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
'사촌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친척, 이웃이 잘 되는것에 대한 시기질투란다. 일제가 우리를 못된 민족성이라고 몰아댄 걸 지금껏 그리 써오고 있단다. 아무리 살펴봐도 우리네 조상들이 그렇게까지 고약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다.
옛날 농촌이 살기가 팍팍 했을 때는 전혀 다른 뜻이었단다. 살기가 어려워 도울 길이 없으니 배가 아파 설사라도 해서 '똥거름'을 보태고자 했다는 해석이다. 노동력이 없는 집의 논은 온 동네가 나서서 거들어 주었다. 어린애가 일손을 보태어도 어른 한사람 몫으로 쳐주었다. 우리네 마을은 이웃이 이렇게 '품앗이'하며 훈훈하게 살았다.
'품마을'에선 밥값하는 것에 귀천貴賤과 크고작음이 없다. 각자의 재능과 재력과 능력을 다함께 나눔하자는 것이다. * '밥값 하고 살자'는 청목(김용만 대표)의 귀한 글을 읽었다. 2006년 '미래촌美來村'을 시작하며 구호로 내걸었던 것이 20년 넘어 '품마을'로 열매를 맺고있다.
- 아가동장 에라만수야 -
* | 밥값하고 살자! / 생태건축가 김용만 - Daum 카페 |
첫댓글 이 속담은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또 우리 민족에게만 있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맹자의 성선설이냐 순자의 성악설이냐는 논쟁이 있지만, 개인적 의견으론 두 가지 성품을 다 가진 것이 사람이라고 봅니다.
어느 성품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가의 문제일 것입니다.
농촌에서 품앗이는 지금도 존재하는 좋은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밥값하고 살자는 말은 참 무거운 말로 다가 옵니다. 못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