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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식인종으로 알려진 파푸아뉴기니아 파푸아 뉴기니아는 명실 공히 인도네시아의 이리안 자야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나라라는 표현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그것은 아직도 인간의 발길, 즉 문명의 세계가 스며지지 않은 지역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신기함과 놀라움이 곳곳에 산재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이방인들에게 잊지 못할 신비감으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파푸아 뉴기니아는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는 고작 400만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적도에 위치하고 호주의 위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500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거느리고 있다. 총 면적은 46만 3천 평방 km로서 무려 한반도의 2배가 넘는다. 멜라네시아인들이 인구의 주종을 이루고, 폴리네시안과 마이크로네시안들이 그 뒤를 잇는다. 마운트 하겐(Mt. Hagen)
파푸아 뉴기니아의 중앙 고산 지대의 중심이 되는 도시는 마운트 하겐(Mt. Hagen)이라는 도시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원주민이 살고 있는데, 그들의 생활과 볼 거리는 무궁무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푸아 뉴기니아의 고산지대는 그 총면적이 무려 6만5천 평방km나 되어 남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할 정도로 넓게 펼쳐진 곳이다. 해발 1천 미터 이상의 고지대로서 인구는 130만을 헤아리는 이곳은 5개의 지방으로 나뉘는데, 마운트 하겐은 그중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로서 상업과 행정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지닌다.
마운트 하겐은 고산 지대의 교육 교통 중심지로서 3개의 단과 대학이 있을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곳이다. 면적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니나 교육 수준에 비해서는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대 단한 편이다. 이곳의 기온은 연중 23도에서 25도, 최저 16도에서 최고 28도 정도로서 대단히 쾌적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내리는 열대성 소나기(스콜)는 모든 대지를 상 쾌하게 만들어 준다. 포트 모르스비(Port Moresby) 파푸아 뉴기니아의 수도인 포트 모르스비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대단한 도시이다. 이곳은 한때 영국령이었던 동남부 지역 브리티시 뉴기니아의 수도로서 한동안 역활을 해 오다가 호주가 이곳을 넘겨받으면서 파푸아의 수도로 되었고, 1.2차 세계대전 중에는 2개의 지역으로 분할되어 호주와 독일에 의해 지배를 받기에 이른다. 1975년 독립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잊고 오늘날의 수도로서 자리를 잡기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그들의 삶을 체험하는데는 토요일에서는 장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에게는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된다. 운이 좋으면 전통의상을 입고 물건을 흥정하거나 빈둥거리는 원주민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여자의 경우 간혹 얼굴에 괴이한 문신을 한 것을 볼 수도 있다. 갖가지 야채와 과일은 물론 가축과 쥐, 돼지들이 대나무 줄기에 묶여 있는 것 등 특이하고 재미난 광경으로 이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를 정도다. 특히 이곳에서는 원주민들의 민속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들의 컬러풀한 치장과 다이나믹한 공연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현대와 원시시대를 번갈아 드나드는 착각을 받게 된다. 또 화려한 축제와 전쟁터에서의 전사의 모습은 그야말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파푸아 뉴기니아가 1800년대 초 유럽인들에 의해 발견될 당시는 물론 1930년대까지만 해도 중앙 고산지대에는 깊은 계곡과 높은 산 등의 거친 조건에 따라 아무도 살지 않으리라 생각되었으나 이후 이 지역에 처음 원주민이 발견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이 지역의 본격적인 개방도 195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졌으며, 개방과 개발에 따라 원주민의 생활 방식 또한 급속히 변화 하여 많은 부분이 서구화되기 시작함으로서 마운트 하겐이나 고로카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통적인 원주민들을 보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외곽으로 좀더 깊숙이 들어가면 아직도 강력한 씨족사회를 이루면서 자연과 더불어 전통적인 모습으로 살고있는 원주민이 상당수 남아 있다. 불과 1989년에도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구 2천명의 새로운 부족이 발견되기도 함으로서 모험을 갈망하는 전세계의 인류학자와 오지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완도의 차용우 털보선장이 원양어선 승선중 기거했던
파푸아뉴기니아에서 파푸아뉴기니아 뉴브리틴섬에서 원주민
어린이들과 함께이종족은 본래 고산족으로 현재는
해변가로이루하여 살고있으나 어린이의 할아버지는 식인족이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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