怨情(원정)-李白(이백)
美人捲珠簾(미인권주렴)
深坐嚬蛾眉(심좌빈아미)
但見淚痕濕(단견루흔습)
不知心恨誰(부지심한수)
미인이 발을 걷고
눈썹을 찡그리며 앉았는데,
눈물 자국이 젖어 보일 뿐
누구 때문인지 모를레라.
直譯(직역)
아름다운(美) 사람이(人) 구슬(珠) 발을(簾) 걷고서(捲)
깊숙이(深) 앉아(坐) 초승달(蛾) 눈썹을(眉) 찡그리는데(嚬),
다만(但) 눈물(淚) 자국이(痕) 젖어(濕) 보일 뿐(見)
마음에(心) 누구를(誰) 원망하는지(恨) 알지(知) 못하겠네(不).
題意(제의)
미인이 발을 걷고 임을 원망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읊은 詩(시).
註解(주해)
簾(렴) : 가늘게 쪼갠 대오리나 갈대 같은 것으로 엮어 무엇을 가리는 데 쓰는 물건.
옛날에는 보통 밖에서 보아도 안쪽이 보이지 않도록 여자가 거처하는 방문에 발(簾)을 달았음.
첫댓글 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밖을 내다본다만
오랫동안 기다렸건만 그님은 오지도 않으니
시름에 찬 미인의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보인다.
정인(情人)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규방(閨房)의 애원(哀怨)을 담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有約何來晩 오신다던 님 왜 이리 늦으시는고
庭梅欲謝時 뜨락의 매화가 하마 지려하고 있는데....
忽聞枝上鵲 문득 나무 가지 위의 까치 울음 소리를 듣고
虛畵鏡中眉 공연히 거울을 보고 눈썹을 그리고 있네....
조선시대 李玉峰의 [閨情]이라는 시가 생각나는군요....
공부하고 갑니다....
@金梅 아름다운 신록입니다. 감사합니다.
但見淚痕濕(단견루흔습)
不知心恨誰(부지심한수), 감사합니다
좋은 漢詩와 함께 합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美人捲珠簾
深坐嚬蛾眉
但見淚痕濕
不知心恨誰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고 배웁니다.고맙습니다.
오늘도 李白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