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 ] 【낭랑18세소녀♥】- 금발싸가지의 노예되다？[01]

[내이름은최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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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백으로 인하여 모두 제제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올리게되었습니다 자동!

나이 17살먹어두 여전히 재밌는 소설의힘이란-♡

설아와 금발싸가지의 얼굴이 궁금하신분들은

가상캐스팅으로 가셔서 " 내이름은최삼순 "

치시구요~

힘낼수있도록 리플하면 이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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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신비로운 그들을 목격하다?!









＃ (탁탁탁)










“ 수학중 중 행렬을 표기하는 부분에서 ... ”








평범한 여고의 한교실에 따스하게 비춰오는 햇볕을 뒤로한 채


수학선생 손에 쥐어진 하얀분필이 빛깔나는칠판을 치는 소리.



평소같으면 공부와는 바이바이한지오래됐으니까


까짓거 늘 해오던대로 선생의 눈길을 피해 낮잠이나 즐기련만... -_-








(두둥-) 오늘은 그럴 상황이 아니된다.




내 동생이 오늘 나에게 말도안되는 임무를 내렸기 때문.


막무가내인 여동생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한다-_- ...




어젯밤도 한숨도 못자고 뒤척이기만 했는데


학교에 와서도 잠이들수 없다니. 비극이다.






그니까 어제 어떻게 된거냐면 .....


















어제도 늘 그래왔듯이 야자를 띵궈먹고 친구와 둘이서


시내를 불타오르게 돌아다니다 밤늦게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침대에서 뒹구는데,





내 하나뿐인, 말썽이나 피우고다니는 예쁜여동생(인정)


'김설휘' 씨가 고요한 내 방의 적막을 깨트렸다.









＃ (달칵)


















설휘가 내 방문으로 얼굴만 빼꼼히 들이밀었다.


평소에 내방에는 얼씬도 안하는데다 일찍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 놀기바쁜 15살의 여중생이




왠일로 내 방에 스스로 온걸까 싶었다-_-









뭔가 요상했던 여자의 감이란 백퍼센트 적중했다.




예쁘장하게 화장을 한 동생의 반짝이는 눈빛


그리고 나에게 살며시 말을 걸었다.







“ 우리 섹시 발랄 깜찍한 설아언니 자요? 응? 잠든거야? ”









순간 피식했다. 나는 다 알고 있으니까.





평범하디 평범하고 착한언니를


과도하게 칭찬하는 녀석의 의도는


분명 ...









“ ...그래 부탁이 뭔지 들어나보자-_- ”




“ 에헤, 역시 우리 예쁜언니!! ”








설휘는 앙증맞게 빠른속도로 내 침대로 뛰어든다.


그리고서는 내 귀에 속삭인다.


아주 진심어리고 설레이는 말투로.





“ 이거 비밀인데 ..... ”




“ 그래그래, 언니잖아 언니 다 말해봐 ”





























“ 언니, 아무래도 나 임신한것 같아. ”













“ 아하~ 그래? ”






그리고서 약 5초간 내방에서는


알수없는 적막이 흘렀다.









“ 김설휘 네 이년!!!!!!!! 고딴 장난을 치려고 피곤한 언니를 !!! ”




처음에는 얘가 장난을 치나싶었다.


워낙에 어렸을때부터 설휘가 애교가 많고


말도 안되는걸로 장난을 잘 쳤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










갑자기 설휘가 고개를 숙이더니.





내 눈앞에서 눈물 한방울이 떨어졌다.


















＃ (훌쩍)










“ ... 거짓말. 너 그런 장난 치지말랬지.. ”










“ 장난아냐 설아언니, 정말이야 정말 그런것같다구 .. ”


















미쳐버릴것 같았다. 물론 언젠간 그럴녀석이였다.




작년까진 착한녀석이었는데 ...


옛날부터 나와는 다르게 예쁘장한얼굴을


하고 있어서,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썩 좋지못한 학교패거리중 한명에 속하게 된것같았고,





부모님이 별 관심을 두지 않은탓에 학교는 늘 등교했지만


방과 후부터 늦은밤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은경우가 많은건.









그래 그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았다 ..






침착해라. 침착하게 대처하는거야 김설아.

















