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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에서 발표한 내년도 기대작 20편을 순위별로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 자료는 미국의 모 영화 사이트에서 설문조사한 결과를 로이터 통신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내년도 기대작이 아니라, 올 연말부터 내년도까지의 기대작들입니다. 단지 아래 자료는 북미의 관객들은 어떤 영화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일 뿐입니다. 그리고 아래 자료의 가치라면 현지 관객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실제 개봉시 어느 정도의 흥행력이 있는 영화들인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에게 전혀 관심없는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할리는 없지 않습니까. 아래 자료들을 보시고 단순히 현지 사람들은 이런이런 영화들에 관심이 많구나하고 생각하시고,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1위부터 20위까지를 차근차근히 출연진들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디아나 존스 4 - 수정해골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자, 영예의 1위는 무려 19년만에 공개되는 또 한편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4-수정해골 왕국]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껏 시리즈를 감독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여전히 연출을 맡고 있으며 그의 절친한 동료이자 역시 역대 시리즈에 참여해왔던 조지 루카스가 이번에도 기획과 스토리라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본은 [우주전쟁], [패닉룸], [시크릿 윈도우], [쥬라기공원 1,2], [미션임파서블] 등의 각본을 담당했던 데이빗 코엡이 맡고 있으며 이제는 끝난줄 알았던 해리슨 포드가 또 다시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 재기를 노립니다. 그외 출연진을 살펴보면 1편인 [레이더스]에서 인디아나와 생뚱맞은 로맨스를 펼쳤던 카렌 앨런이 오랜만에 출연하며,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 케이트 블랑쉐, 존 허트, 짐 브로덴트 등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북미개봉은 내년 5월 22일 입니다. 2. 배트맨 비긴즈 2 -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그리고 2번째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은 팀 버튼이 새롭게 창조한 시리즈를 색다른 작품으로 재창조해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 다른 배트맨 영화, [배트맨 비긴즈 2-다크 나이트]가 차지했습니다. 전작의 기대이상의 성공으로 더 이상 시리즈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깨트렸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 한편으로 만족하지 않고 후속작까지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팀 버튼의 [배트맨] 1편에서 나왔던 조커와 배트맨과의 대결을 그린 작품인데요, 감독인 크리스포터 놀란 이외에 그의 친동생이자 [메멘토]와 [프레스티지]의 각본을 담당했던 조나단 놀란, 그리고 [블레이드]시리즈로 잘 알려진 데이빗 S. 고이어가 각본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편에 이어 배트맨역에 크리스챤 베일, 그리고 매길 질렌홀이 케이티 홈즈가 맡았던 레이첼역으로, 그리고 과가 잭 니콜슨이 맡았던 조커역엔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 레저, 그리고 전편에 이어서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먼, 모건 프리먼 등이 그대로 출연하며 아론 애크하트과 윌리암 피트너 등이 이번 작품에 새롭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내년 6월 15일입니다. 3. 내셔널 트레져 2 (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 2007)
자, 그리고 3위는 올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예정인 또 하나의 속편 어드벤쳐물 [내셔널 트레져 2]입니다. 독립선언문에 관련된 비밀을 파헤쳤던 전편에 이어서 이번엔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쳐나간다는 스토리라고 하는데, 할리우드 최고의 명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여전히 제작을 맡고 있으며 전편에 이어서 존 터틀타웁이 연출을, 그리고 전편의 두 주인공이었던 니콜라스 케이지와 다이안 크루거가 이번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춥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인물이라면 명배우들인 에드 해리스와 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헬렌 미렌의 출연입니다. 또한 1편에 출연했었던 아버지역의 존 보이트와 형사역의 하비 카이텔까지, 가만 보면 오락영화치고는 꽤나 연기력이 장난 아닌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재미있는 건 아카데미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던 인물이 세명(니콜라스 케이지, 헬렌 미렌, 존 보이트)이나 됩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올해 12월 21일입니다. 4.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2007)
그리고 4위는 카리스마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두배우의 포스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모으게 하는 작품 [아메리칸 갱스터]입니다. 거장인 리들리 스콧이 연출과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제리 브룩하이머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명제작자인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또한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가상현실]이라는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가 12년만에 다시 같은 영화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내뿜는다고 하는데요, 두 배우의 이름값만 생각해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에서 덴젤 워싱턴은 굴곡많은 인생을 사는 주인공 프랭크 루카스로, 그리고 러셀 크로우는 형사 리치역으로 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고 합니다. 그외에 조쉬 브롤린이 형사 트루포역으로, 가수이자 배우인 COMMON이 터너 루카스역으로, [양들의 침묵]에서 버팔로 빌역으로 너무나 유명한 테드 레빈 등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우가 함께 한 영화가 [글레디에이터]와 [a good year]에 이어서 세번째입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다음달인, 11월 2일 입니다. 5.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안 왕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그리고 5위는 역시 속편인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안 왕자]입니다. 원래는 올 겨울에 개봉예정이었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내년 여름으로 개봉이 연기된 또 한편의 기대작인데요, 전편에 이어서 수잔역에 안나 포플웰, 루시역에 조지 헨리, 에드문드역에 스칸다 케인즈, 피터역에 윌리암 모슬리가 그대로 출연하며, 연출은 지난 작품에 이어서 [슈렉]시리즈로 유명한 앤드류 아담스가 맡고 있습니다. 또한 사자 아슬란의 목소리로 리암 니슨이 변함없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북미개봉 일자는 내년 5월 16일 입니다.
