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 오며 노동도 해보고 힘든 일도 많이 해 봤지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급여도 작아 사람을 사람같이 안봐.....
누가 이 일 하겠어요. 오늘 그만 두면서 애정 갖는 회사에 사직의 변을 남겨 봅니다. 저는 공사기사 준비하고 있어요.
사직의 변
변에 앞서 그 동안 많은 업체를 거쳐 인생의 후반을 전기공사협회를 수료하고 이후 전기 기술인을 꿈꾸는 사람으로 첫 직장 애정을 갖는 OO건설(주)에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직의 변을 남기며, 퇴직 결제 절차 시 임원 분들께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통상 근로기준법에서 언급하는 수습의 기간은 3~6개월 정도입니다. 4개월 이상 수습기간 설정은 적법성은 충족 하였을지 몰라도 적정성 요건은 결여되고 있으며, 하나의 유기체로써 영속성을 추구하는 기업 특성상 적법성 보다 우위에 있는 가치가 적정성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련 노무사 및 10여년 이상 인사 일을 해온 제가 생각을 해도 상기 내용과 같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한 2014년 5월 16일 현재 근무 일로 한 달 15일이 넘게 일을 하였지만 수습기간 설정이라 든지 복지 급여 등 본사 인사 담당자에게 기본적인 근무 여건 및 통상 신입 사원 입사 시 근무규칙 등을 고지의무를 하지 못하였고 휴가차 집에 도착한 우편물에 의료보험 카드가 동봉된 우편물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익일 XXXXX 현장 XXX 차장에게 물어 본 결과 향후 2~3개월 더 수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4~5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 이며, 통상 업계 수습기간은 3개월 정도로 예상 되어지지만 OO건설(주)라는 큰 업체에서 이렇게 운영이 된다라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분명 본사 임원의 면접을 거쳐 입사한 만큼 소속은 본사 직원이 되어야 함에도 의료보험 카드는 현장 코드번호가 찍힌 XX시 XX구 지사의 의료보험카드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결론은 하기 본인이 생각한 몇 가지 정리한 문제는 근무 전 소속 직원이 본사 소속의 수습을 거치기는 커녕 현장의 일당과 동일한 취급을 받는 다는 점과 수습기간의 설정과 통보 절차 등 많은 부분들이 결여 되어지고 있다라는 문제입니다.
두 번째 힘든일을 하면서 제 중요한 가치는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즐겁게 하다 보면 그 힘든 일상도 즐거움으로 그 다음을 기약하게 되고, 그 다음 역시 많은 시너지를 낳게 됩니다.
나이 41면 적으면 적고 많으면 많은 나이인건 알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들 보다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을 하였고, 첫 발을 디딘 OO건설(주) XXXXX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되었으며,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도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전 20여년 전 현장 전기일 처음 배울 당시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 여럿 보았고, 심지어 30여년 동안 하신 대 선배님과 일을 하게 되었으며, 그 분에게 처음 일하는 전기일에 많은 칭찬을 듣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극 소수 몇은 일의 스트레스보다 사람과 사람의 스트레스를 주어 상기 기간 동안 본인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더더욱 힘이든 건 숙소 생활을 하는 내내 이야기를 하는 것 조차 힘이 들 정도 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는 당사자들은 서로 그 이야기를 모르지만 제가 나서 그 이야기를 여기저기 나르기를 꺼리며, 나름 고민 끝에 기사 준비때문이라는 핑계로 출퇴근도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선 말만 앞선 직원보다 행동으로 앞선 직원을 채용하시기 바랍니다. 뭐 현장에 대해 알지 못하시는 분은 소장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은 그 분들 역시 현장 공정상 일의 부담감으로 아우르지 못하시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있다 하여도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결론은 현재는 2014년이고 2000년대 1990년대 이전의 전기일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는 현장일이며, 현장에는 많은 중국인들로 대체 되고 있습니다. 다른 현장 업무도 나름대로의 기술이 필요 하겠지만 전기는 외국인을 대체 할 만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이며, 그 동안 피와 땀 죽음으로 외국에서 인정하는 한국에서만 이루어낸 성과라 생각 되며, 제가 보고 들은 내용입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여건 마련이 필요한데 간혹 아군과 적군을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업무에 관련한 사람과 사람의 문제는 개인이 풀어라는 아니며, 저 이외의 몇 몇이 더 고통을 받고 있어 바뀌 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두 번째 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두 번째 결론을 마칩니다.
이 우편물을 받으시는 인사 담당자께서는 사직서와 함께 사직의 변을 첨부하여 보고 결제 부탁 드립니다. 단순히 하기 본인이 현장일이 힘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것을 짚었고 이에 애정을 갖는 OO건설(주)에 시정을 바라는 마음과 인재 양성을 바라는 회사에 보탬이 되고자 긴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첫댓글 협회에서 교육받으셨나봅니다 저도 현재 교육중인 교육생입니다 반갑습니다 아직 레벨이 안되서 쪽지보내기가 안되네여 글을 읽어보니 현장일이 만만치 않은거 같군요 암튼 더 좋은곳으로 이직하시길 ..
조만간 한 교수님 뵈러 갈 참이예요.저 역시 초보지만 현장에서는 협회 수료한 조공이 더 대우를 받는건 사실 입니다. A급 데모도는 못 되더라도 그 만큼 잘 아는 데모도는 없으니까요. 직원의 처우와 일이 힘들지만 나름 즐기면서 일하면 고단함도 없어질텐데. 아직 자격증도 없는 일당쟁이가 전공 행세하는 꼴 보기가 눈꼴 시어서.... 이사장님도 외선전공인지 내선전공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봅니다. 전 112기 윤여현 입니다.
저도 대학동에서 사는데 옆동네이신거 같네요
빠른시일내로 공사기사 취득 하시기 바랍니다...현장 경험이 많으시니 공사관리도 잘 하실꺼 같네요..객관적인 자격증을 가지고도 그런 대우를 받는다면 문제겠지만 공사기사 자격증 있으면 사무실에 근무 하실꺼에요..저도 사무실에만 근무 한지 오래 됬지만 돈이 안되어 직장 그만두고 실행으로 현장시공도 해보기도 햇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만만한 사무실로 다시 들어 갈수 밖에 없네요.. 공사업체 스트레스 엄청 납니다..입찰 잘되면 문제가 없지만... 하여튼 결정을 하셧으니 이제 열공하여 최단기간에 자격증 따는거에요..저도 4~5개월 만에 공사기사 취득 햇어요.
공사규모 100억 이상 하는곳에 가시면 년봉 4~5천은 받을수 잇어요..
저 있던 곳은 400억 이상 이었습니다. 나름 상무님 대표님께서 저를 키우시겠다고 생각하셔서 뽑으셨지만 그에 걸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해서 사직서를 내는 것입니다.
이쪽 또한 마찬가지지만 본사 사무실의 직원 80%가 친인척이라는 점......사무실에 갔을때 본 인원만 20명 이상 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가요???????
주변환경, 윤리, 가치관, 법, 분위기, 나 자신, 아님 사회적 묵인,
너무 복합적인 문제인것 같네요...
기술인의 능력이 진정한 대우와 가치를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