“ 누군데 누구랑 어쩌다 그랬는데, 네 남자친구? 응? ”




“ (훌쩍) 남자친구 ....... ”






갑자기 동생이 고개를 들더니


궁금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내뱉은



그 대사는 하루가 지난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_-


























“ ...랑은 피임을 정확히 해서, 아닌것 같구

오성고에 그 오빠가 아닐까? 접때 날 헌팅한

그 귀여운 오빤가? 아니면 누구지? 또오~ 그.. ”











나이 18살 먹으면서 키스한번 못해 본


아니 솔직하게 남자친구한번 못사겨 본


본좌 앞에서 ...



15살의 망측한 내 동생의


발언이란 가히 충격이아니던가-_-






꼼꼼하게 열심히 떠올리고 떠올리던


설휘는 나랑 눈을 마주치고선


이렇게 말했다.








“ 어머, 미안미안 언니. 언니는 키스도 못해봤지? ”

















＃ (발끈)



그래그래, 오냐 이년아.


남자한번 못사겨봤다 맹추라서.


니가 누구랑해서 임신한것같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니 행실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_-







“ 그래서 같이 어떻게할지 고민하잔거야? ”







내 동생은 귀여운척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 아~니? 임신이 맞는지 아닌지가 중요해, 고민은 혼자서 할꺼구 ”




“ 그래서 지금.. 나더러.. ”

























“ 응, 임신 테스트기좀 사주라~언니는 고등학생이잖아♡ ”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남자님들이랑은 키스한번도, 아니 손한번 못잡아본


순수하고 순결한 내가 왜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를 내 손으로 집어서





이 얼굴을 들이밀고 사야하냐고!!! 내가 왜!!











“ 설아야, 언니 생각에는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오는 것이.... ”























＃ (꽈악)









내 팔을 꼬옥 잡은 설휘의 연약하리만큼 하얀 두 손.


동생의 큰 눈엔 그렁그렁하게 눈물이 맺힌다.





그리고선 아주 애절한 말투로 나에게 말하길.










“ 부탁할께 언니.. 응? 중학생이 사면 보기가 쫌 그렇잖아... ”












그리고서는 살포시눈을 감고선 빛나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것이 아닌가-_-





....

.....

졌다.


져버린거다.















“ .....오케이. 알았어 알았다구.. 알아서 사올께 ..... ”









제기랄, 얼굴 다 팔리게 생겼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큰 약국에 사람이 많은틈을 타서


들어가서 모른척 하나 사서 가야겠다 싶었다.






망할것

망할것

망할것

망할것

망할것







































“ .. #@$ ? ”








“ .... 아? ”


“ 김설아!! ”


“ 18번 김설아!! ”














＃ (깜짝)





아차, 악빨나는 노처녀 히스테리 수학선생 시간이다.


-_-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학교망신이니 어쩌니



부터 시작해서 끝에는 이렇게 마무리!









“ 잠을 자? 내 시간에 잠을 자? 당장 복도로 나가 의자들어 !! ”











＃ (딩~동댕~동)





아아, 이 고요하고도 맑은 천사의 종소리~



뻐근하던 내 두팔은 7교시 마지막종에 의해 자유로워졌구나.


시내에있는 약국으로 갈 생각을 하니 힘이빠져 내 자리로 주저앉자,


아장아장 할때부터 함께하며, 매일같이 야자를 빼먹고 매일같이



시내로 빠지는 터프쟁이 단짝친구 "안나"의 정겨운 목소리가 들려온다-_-





“ 설아씨잉~ 많이 힘들었지? 그러게 누가 그선생 시간에 자래? ”




어제일을 그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다.


숨김없이 다 말하던 우리의 최안나씨한테두.


안나야 미안해 나중에 말하던가할게ㅜ_ㅜ







“ 아하하하핫, 사실 잔건 아닌데 뭐 쫌 생각하느라구-_- ”



“ 변명하긴, 오늘도 같이 시내로 고고고고~ 하는거지? ”



“ 최안나씨 오늘은 안될것같아, 오늘 약속이 있지뭐야! ”








매일 하루같이 빠져먹지않고 같이 시내를 활보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있다그러니까 안나는 어느정도


내가 급한일이 있음을 눈치챈것 같다-_-





늘 날 배려해주는 안나는 이렇게 말한다.