자, 그리고 6위는 여름철 북미 블록버스터 시장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마블표 수퍼히어로 영화인데요, 내년 여름을 활짝 열어젖힐 영화는 바로 [아이언 맨]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 역시 많은 고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인데요, 배우이자 감독([자투라], [엘프])이자 배우로도 유명한 존 파브로가 연출을 맡았으며 마블 시리즈의 대표적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스탠 리가 이 영화의 기획과 스토리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이 할아버지, [스파이더맨]시리즈를 보시면 꼭 한두번씩 출연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아이언 맨역에는 연기파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짐 로즈역에는 최근 여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테렌스 하워드, 버지니아 "페퍼" 포츠역에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기네스 팰트로우가, 오바디아 스테인/아이언 몽거역에는 역시 연기파 배우인 제프 브리지스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마블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비교하면 왠지 약하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작품임엔 틀림없습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내년 5월 2일 입니다. 7. 아이 엠 레젼드 (I Am Legend, 2007)
그리고 7위는 리차드 B. 매티슨의 유명한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아이 엠 리전드]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영화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은 것으로 이미 알고 있는데요, 현지의 반응도 벌써부터 무척이나 뜨거운 듯 합니다. 우리에겐 [콘스탄틴]이란 영화로 잘 알려진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가 이 영화의 연출을 맡고 있으며,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유명한 아키바 골드스맨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로버트 네빌역은 우리와 너무나도 친숙한 윌 스미스가 맡고 있으며 [시티 오브 갓]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브라질 출신의 여배우 앨리스 브라가가 안나역으로 출연합니다. 그리고 [투모로우]의 대쉬 미혹, [아나콘다 2]에서 그 와중에 목욕못하면 못산다며,약간 싸가지없는 역으로 나왔던 샐리 리차드슨 휫필드가 로버트의 아내인 지니 네빌역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올 12월 14일 입니다.
