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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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실적에 주목한 방어 전략 지속
■ 리뷰 및 업데이트: 글로벌 테크 업체들 주가 회복중
코스피는 추석 연휴로 거래일이 이틀뿐이었음. 외국인이 4주 연속 순매도했지만, 기관 및 개인의 2주 연속 순매수하며 0.7% 상승.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가 5주 연속 지수를 상회하며, 테크 전반적인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든든한 방어주 역할을 해주고 있음. 삼성전기 주가는 1.8% 상승하며 오랜만에 지수를 상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지만, 환율에 따른 변수이기 때문에 싱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음. LG이노텍은 iPhone 16 공개 전후로 주가가 과하게 하락한 이후에는 보합 수준의 주가 흐름이 지속중
코스닥은 개인이 2주 연속 순매도했지만, 기관 및 외국인의 2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2.1% 상승.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6%로 글로벌 지수 중에서 최하위권이기 때문에 상대적 부담이 없는 상황.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는 모두 하락하며 각각의 지수대비 부진했음. 테크 전반적으로 대형주 주가가 부진한 만큼 중소형주들의 주가 흐름도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주가 하락이 컸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2주 연속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음.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로 글로벌 지수 자체의 반등에 동행하는 모양새. Apple 주가는 2.6% 상승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상회. 사전 예약이 전작대비 부진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출시 이후 판매량이 나쁘지 않다는 T-Mobile CEO의 언급도 있었음. Apple 16 시리즈는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상존. 다만, 부품 업체들 입장에서는 초도 판매량이 부진한 것은 부담이다. 니케이 지수의 반등 속에 일본 부품 업체들 주가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시현했음. Hisense, Haier의 주가가 각각 11.7%, 7.7% 상승했음. Hisense가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이 가전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기 때문으로 추정. 테크 업체들 전반적으로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주가 흐름은 단기 실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
■ 전망 및 전략: 실적 중심의 방어 체제 유지
미국 금리 인하 이후에 글로벌 주식 시장의 흐름은 회복세로 들어섰음. 다만, 테크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함. 생성형 AI 관련 견조한 수요와 스마트폰/PC 등의 예상대비 부진한 수요라는 양극화 현상이 전개중인 것으로 파악됨. 하나증권은 현재 수요 레벨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인라인한 상황으로 인지하고 있음. 3분기는 고객사가 보유한 부품 간의 재고 수준 차이로 인해 기존 추정치대비 상/하회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 아울러 국내 테크 업체들은 환율에 의한 변수도 고려해야 함
LG전자의 24년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구독 가전, Web OS, HVAC 등으로 외형 성장을 제시하고 있음. 아울러 분기 초에 우려되었던 물류비 부담도 완화될 가능성도 있음. 최근의 불안정한 장 흐름 속에서 실적 우려 완화는 반가울 수 있고, 저 PBR로 인해 방어주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 실적은 견조한 MLCC와 패키지기판의 물량 본격화로 무난할 전망. 환율에 의한 실적 부담이 상존하지만,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 재고 수준도 낮아 실적 부담은 가벼워져 있음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환율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 다만, iPhone 16 공개 전후로 각종 루머 및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과락했음. 이제 사전 예약도 지나갔고, 실제 판매량 소식이 들릴 차례임. 악재가 반영된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의외의 결과물에 따른 상승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음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견조한 편. 메모리 업황이 견조한 가운데, 비메모리 패키지기판도 바닥을 확인. 비메모리 부문의 회복이 확인된 대덕전자가 단기, 중장기 모두 양호한 선택지로 보임.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어서 단기 모멘텀이 애매해졌음. 해성디에스는 실적 실망으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실적 추이를 지켜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일정 및 예정: 글로벌 스마트폰 8월 판매량, 중국 스마트폰 8월 출하량
9월 28일에 글로벌 스마트폰의 8월 잠정 판매량이 확인될 예정. iPhone 출시 직전에 국가 별로 어떠한 판매 흐름을 보였는지 확인이 필요. 아울러 글로벌 및 지역별로 전년동월대비 증가 여부도 체크 포인트
발표일을 특정할 수 없지만, CAICT의 중국 8월 출하량 공개가 임박. 6~7월 판매량을 하회하는 출하량을 보이며 재고 조정 흐름을 이어간 바 있음. 8월에도 재고 조정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