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the Modern NBA Breaking Its Stars? - The Ringer
- 전체를 다 읽어보는 것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인 부분을 번역해봤습니다.
<< 이러한 연부조직(근육, 인대 등) 부상은 선수들에게는 위험하고,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우며, 리그 전체에는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부상이 그토록 자주 발생하는 걸까요?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긴 할까요?
첫 번째 단서는 몇 년 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연습 시설의 회의실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생체역학과 농구에 관한 기술적인 논의가 한창이었죠. 그 무렵 클레이 탐슨은 전성기를 뒤흔들고 팀의 왕조를 단축시킨 비극적인 두 차례의 하체 부상에서 여전히 재활 중이었습니다. 회의가 마무리되고 흩어지려는 찰나, 워리어스의 베테랑 코치이자 정신적 지주인 론 아담스가 오후 내내 침묵을 지키다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과거에 농구는 두 발을 쓰는(two-footed) 스포츠였습니다.” 아담스의 말에 회의실 안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존 우든(전설적인 대학 농구 감독)의 연습을 본 적이 있다면 늘 똑같았을 겁니다. 페인트 존으로 들어가서 두 발을 딛고 플레이하는 식이었죠. 하지만 요즘 농구는 한 발로 하는 스포츠입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모든 움직임을 한 발로 수행하고 있어요.”
아담스의 관찰은 단순했지만 심오했습니다. 그의 말이 정확했습니다. 농구의 풋워크는 수십 년 전과 비교했을 때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의 NBA를 떠올려 보십시오. 포스트업 중심의 농구, 아이솔레이션 전술, 돌파가 시작되기도 전에 멈춰 세우는 핸드 체킹 수비까지. 경기는 빙하가 흐르듯 느린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코트 위 선수들의 몸은 격렬하게 움직였지만, 대부분 ‘양측성(bilateral)’ 움직임이었습니다. 센터가 상대를 등지고 밀고 들어가거나, 윙 자원이 공을 잡고 정면으로 맞서거나, 가드가 스크린을 타고 코너로 가서 슛 기회를 잡는 식이었죠. 선수들이 돌파할 때도 대개 직선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의 농구는 사라졌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앨런 아이버슨이 크로스오버를 유행시키고, 마누 지노빌리가 유로스텝을 대중화했으며, 스테픈 커리가 스텝백 3점슛을 기본 술기로 정착시킨 이후, 오늘날 최고의 선수들은 과거의 선배들과는 완전히 다른 안무(움직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 NBA는 ‘페이스 앤 스페이스(Pace-and-Space)’ 머신과 같습니다. 한 경기당 100번 이상의 소유권이 오가고, 빠른 공 흐름과 공간 창출, 그리고 모든 선수가 어느 위치에서든 드리블로 공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핵심 원칙 위에 세워져 있죠. NBA 공격의 중심지는 로우 포스트에서 외곽으로 옮겨갔고, 끊임없는 ‘드라이브 앤 킥’ 시퀀스가 층층이 쌓입니다. 25년 전이라면 206cm(6피트 9인치)에 118kg(260파운드)의 거구는 포스트에서 살았겠지만, 이제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코트 가장자리(외곽)에서 생활합니다.
끊임없는 1대1 창출, 가드와 윙은 물론 이제는 센터까지 가세하는 클로즈아웃 공략, 그리고 트랜지션 공격이 주가 되는 오늘날의 경기는 다른 차원의 움직임을 요구합니다. 속도와 방향의 급격한 전환이 필요하죠. 그리고 이 모든 움직임은 거의 한 발을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당시 노트에 이렇게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론 아담스… 현대의 기술들이 선수들을 다치게 하고 있는 것일까?” >>
- 프로 스포츠와 스포츠 산업, 스포스 의학등이 발전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신체의 한계까지 갈아쓰는 전략과 전술, 기술이 발전한다는 점입니다.
축구는 압박과 활동량, 빠른 공수전환, 고강도 스트린트등이 강조되고 야구는 강속구 시대가 되면서 투수의 신체가 버틸 수 없기에 이닝이터가 사라졌으며 예전이라면 엄청난 혹사의 결과로 생각되던 팔꿈치 수술이 투수라면 당연시 하는 수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농구는 빠른 페이스와 넒은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엄청나게 뛰면서 동시에 신체에 무리가 가는 기술을 모든 선수들이 구사하기에 축구과 야구의 과부하를 모두 짊어진 스포츠가 되었죠.
