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플레이션 가능성 평가
ㅁ [이슈]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장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
ㅇ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24.1월 -0.8%로 15년래 최저를 기록. 2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도 -2.7%로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
(`23년 CPI 상승률 +0.2%, PPI 상승률 -3.0%)
ㅁ [원인] 중국의 저물가 현상은 소득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부진하고 부동산투자
부진과 함께 원자재 및 식품 등의 공급가격도 하락한 데 기인
ㅇ (소득 증가세 둔화) 중국 주요 도시의 임금 상승세가 정체되는 가운데 부동산 및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소득을 제약
ㅇ (소비성향 변화) 청년층을 중심으로 저가소비 문화가 유행하는 가운데 저축도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저물가를 촉진
ㅇ (원자재 가격 하락) 부동산 관련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저가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확대 등도 저물가에 일부 영향
ㅁ [전망]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경기부양책 확대, 서비스수요 회복, 상품가격 상승 등으로
높아지겠으나, 일부 민간소비 둔화 등의 하방압력도 상존해 낮은 수준에 그칠 전망
※ 주요 IB들은 CPI 상승률을 `23년 0.2%→`24년 0.8%, PPI 상승률을 -3.0%→-0.3%로 예상
ㅇ (경기부양책 강화) 완화적 정책을 통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민간소비를 부양하는 한편
정부지출도 확대하면서 물가 상승에 기여할 방침
ㅇ (서비스ㆍ수출 수요 회복) 서비스업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작년 부진했던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원자재 및 상품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
ㅇ (상품 공급가격 상승 기대) 작년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누적된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
ㅇ (저물가 위험요인 상존) 다만, 중국의 정부주도 성장이 민간으로 연결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부동산시장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물가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상존
ㅁ [평가 및 시사점] 금년에는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고
경제심리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