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여자축구 결승전 경기 / 홍속렬
아시안 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을 보며 축구라기보다는 처절한 생의 게임이란 생각을 했다.
혈투 중의 혈투로 보는 관중은 재미있겠으나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피 터지는 고통과 압박감은 어떻겠는가?
북한 여자선수들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선수는 귀국해서 어떤 책임을 짊어질 건가? 걱정이 앞선다
여자축구를 한국에서 처음 시작한 나로서는 감회가 깊은 경기였다
한국도 일본팀에게 패했지만 경기를 잘했고 동메달을 휙득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승부차기까지 가는데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그 정신력이 두 팀 다 대단했다.
막상막하 누가 더 경기를 잘했느냐? 보다는 정신력으로 뛰는 두 팀의 선수들의 경기력 투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여성도 연습을 통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데 그 의미가 컸다.
그렇다 인간은 주어진 의미에 최선을 다했을 때 아름다운 거다
어쩌면 그렇게 120분을 쉬지 않고 달리고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달릴 수 있는 힘과 용기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나는 어느 편을 들기보다는 여자축구의 수준을 가늠하려는 의도로 열심을 다 해 관전했다.
다만 북한의 PK를 실축한 선수가 귀국해서라도 무사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첫댓글 무사하겠지요.
북한도 사람 사는 곳인데..
네
오늘 세종시 여자축구(어머니) 단에 가서 운동하며 탈북한 북한 대표선수 출신에게 물었더니
아마 처벌 받을 거라 말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