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17553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JB금융(매수 - 상향/TP: 18,000원 - 상향): 광주은행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재원 부족 문제 해소 전망
▶️ 3,000억원 내외의 광주은행 특별배당 예상. 주주환원율 상향 현실화 가능성 커짐
- J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8,000원으로 상향
- 목표가 상향은 전일 공시한 주주환원율 큰폭 확대 등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감안해 그동안 수익성 대비 할인적용했던 목표 PBR을 상향적용했기 때문
- 우리는 지난 3월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는데 그 이유는 1) 저원가성예금이 축소되고 핵심사업 확대 전략이 주춤해지면서 NIM이 상당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2) 비교적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불구하고 배당가능이익이 적어 기대만큼 주주환원율을 추가로 크게 상향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논리 때문이었음
- 그러나 전일 JB금융은 밸류업 공시에서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45%로 상향하고, 장기적으로는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회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재원을 확보할 전망. 광주은행의 2분기말 CET 1 비율은 15.76%로 타행들대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또다른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13.5%대까지 CET 1 비율을 낮출 경우 약 3,000억원 가량의 특별배당이 가능. 따라서 동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큰폭의 주주환원율 상향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또한 회사측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핵심사업 확대 전략을 재추진하면서 NIM 하락 방어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 이러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 향후 자사주 소각시마다 주요 대주주들의 15% 상회 지분 출회는 불가피할 전망
- 6월말 현재 주요 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주식 28.8백만주와 27.7백만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각각 14.75%와 14.18%. 지난번 이사회에서 결의한 300억원 자사주 매입후 200억원 소각시 지분율은 14.85%와 14.27%로 상향되고, 미소각분 100억원과 기존 보유 자사주 3.2백만주까지 전부 소각한다고 하면 지분율은 15.15%와 14.56%로 올라감. 여기에 내년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더욱 커질 예정이므로 지방금융지주사 동일인 주식보유한도인 15% 초과 지분 출회는 불가피할 전망
- 은행권 전체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시대적 대세이기 때문에 대주주도 어쩔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 향후 15%를 상회하게 될 지분은 장내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아쉬운 밸류업 지수 미편입. 그러나 자사주 매입 시작은 수급과 주가에 영향 미칠 듯
- 밸류업 공시가 단 하루가 늦어 밸류업 지수 특례 편입이 무산된 점은 다소 아쉬운 요인(거래소는 9월 23일 기준 밸류업 공시 이행기업에 대해 조기공시 특례편입 단행)
- 다만 금일부터 연말까지 약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인데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 오케이저축은행 지분율만 40%에 달하는 등 유통주식수가 타행대비 많지 않고,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총액 규모 대비 상당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수급 상황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음
- 내년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약간의 수급 요인에도 주가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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