 지속되면 생명을 잃게 된다.
” 신체의 평균 pH는 약 7.4로 약알칼리성이지만,
이 글에서는 pH 7.4를 정상 체질로,
7.4 초과는 알칼리성 체질로, 7.4미만은 산성 체질로 정의하도록 하겠다.
인체는 항상성에 의해 pH7.4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같은 사람이라도 다양한 환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산성 체질이 될 수도,
알칼리성 체질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분류는 억지스런 면이 있지만
체질에 따른 증상을 이해하는 데 참고하면 좋겠다.
2.
인위적인 산 조절은 허구일 가능성이 많다
보통 사람들은 산도 7.4는 약알칼리이므로
우리 몸이 알칼리화되면 건강 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알칼리수를 만드는 정수기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또는 알칼리성 식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신체의 산 조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까닭에 우리에게 혼란을 준다.
이런 정보들이 우리 주위에는 넘쳐난다.
당연히 보통 사람들은 알칼리 수를 마시거나
알칼리성 식품을 먹으면 체질이 알칼리성으로 바꿔
건강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분에게 알칼리수나 알칼리성 식품의 무용론을 말하면
과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경멸의 눈짓을 보내기 일쑤다.
하지만 알칼리수를 마신다고
우리 몸이 pH7.4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알칼리 식품도
신체의 산도를 적절한 알칼리로 유지시키는 것은 아니다.
알칼리 식품은 대부분 채소와 과일에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채소나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pH가 7.4보다 낮아질
(산성화: 과도한 칼륨을 배출하기 위해서 수소이온의 배출이 감소되기 때문)
뿐 아니라
채소에 많은 칼륨이온은 심장과 신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무슨 음식이 어디에 좋다 하면 그것이 불로초인양 생각하는데,
세상에 그 어떤 것도
몸에 이로운 기능만 있는 식품은 없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체의 pH 농도가 7.4 이상인 지나친 알칼리화는
즉시 통증을 유발하며 결코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3.
항상성에 의한 산 조절
신체는 산-염기 평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완충계가 잘 갖춰져 있다.
1) 화학 완충 시스템
? 탄산-중탄산 완충 시스템: 비탄산성 산의 변화에 대한 일차적 세포외 액 완충
? 단백질 완충 시스템: 일차적으로 세포내액 완충, 세포외액도 완충
? 헤모글로빈 완충 시스템: 일차적으로 탄산 변화에 대한 완충
? 인산 완충 시스템: 요의 완충에 중요, 세포내액도 완충
2) 호흡에
의한 pH 조절(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
3) 신장에서의 pH 조절(나트륨-수소이온의 교환)
이상의 3가지 수소이온의 변화에 대한 방어라인들은
체액의 수소이온을 거의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작동한다.
하지만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
체액의 pH는 정상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어 진다.
즉, 수소이온 의 생성이 잘 안 되거나 배출이 증가하면
정상보다 알칼리성 체질로 바뀌고,
수소이온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배출이 안 되면 산성 체질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인체의 pH 조절에 필요한 수소이온의 생성과 배출에 대해 이해하면
체질은 쉽게 개선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pH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우리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4.
수소 이온의 생성과 배출에 수분과 염분이 가장 중요하다
체내 수소이온은 끊임없이 생성과 배설을 통하여
pH를 조절한다.
먼저 체내 수소이온의 생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물질은 물과 이산화탄소이다.
물과 이산화탄소는 탄산탈수소효소에 의해 탄산을 형성하고
탄산은 부분적으로 해리되어 수소이온과 중탄산염 음이온을 유리한다.
여기서 형성되는 수소이온이 체내 pH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탈수 상태에서는 물이 부족하여 수소이온의 형성이 줄어든다.
(신체의 알칼리화) 육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이성 단백질과
기타 영양분자들은 대량의 황과 인을 함유하고 있다.
이 분자들이 분해될 때 부산물로 황산과 인산이 생성되는데,
이들 두 무기산은 강산으로,
대부분 해리되어 체액으로 수소 이온을 유리한다.
따라서 육류 섭취의 증가는 신체를 산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 된다.
반대로 과일과 채소는 분해되어 염기를 생성하여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발생한 산을 중화시킨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는 신체를 알칼리화하는 식품이 된다.
일반적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염기보다는 더 많은 산을 생성하여 산 과다를 유도한다.
다음으로는
수소이온의 배출에 따른 pH 조절에 대한 것이다.
산 생성이 많아지면 수소이온은 배출되어야 한다.
수소이온의 배출은 장과 신장에서 이루어진다.