그리고 8위는 코미디와 스릴러가 조합된 작품 [겟 스마트]입니다. 아직까지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데요,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물이라고 합니다. [롱기스트 야드]와 [첫키스만 50번째], [성질 죽이기] 등 주로 아담 샌들러와 함께 작업을 해왔던 피터 시걸이 연출을 맡았으며 코믹배우 스티브 카렐이 맥스웰 스마트라는 이름의 첩보원으로, 앤 헤더웨이가 에이전트 99, 더 락이 에이전트 23의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노배우인 테렌스 스탬프와 [리틀 미스 선샤인]으로 올초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앨런 아킨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북미 개봉일자는 내년 6월 20일 입니다. 9. 미이라 3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
그리고 9위는 언제나오나, 언제나오나, 했던 또 한편의 속편, [미이라 3]입니다. 이 영화 또한 만만치 않은 흥행력을 자랑했던 영화인데요, 제 기억으로 제작과정에서 무척 말이 많았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이 시리즈의 감독하면 당연히 스티븐 소머스를 생각하실텐데, 이번 작품에선 감독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감독으론 [분노의 질주]와 [트리플 엑스], [스텔스]의 감독 롭 코헨이 맡고 있으며 스티븐 소머스는 대신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었던 브랜든 프레이저와 함께 이연걸과 양자경이 출연한다는 점도 무척이나 독특합니다. 또 하나 이번 신작에서 주목할 점은 레이첼 와이즈가 맡았던 에벌린역을 레이첼 와이즈가 아닌 [폭력의 역사]와 [시크릿 윈도우]의 마리아 벨로가 맡는다는 점입니다. 왠지 감독도 그렇고, 이연결이나 양자경의 모습으로 봐서 무척이나 스피디한 영화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지 개봉일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년 7월로 나왔었는데, 아직까지 개봉일자가 약간은 유동적이라고 합니다. 10. 찰리 윌슨의 전쟁 (Charlie Wilson"s War, 2007)
10위는 올 겨울 개봉예정인 조지 크릴 원작의 전쟁 드라마 [찰리 윌슨의 전쟁]입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아카데미가 인정한 감독과 배우들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40년전 더스틴 호프먼이 출연했던 영화 [졸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었으며, [애니], [워킹걸], [버드 케이지], [프라이머리 컬러즈], [클로져] 등을 연출했던 마이크 니콜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와 [에린 브로코비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카포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등이 출연해 연기경쟁을 펼친다고 합니다. 내년 초에 벌어지는 아카데미에서도 주목할 만한 영화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인데요, 북미 개봉일자는 크리스마스날인, 12월 25일입니다. 11. 행콕 (Hancock(tonight, he comes), 2008)
11위는 액션 어드벤쳐물인 [행콕]이라는 영화입니다. 원래 제목은 [tonight, he comes]라는 다소 멋드러진 제목의 영화였는데, 아마 주인공의 이름인 [행콕]이라는 이름의 제목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개된 [킹덤]이라는 영화의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터 버그가 연출을 맡고 있으며 주인공의 행콕역으로는 변함없는 흥행배우 윌 스미스, [킹덤]와 [이별후애] 등으로 잘 알려진 제이슨 베이트먼이 레이 엠브리역으로, 그리고 미모하면 미모, 연기력하면 연기력,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매리 엠브리역으로 출연합니다. 게다가 [터미네이터 3]의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기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킹덤]에서와 같이 마이클 만이 이 영화에서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내년 7월 2일 입니다.
12위는 로버트 저메키스가 연출을 맡은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비오울프]입니다. 마치 올 초 개봉했던 [300]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환타지 액션물인데요, 전설적인 영웅 비오울프의 활약을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합니다(괜히 제목만 보고 처음엔 늑대가 주인공인 이야기인줄 알았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다크 캐슬이라는 프로덕션에 참여해 여러 공포영화의 제작에도 몰두하고 있는 로버트 저멕키스는 초창기의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를 비롯해서 은근히 자신이 운영하는 프로덕션인 이미지무버를 통해서 여러 실험적인 애니메이션(폴라 익스프레스, 몬스터 하우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오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도 많은 유명스타들이 목소리출연을 하고 있는데요, 브렌단 글리슨(해리포터 시리즈의 "매드 아이"), 안소니 홉킨스, 레이 윈스톤(비오울프역), 로빈 라이트 펜(포레스트 검프로 유명하며 숀 펜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존 말코비치, 크리스핀 글로버(백 투 더 퓨쳐 시리즈와 미녀 삼총사 시리즈), 앨리슨 로먼(매치스틱 맨), 안젤리나 졸리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초겨울인 11월 16일 입니다. 13. 황금 나침반 (His Dark Materials: The Golden Compass, 2007)
13위는 과거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뉴라인 시네마에서 야심차게 발표하는 환타지 어드벤쳐물 [황금 나침반]입니다. 이 영화 또한 [반지의 제왕]처럼 시리즈물로 제작될 영화이긴 한데, 일단은 올 겨울에 공개될 이 영화의 흥행이 변수("반지의 제왕" 이후 눈에 띄는 히트작을 못내고 있는데에다 최근 공개되고 있는 여러 환타지 영화들이 대부분 흥행에서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약간은 걱정스럽긴 합니다) 라 하겠습니다. 과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의 제작을 맡았었으며, [어바웃 어 보이]를 연출했던 크리스 와이츠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도통 흥행성적이 신통치 않은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인 미세스 쿨터역으로, 그리고 작년에 나왔던 [007 카지노 로열]의 두 주인공, 에바 그린과 다니엘 크레이그가 세라피나 퍼큘라와 아스리엘경 역으로 함께 출연해 영화에 힘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니콜 키드먼과 다니엘 크레이그가 함께 출연했던 영화 [인베이젼]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참패를 하는 바람에 이 영화로 무척이나 절치부심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북미개봉일자는 올 12월 7일 입니다.
