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5272216025&code=980201
두 구단의 격차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다. 통산 8회 우승으로 K리그1 최다 우승팀인 전북은 지난해
선수 평균 연봉이 4억3349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양주의 1년 예산은 4억원이었다. 전북 선수 한 명의 평
균 연봉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올해는 6억8000만원으로 늘었으나 일부 선수(10명)만 기본급 2000만원을
받는다.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 수당(50만원)과 승리 수당(40만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박 감독조차 과거
프로팀 코치 시절 연봉의 절반만 받은 채 지휘봉을 잡았다.
두 팀의 차이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양주는 프로팀들은 기본이라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올해 스페인 출
신의 나초와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으로 1경기도 뛰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또 변변한 클럽하우스
가 없어 훈련장 인근에 마련된 컨테이너를 숙소로 쓰고, 인근 식당을 빌려 식사를 해결한다. 웨이트트레
이닝과 치료도 선수 개인의 몫이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96149_34936.html
선수단 전체 연봉만 놓고봐도 3억5천만 원과 170억 원으로 '다윗과 골리앗'이란 표현마저 무리해보였지만
전북 출신 박성배 감독의 치밀한 준비와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성배 감독]
"너무 좀 미안했어요. 저도 친정팀이고 일단은 이 한 경기에 모든 걸 걸었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얘기를 했
어요. 그래서 선수들이 동기부여 측면에서 강하게 마음먹은 것 같고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34366&plink=ORI&cooper=NAVER
지난 2013년 경남에 입단한 박청효는 1부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8년 동안 6개
팀을 떠돌았습니다.
3부 리그까지 내려앉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묵묵히 땀 흘려온 31살 베테랑 박청효는 마침내 대이변을 연출하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박청효/양주시민축구단 골키퍼 : 아무래도 기적이라고… 신기하기도 하고 소름 끼칠 정도로,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나.]
박청효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꼭 다시 1부 리그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청효/양주시민축구단 골키퍼 :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더 큰 무대에 서서 (카메라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첫댓글 소주의 기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