배출되는 원리는 장관이나 신장의 세뇨관에서 나트륨이 흡수될 때
수소이온이 배출된다.
이것을 생리학적으로 나트륨-수소 역수송체라 한다.
그런데 세포외액의 칼륨 농도가 증가하면
나트륨과 교환하는 수소이온의 양은 감소한다.
나트륨-칼륨 균형을 위해 원위세뇨관의 칼륨 분비가 증가하면
수소이온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칼륨 섭취가 지나치게 증가하거나 나트륨 섭취가 부족하면
수소이온의 배설이 제한 받고 체액은 산성화된다.
앞서 수소이온의 생성에 있어서는 과일과 채소는 알칼리성이었지만
체내 나트륨이 부족한 경우
과일과 채소는 오히려 몸을 산성화시키는 양면성을 갖는다.
기타
호흡이나 다른 원리에 의해 수소이온의 생성과 배출이 이루지고 있으나
본인의 의지에 따라 인위적으로 수소이온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수분, 나트륨, 먹거리(육류, 채소와 과일)라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체질은 수분, 염분, 먹거리의 삼각관계를 통해 결정됨을 알 수 있다.
체질은 영원한 것은 아니고 환경과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체질 개선) 소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물을 잘 안마시고 채소와 과일 섭취가 많은 분들은
수소이온이 적어 체액은 알칼리성이 된다.
반대로 나트륨 결핍-칼륨과잉이나 육류 섭취가 많은 사람들의 체질은
산성화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증명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5.
체질은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알칼리성 체질:
체내 수소이온이 감소하여 나타나는 주요한 임상 효과는
신경계의 과흥분성이며, 일차적으로 말초신경에서 시작하여
중추 신경계로 확대된다.
말초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정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신경 흥분이 발생한다.
상행성 신경(감각 신경)의 과도한 흥분은
‘바늘이나 침으로 찌르는 통증과 찌릿 찌릿한 감각’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은 대상포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은
생리식염수를 수차례 수액하면 쉽게 사라진다.
의사들은 대상포진을 바이러스가 원인(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음)이라 생각하고
항바이러스제나 진통제를 처방하지만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을 제어하는데 곤란을 겪고,
환자는 심하면 수년 동안 고생하기도 한다.
근본 원인을 모르면 환자만 고통당하는 것이다.
하행성 신경(운동 신경)의 과도한 흥분은
근연축(근육이 한 차례 수축 하는 것)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근경련을 유발한다.
심한 알칼리증은 호흡근의 경련을 지속시켜
호흡마비에 의한 사망을 유도할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심한 알칼리증 환자들은
중추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에 의해 발현되는 경련으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은 상황에 서는 중추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이 심한 신경질을 유발한다.
2)
산성 체질:
수소이온의 증가(산성화)의 주요 임상 효과는
중추신경계 기능의 저하 또는 억제이다.
산증 환자들은 혼란 상태에 이르고
심하면 혼수상태를 거쳐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나트륨 부족과 육류 과다 섭취로 인해 신체는
산성화되므로 이에 따라서 항상 무기력한 생활을 하기 쉽다.
자연에서도 육식 동물들은 소금을 따로 섭취하지 않고
육류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초식 동물에 비해 잠이 많고 게으른 특징을 보인다.
6.
체질을 개선하자
사람들은 체질을 개선하여 건강하게 살기 원한다.
체질은 특정한 음식이나 약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 미네랄, 먹거리의 균형에 의해 건강하게 유지된다.
? 하루 약 1-2리터의 수분 섭취와 수분에 따른
나트륨(염분=천일염) 섭취량 조절은 모든 체질에 공통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탈수 예 방법’ 참고
? 육식을 많이 하는 분들은 육류 섭취를 줄이면서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많이 늘려 나트륨 증가에 따른 칼륨을 보충해야 한다.
? 평소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분에게
알칼리성 체질의 특성과 함께 산성 체질(잠이 많은 특징)이 공존하면,
특히 염분 섭취량을 충분히 늘려야 적절한 산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알칼리성 체질을 소유한 사람은
육류와 소금
그리고 물을 충분히 섭취 해야 한다.
수분, 천일염, 식단 조절은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인 셈이다.
적절한 운동이나 노동,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 등 사회적인 요건까지 균형을 맞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들은 반드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별적인 요소 하나하나가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궁극적인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균형이란 사실을 명심하자.
저자는 의사들이 부유해지는 것이 결코 싫다.
의사가 미워서가 아니라 그 만큼 환자가 많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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