14위는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맘마 미아]의 극장판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 연극이 워낙에 유명해서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하며,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인 리타 윌슨이 함께 이 영화의 기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연배우로는 도나역에 명배우인 메릴 스티립이 샘 역에는 피어스 브로스넌, 해리 브라이트역에 영국출신의 매력남 콜린 퍼스가, 빌역에는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윌 터너의 아버지역으로 나왔던 스텔란 스카스가드, 로지역에는 [빌리 엘리엇]과 [해리포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국배우 줄리 월터스가 맡고 있다고 합니다. 올 여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맡았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만큼의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얼마전까지 공개된 현지 개봉일은 내년 6월경으로 나와있었는데, 아직까지 약간은 유동적인 듯 합니다. 15. 헐크 2 (The Incredible Hulk, 2008)
15위는 마블사의 또 다른 대표적인 캐릭터인 헐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입니다. 솔직히 에릭 바나가 제니퍼 코넬리가 출연했던 영화 [헐크]가 흥행에서 재미를 못 본 이유로 그 속편이 만들어질지 장담할 수 없었는데, 결국 만들어지는군요. 올 여름 [스파이더맨 3]와 [판타스틱 4-실버서퍼의 위협]으로 흥행을 주도했던 마블사의 스탠 리는 내년 여름엔 [아이언 맨]과 [인크레더블 헐크]로 승부를 거는 듯 합니다. 대신 전작의 출연진들을 대폭 교체한, 새로운 헐크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올 예정입니다. 우선 에릭 바나가 맡았던 브루스 배너역엔 연기파 배우인 에드워드 노튼이, 그의 연인인 베티 로스역은 제니퍼 코넬리에서 리브 타일러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혹성탈출]과 [펄프 픽션]의 팀 로스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샘 엘리엇이 맡았던 로스 장군역에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윌리암 허트가 맡았습니다. 감독도 전작의 리안에서 [트랜스포터 2]의 루이스 레테리어로 교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내년 6월 13일 입니다. 16.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8)
16위는 솔직히 개인적인 예상으로 당연히 10위 안에는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영화 [스피드레이서]입니다. 이미 공개된 여러 자료를 통해서 과거 인기애니메이션 이었던 "달려라 번개호(국내 상영제목)" 의 할리우드판 영화인데요, [매트릭스] 시리즈로 너무나 유명한 와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고 있으며, 역시 [매트릭스]시리즈와 [브이 포 벤데타] 등의 제작을 맡았던 조엘 실버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슈퍼맨]의 명감독인 리차드 도너와 그의 아내이기도 한 로렌 슐러 도너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로렌 슐러 도너라는 분은 [쉬즈 더 맨], [엑스맨]시리즈, [타임라인], [애니 기븐 선데이], [볼케이노], [유 갓 메일] 등 굵직굵직한 영화들의 제작을 맡아온 여걸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엠퍼러스 클럽]의 에밀 허쉬, 수잔 서랜든, 존 굿맨, 크리스티나 리치, 매튜 폭스 등이 출연하며 한국의 비와 함께 일본의 유명배우인 사나다 히로유키 등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내년 5월 9일 입니다. 17. 스텝 브라더스 (Step Brothers, 2008)
17위는 내년 여름 개봉예정인 코믹물 [스텝 브라더스]입니다. 이 영화 또한 아직까지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현지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라고 합니다. 작년에 발표한 [탤러데가 나이트]로 북미에서 대박을 친 아담 맥케이가 연출을 맡았으며 올 여름 [사고친 후에]와 [슈퍼배드]로 대박을 친 주드 어파토우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주연은 아담 맥케이의 [탤러데가 나이트], [앵커맨] 등에 출연해 온 윌 페럴과 존 C. 