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산 삼산동 소재 모나이트 클럽을 갔다.
비싼 양주 먹어가며 열심히 헛다리 짚고.....
이제는 돌아와 스테이지에선 내 누이같은 스토커 아줌마 때문에
십급잔치를 했다는.......
열심히 놀고 얼큰하게 술이 되어
해장으로 국수 한 그릇 때리기로 한다.
내 나이쯤이나 되었을려나?
"아저씨 이거해서 얼마나 버세요?"
아저씨는 낮에는 식당종업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이걸 한단다.
그럼 잠은?
출근하기 전에 한 두 시간
일 시작하기 전에 한 두 시간
하루 잠이 고작 두세시간이다.
아내는 또 아내대로 일을 한단다.
그렇게 몸으로 떼워서(?) 버는 수입이 두 사람이 합이 한달 천삼백이란다.
많이 번다.
하지만 나같으면 그렇게 열심히 살 자신이 없다.
세상이 어렵다고 다들 아우성이다.
정말?
한 순간이라도 그 아저씨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고 하는 소리들인가?
면 종류를 싫어 하지만 생전 가장 맛있는 국수를 먹었다.
첫댓글 아.........정말 느끼는 바가 많은 글입니다... 늘 돈 적게 받아도 좋으니 쪼꼼만 일했으면 좋겠다고 종알거렸던 입이 부끄러워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