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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야4당과 무소속 손영태 안양시장 예비후보 |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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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심판을 위해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야권 후보 단일화와 연대가 민주당의 무책임으로 자칫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석현, 이종결 의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6.2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를 앞두고 추진되던 야권후보연대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소극적인 자세로 진척되지 못하자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 안양시협의회와 손영태(무소속)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오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종걸, 이석현 의원은 안양시 정권교체를 포기했는가? 올바른 반MB 지방선거연합에 동참하라"라고 촉구하며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과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선거를 치룰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안양시 한나라당의 일당 독재를 종식하고, 63만 안양시민 모두의 승리를 위한 반MB지방선거연합을 위해 협의회 구성과 합의문 발표 이후 두차례 연석회의를 가졌으나 민주당의 패권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대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야권후보연대는 "다른 야당들은 대표자가 직접 나와 논의에 임하는 반면 유독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권도 없는 실무자를 내보냈을뿐 아니라 안양시 3개 지역구의 의견을 내부조율도 없이 혼란스럽게 표출함으로 연석회의를 공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3개 지구당 위원장 및 시장 예비후보들)이 반MB지방선거연합 구성 합의문에 대표자들이 직접 서명까지 해놓고는 '잘 모르고 사인했다', '중앙당의 결정을 봐야한다'며 합의문 자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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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손영태 안양시장 예비후보 |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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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합 논의 고착... 이종걸-이석현 의원 책임 크다"
야권후보연대는 민주당을 포함 야5당과 안양시장 예비후보들이 당초 합의했던 공동 가치와 정책, 광역·기초의원 후보 조정, 시장 후보 단일화 방식 등 선거연합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 논의에는 정작 들어가지도 못하고 차기 회의 일정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야4당 위원장들은 안양시 반MB지방선거연합 논의가 고착상태에 놓인 이유로 민주당 만안구와 동안갑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걸, 이석현 의원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종걸, 이석현 의원은 안양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로 세번씩이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도 지난 15년 동안 보수독점체제를 종식하지 못한 채 아직도 개인의 입지만을 고려한 채 정권교체를 위한 올바른 지방선거연합에는 무사 안일하다"고 비난했다.
야4당과 손영태 예비후보는 "이종걸, 이석현 의원은 MB심판과 안양시 정권교체, 공동정부 구성을 포기한 것과 다름 없다"라고 경고하며 "반MB지방선거연합에 보다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입장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울러 "대안을 내놓지 않고 이같은 요구를 무시할 경우 민생외면, 민주후퇴, 평화위협의 MB한나라당과 함께 민주당에 대해서도 엄중 심판하는 길을 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