라일리가 맡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개봉일자는 유동적이며 개인적인 예상으로 내년 여름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8위는 애니메이션 [비 무비]가 차지했습니다. 픽사의 라이벌인 드림웍스의 또 다른 야심작인데요, 과거 드림웍스의 [이집트 왕자]를 연출했던 스티븐 히크너와 드림웍스사의 여러 애니메이션에 스탭으로 참여했던 사이먼 스미스가 공동연출을 맡고 있는 영화인데, 특히나 이 영화는 거의 환상이다 싶을 정도로 화려한 목소리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기 시트콤인 "사인필드"로 유명한 제리 사인필드가 주인공 벌인 Barry B, Benson역으로 나오는데, 단순히 벌의 이야기라고 "B"무비가 아닙니다. 그외에 르네 젤위거가 인간인 바네사역으로 나오며, 악당 모기인 무즈블러드역으론 크리스 록, 그 외에도 [맨 인 블랙]의 립 톤, 존 굿맨 등이 목소리를 더하며, 더욱 놀라운 것은 비록 단역들이지만 엄청난 인물들이 이 영화에 자신의 목소리를 기꺼이 제공하고 있는데, 그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레인맨]의 명감독, 배리 레빈슨, [미져리]의 케시 베이츠, 인기 토크쇼 사회자이자 미국 연예인들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다는 오프라 윈프리, 매트 브로데릭, [킬 빌]의 우마 서먼, [리틀 미스 선샤인]의 앨런 아킨, 로버트 듀발, 윌리암 H. 메이시, 인기 시사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유명한 래리 킹까지 영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미 개봉일자는 올 11월 2일입니다. 19.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Mr. Magorium"s Wonder Emporium, 2007)
19위는 더스틴 호프먼,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환타지 코믹물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입니다. 114년동안이나 마법의 장난감으로 가득한 백화점을 운영하는 마고리엄(더스틴 호프먼)과 백화점의 매니저인 몰리(나탈리 포트먼)가 펼쳐나가는 꿈과 환상의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들 외에도 [킹덤]의 제이슨 베이트먼이 함께 출연한다고 합니다. [나니아 연대기]와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의 월든 메디아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라고 하는데, 북미 개봉일자는 올 11월 16일 입니다. 20. 스타쉽 데이브 (Starship Dave 2008)
마지막으로 20위에는 내년 여름 개봉예정인 코믹 환타지물 [스타쉽 데이브]입니다. [하드볼]과 [쉐기 독], 그리고 올 초 개봉했던 [노르빗]을 연출했던 브라이언 로빈스가 연출을 맡고 있으며 [노르빗]에서 함께 공연했던 최고의 코믹배우 에디 머피가 주인공 데이브역으로 나옵니다. 그 외에도 [나쁜 녀석들 2]의 가브리엘 유니온과 [슬리더], [인빈서블]의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출연한다고 하는군요. 이 엘리자베스 뱅크스하면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서 나왔더라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장 잘 알만한 영화로 [스파이더맨]시리즈에서 신문사 여직원으로 나와 그나마 주인공인 피터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봤던 인물입니다. 원래 내년 5월에 개봉예정이었는데, 현재로서는 약간 개봉일자가 변경될 듯 합니다.
자, 이상으로 로이터 통신에서 발표한 북미 개봉 기대작 20편을 순위대로 알아보았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순위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북미 관객들의 취향이 어떠한지, 어떤 영화가 흥행할만 한지에 대한 지표일 뿐, 절대적인 가치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위 영화들 중에서 어떤 영화가 가장 기대가 되십니까. 해가 갈수록 특히나 여름시장이 되면 만만치 않은 영화들이 대거 개봉이 되어, 솔직히 시간내기 어려운 분들에겐 무척이나 괴로운 시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말로 시간의 여유가 많은 분들에겐 이보다 행복한 시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무쪼록 항상 재미있는 영화, 즐거운 영화 많이많이 보시길 바라며, 생활하시는데 활력소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영화속에 빠져들지는 마시고요.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베어울프는 올11월개봉, 황금나침반은 12월 개봉입니다. ^^ 개인적으로 인디아나 존스와 베어울프가 기대된다는 ^^
재미있겠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