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운호
LG디스플레이 3분기 프리뷰입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영업 흑자 전환이 안된다는 얘기와 광저우 Fab 매각 관련 두리 뭉실한 대응으로 주가는 상당히 흘러 내렸습니다.
확실히 3분기 실적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전 전망 대비로는 더 커지는 상황으로 들립니다.
변수는 몇 가지가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지금 상황에선 적어도 1,000억원 정도 마이너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친 않지만 대충 10원 당 월 80억원 정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변수는 IT 경기가 예상 보다 더 부진하고 이로 인해 패널 출하가 예상 대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애플의 OLED iPad가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7월 숫자만 갖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6월 대비 80% 이상 물량이 줄었습니다. 연간 목표치도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구조조정 비용도 예정대로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영업적자는 3,000억원 대로 커질 전망입니다.
4분기는 이와 달리 큰 폭의 영업흑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 서 3분기 언급에서 빠졌지만 모바일은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아직 4분기 물량이 남아 있지만 점유율에 대한 욕심이 큽니다.
그리고 4분기에는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던 P OLED 감가 상각이 종료가 됩니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영업이익률이 high single 수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W OLED는 아직 부진하고 여전히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지만 내년 이맘 때가 되면 역시 감가 상각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출하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년 BEP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애플 계절성이 있지만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해서 이를 극복하려고 하고, 비용 구조가 점차 개선된다는 점, 광저우 팹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는 긴 호흡에서는 충분히 담고 갈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저우 딜은 최근 스카이 워스의 지분 매각에서 유추해야 할 것 같은데 마무리 국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각 대금은 2.3조원 수준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