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은 긴 말보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2,600선 회복도 힘겨운 KOSPI. 반전 포인트를 찾을 때
요약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전후 이슈 분석과 함께 8월에 이어 9월까지 지속되는 KOSPI 상대적 약세 원인에 대한 판단, 향후 전망까지 작성해 봤습니다.
업데이트 된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대한 판단 근거뿐만 아니라
채권금리, 환율, 미국, 중국증시, KOSPI 예상 흐름은 물론,
주요 업종들에 대한 매수/매도 판단과 중요 지지/저항선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2,600선 회복도 힘겨운 KOSPI. 반전 포인트를 찾을 때
미국 실물지표, 고용지표 개선으로 경기침체 공포심리 후퇴와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인하)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미국 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반면, KOSPI는 2,600선마저 힘겨운 상황. 24년 고점은 물론, 직전 고점보다 100p낮은 수준. 8월에 이어 9월에도 상대적 약세 지속. 중국 다음으로 글로벌 최하위
9월 9일 자료에 언급했던 KOSPI 반등 시 2,650선 이상에서 현금비중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대응 유지. 중기 전략은 조정시 매수지만, 단기 전술적 대응력 강화 차원
9월 계절성(후반부 유동성 위축, 유대교 신년 10월 2일 ~ 4일)과 미국 PCE, 소비/소득지표, 중국 PMI, 미국 고용지표 등 확인 과정에서 악재에 민감할 가능성 경계
미국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단기 과열권 진입. 단기 Risk Off,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KOSPI가 2,700선까지 반등세를 이어가더라도 추세 반전보다는 박스권 등락 예상. 10월 중 2,650 이하에서 비중확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
만약, KOSPI 2,650 ~ 2,660선 돌파 실패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필요. 7월 고점 이후 시작된 중기 조정 가능성 확대. 8월 저점인 2,380선 햐항이탈 가능성도 존재
Issue 1.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 빅컷으로 시작. 이제 관건은 경기 방향성
연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50bp 인하(Big Cut) 단행, 4년 6개월 만에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이후 관건은 경기 상황이 침체 혹은 연착륙으로 가는지 여부
현재 시점에서는 연착륙 시나리오 안에서 물가가 연준 목표치로 가고 있다고 생각.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경기, 고용 불안을 조기에 제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하게 대응하려는 연준의 의지를 점도표를 통해서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선제적 금리인하, 통화정책 정상화 이후 1년 평균 글로벌 증시 수익률 20%. 선제적 또는 정상화 차원에서 금리인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 동력
Issue 2. BOJ 금리동결. 엔캐리 청산 경계심리는 풀어도 될까?
우려했던 BOJ에서는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 결정되었고, 우에다 BOJ 총재도 이전보다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 보임. 이로 인해 엔/달러 환율은 오히려 반등
물론, 자민당 총재 선거가 27일 개최 예정. 유력 후보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투자심리를 뒤흔들 가능성 높음
이 경우 엔/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엔화 강세)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공포심리를 재현할 수 있을 것
물론, 이전보다 충격의 강도는 파급력은 제한적이겠지만, 앞서 언급한 9월 유동성 위축 상황에서 작은 엔캐리 청산 매물 출회만으로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
Issue 3. 외국인 대량매도, KOSPI 부진. 그 중심에는 반도체가 자리
한국 증시 부진, 실적 전망 하향조정, 외국인 대량매도 중심에 반도체 자리. 반도체 업종 7월 11일 이후 30% 약세, KOSPI 247조원 시가총액 감소의 94.7%
반도체 업종으로 7월 12일 이후 12.4조원, 9월 6.7조원의 외국인 매도 출회. 외국인 KOSPI 매도가 아니라 반도체 매도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은 고점대비 10.1% 하향조정. 4분기도 8% 하향조정.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들의 실적 전망은 견조한 흐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점권 근접. 26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발표와 10월초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공개가 전환점이 될 것
Issue 4. 승기를 잡아가는 해리스
현 시점에서 투표를 한다면 해리스 우세(14표차). 최근 네바다(6)와 펜실베니아(19)에서 해리스가 우위를 보이고, 조지아(16)주는 트럼프 우위로 돌아섬
네바다와 노스케롤라이나 지지율이 붙어있어 마지막까지 승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해리스 우세를 보일 경우 IT, 빅테크, 신재생에너지 강세 가능
Issue 5. 중국 경기 부진 지속. 더 나빠질 것인가? 회복될 것인가?
최근 중국 실물지표 예상 하회. 중국 경기불안심리 증폭. 중국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보이지만, 저점 통과 과정일 가능성 높음
중국은 23년 8월 이후 진행된 경기부양, 재정정책, 지준율/기준금리 인하 등 지속된 경기 부양 정책은 시차를 감안할 때 4분기 중 중국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전망
이 경우 유럽 경기 회복에 힘이 실리며 달러 약세 압력을 높일 수 있음. 중국, 유럽의 수출 비중은 33.2%에 달한다는 점에서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
Inflection Point 1. 미국 PCE와 소비/소득 지표. 선제적 금리인하, 통화정책 정상화 검증
향후 경제지표 결과는 예상에 부합하거나 일부 괴리가 존재하면서 투자심리를 흔들 수 있음. 경제지표 부진이 통화정책 기대로 이어지기도 어려운 상황
이번주(26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5만명으로 지난주 21.9만명대비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 다시 한 번 고용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음
27일에는 8월 PCE 물가와 소득, 소비지표 공개. Core PCE는 7월 2.6%에서 2.7 ~ 2.8%로 반등 예상. 이번 주 후반에는 채권금리 변화 주목
올해 로쉬 하샤나는 10월 2일(수요일) ~ 10월 4일(금요일). 9월말 유동성 위축, 북클로징이 활발해질 수 있어 경계심리를 늦춰서는 안될 것
Inflection Point 2. 마이크론 실적 발표. 한국 반도체 저평가 매력을 자극할 수 있을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매출은 76.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 예상. EPS는 1.1달러로 전분기 0.5달러대비 두배 이상 증가 기대
25년 1분기 예상치는 매출액 83.7억달러, EPS 1.56달러로 마이크론이 제시하는 가이던스가 이를 상회하는지 여부도 체크
마이크론 실적 쇼크만 아니라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등은 가능할 것. Deep Value 구간에 진입 & 실적 하향조정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하락 폭이 크기 때문
즉, 현재 반도체 주가는 실적 불확실성을 충분히 선반영 중이기 때문에 실적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것만으로도 반등이 가능하다는 판단
Inflection Point 3. 금투세와 밸류업 지수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찬반 토론회의를 진행하고 당론 결정 예정
금투세 자체가 금융시장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 그러나 유예 혹은 폐지로 결정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심리 회복이 시장 활력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
한국거래소는 KRX코리아 밸류업지수를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 연초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꾸준히 반영. 단기 대응보다는 중장기 대응 전략 유리
24년, 25년 ROE가 KOSPI보다 높고 선행 PBR은 저평가된 업종 : 자동차와 증권. 최근 12개월 선행 PER이 다시 4배를 하회한 자동차 업종의 반등 탄력 기대
Trading 전략 : 저평가주(반도체, 자동차, 기계) / 소외주(2차전지, 인터넷)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필수소비재 업종이 실적대비로도, 주가 측면에서도 낙폭과대 업종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9월 셋째주까지 업종별 급락으로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 변곡점 진입. 단기 트레이딩은 물론, 매집할 수 있는 업종들이 다수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업종은 추가 변동성 확대를 매집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2차전지, 인터넷 또한 중요 지지권, 변곡점에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 나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