괜히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선수, 감독, 프런트, 해설까지 다양한 직책에서 NBA를 경험한 스티브 커와 00, 10, 20년대를 모두 선수로 뛴 르브론이 현대 NBA에서 82경기는 너무 많다고 하는게 아닐겁니다.
그래서 과거 선수들이 요즘 선수들보고 우리때는 거칠게 경기했는데 요즘 선수들은 나약해서 82경기 못 뛴다고 비난할 때마다 답답하기도 하고요.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82경기 체제를 유지해야한다면 65경기 출전같은 룰을 만들어서 부상당한 선수들을 억지로 경기에 뛰게 하기 보다는 시범경기를 줄이고 정규시즌을 늘리거나 인시즌 토너먼트를 폐지하는 등의 해결책을 찾아봐야 할 겁니다.
첫댓글 흥미롭네요.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내용이네요.
이익이 걸려있어서 기업차원에서 절대 경기수를 줄이거나 그러진 않을겁니다 선수들이 더 철저히 몸관리잘하고 안다치길 바랄수밖에요 ㅜ ㅜ
"Cup 대회 일정을 시즌 전반에 걸쳐 더 길게 분산시키고, Cup 대회에서는 벤치 멤버들을 일정 시간 이상 기용해야 한다" 룰은 어떨까요?
Cup대회 자체가 '시즌 중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이끌어낸다'가 취지인 만큼, 상금이 절실한 벤치멤버들에게 기회를 주면 눈에 불을 켜고 뛸테니 새로운 선수 발굴과 주전 선수들 플레잉타임 감소로 이어질텐데 말이죠
선수들 스텝들만 봐도 예전보다 부상이 많을수밖에 없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지금의 30분은 과거의 36분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빨라진 페이스와 무리를 주는 동작들이 만연하기 때문에 어쩌면 선수들에게는 지금의 30분이 더 큰 신체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죠. 절대적으로 경기수를 줄어야겠지만 역사와 돈때문에 그럴 수 없다면 무리한 것들을 줄여야됩니다. 백투백이나 토너먼트는 벤치들을 더 뛸 수 있도록요. 해마다 갈려나가는 선수들 보면 부속품같아보여 안타깝습니다.
문제는 65경기 룰이 아니라 그런 룰이 나오게 된 이유를 사무국이나 선수들 모두 알고 있는데 돈 때문에 바꿀 생각이 없다는거죠. 과거에 어쨌던거랑 비교할 것도 없고, 본문의 내용에 나온 원인이 실제로 맞는지 여부도 떠나서 어찌된 이유든 부상이 많아져 결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말이죠. 많은 감독들도 주요 선수들에 대한 출전 시간을 조절 안 하고요. 로스터를 더 늘리거나 시즌 기간을 늘려서 일정을 여유롭게 하는 방법도 역시 다 돈이 걸려있는지라 바꾸려 하지 않겠죠.오히려 이와는 반대로 인 시즌 토너먼트, 플레이 인 토너먼트, 유럽에서의 경기 추진 등으로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게 다 돈이 되니 선수들도 반대를 할리가 없고요
체력이 남아서 덜 뛰고 참기 힘들겠지만
몸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기 위해선
경기당 출전시간을 코치진도
선수도 유의미하게 줄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동네 축구도 기술한번 쓰면 축이되는 발의 무리가 확 느껴지죠 무의식의 극의로 어쩌다 한번 발현되니 다행이지 내 의지로 컨트롤할수 있다면 자제해야죠
갈수록 에너지레벨은 더 높기를 요구하고 체격은 더 커지길 요구하고있죠. 돈도 역사도 걸릴문제라 바뀌진않을껍니다
로봇관련 의학이 발달되면 혹시 영화처럼 부상당한 관절/뼈 심지어 다리하나를 강철티타늄으로 교체한 선수들이 나오지않을까 싶습니다
좋은글이네요. 90년대 밀고 버티는 단순한 밀집 포스트 수비에 대한 환상도 사라졌음 하네요. 현대 농구가 더 위험하고 더 강한 충돌로 이루어져 있죠.
본문에서 말하는 선수들이 다치는 페이스빠른 농구는 2016년부터 시작입니다.
2015년까지는 90년대와 별 다를게 없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82경기 뛰는건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거든요
3점시대로 변화됨으로써 스페이싱의 중요성이 극대화되고 코트를 넓게쓰면서 선수들의 이동거리가 많아지는것도 이유인거같아요
해법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 벤치 멤버를 더 써서 주전 출전시간을 조금 줄이면 될텐데.. 그건 또 아무도 못하고 있죠.
유익한 글과 정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