“ 그으래에~? 나도 오늘 봉팔이랑 밥한끼 하기로했어~ ”


“ 오오, 좋은시간 보내!!! 내일은 꼭 알지? 내일 봐~ ”





봉팔이는 안나와 나와 같이 3명이서 커온 단짝친구 중 한명이다.


안나는 다른동네에 살지만, 봉팔이는 옆집에 살아서 아침에 자주


보는것 같다. 봉팔이는 어렸을땐 우리한테 맞고자란 귀여운 남자애였는데


크면서 어쩌다가 공고까지 가더니 일진이 되어버렸다.





사악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놈이지만.


우리 앞에선 절대복종 순한양이 되어버리는게 사실이다.


봉팔이랑 밥을 먹다니. 최안나 거짓말하긴.


봉팔이는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오는걸.


















어쨌든 고맙다 안나야(속아줘서ㅜ_ㅜ)


감동은 나중에, 급한 나머지 택시를 타고 시내의 아무런 건물


화장실이나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사실은 교복입은 학생들한테도 임신테스트기는 파는데...


순수한 내가... 얼굴을 팔수는 없는 일. 학생이 아닌척하기!





동생이 작년 겨울에 샀던 갈색 웨이브 가발을 쓰고서,


서툴게 동생에게 배운화장법에 패션 썬글라스까지!




OK. 완벽해 좋아.











“ 우하하하, 쫌 놀아보여? 응? 까져보이지? ”
















화장실 거울을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이렇게


달래고 있었다. 적막해진 화장실.




갑자기 밀려오는 쪽팔림이란. 빨리 사러가자*-_-*











왁자지껄한 시내 한복판의 약국으로 들어갔다.


오늘따라 왜이렇게 사람이 많아보이는건데.


어지러워 어지러워 뭐라고 말해야하지?


어쩌지? 그냥 달라고 그럼 되는거지?






긴장 풀어. 괜찮아 할수있어 김설아!











“ 임신테스트기 얼마죠?! 꼭 제가 사용를 할꺼란 생각하지마시구요! ”


















약국아저씨와 옆에 서있던 약국언니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아니 난 단지 내가할게 아니란걸 강조

하고싶어서-_-;








“ 5000원 입니다. 여기 있어요 ”





















＃ (빵빠레~빵빠레~♬)






드디어 샀다.. 역시 내가 좀 까져보였겠지?






으하하핫, 학생으로는 안봤겠지? 당연하지!


가슴속에서 요동을 치는 심장을 누르면서


약국문을 열고 나가며 또 한번 외쳤다-_-






“ 다시 한번말씀드립니다만 제가 사용할게 아닙니다! ”



















무사히 약국에서 나와서 아까 그 건물로 들어가서


가발도 벗고 화장도 지우고, 교복으로 갈아입고서


원상태로 돌아와서 기쁨으로 가득찬 얼굴로


건물밖으로 나왔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설휘한테 이걸 전해주는거야.




설휘야. 이 언니가 비록 힘들게 사왔지만 ...


임신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내 하나뿐인 동생ㅜ_ㅜ








이제 한숨돌리고 버스정류장을 찾아서 시내를



빠져나가려는데 갑자기 시내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 하면서 속속히 한자리로 모여드는 것이다.


난리도 아니다. 뭔가 대단한게 있나보다.

























“ ....... 너랑 상관없잖아 김설아. ”





“ ....... 집에 가야돼는데 나.. ”





“ ....무슨 일 있는가본데? ”





















아아, 김설아의 호기심이란 꼭 이럴때만. 급한데.


괜찮아 한번만 무슨일인지만..-_-♡








가까이 다가가서 162cm의 작은키로 요리조리


사람들을 끼고 들어갔다.











“ 이럴땐 작은 키도 이럴땐 꼭 쓸모가 있 ...... ”














































.... 이건....?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말로썬 표현하기 힘들었다.

[엄지손가락♬]

꺅, 다음편 정말 궁금해요, ㅇ_ㅇ 재미있씁니다, 건필하세요 ♡

[내이름은최삼순]

꺄 엄지님 고맙습니다. 님 소설읽으러가겠어요♡

[+미사+]

재밌어요> <꺄악

[내이름은최삼순]

>.<꺄악 고마워요~

[내이름은최삼순]

>.<끼야야아아악!! 정말요? 고맙습니다~

[개그넘쳐보아요]

우아 진짜 재미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