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블루스는
한국적 트로트, 한국적 블루스로도 불리는데
담담하게 시작하는 앞부분의 선율이
뒤로 갈수록 고조되어 애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내보이는 곡으로
한국 록그룹 부활의 보컬들은
이곡을 지정곡처럼 불러야 한다고 할만큼
가수들의 가창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1961년 생 강승모의 데뷔곡이면서
강승모라는 가수를 알리는
결정적인 노래가 된다.
강승모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쉘부르 출연진 사진을 방에 붙여놓고
가수의 꿈을 꾸었고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음악카페 쉘부르의 이종환을 찾아가
오디션을 보고
한동안 쉘부르에서
최성수, 남궁옥분등과 함께
포크송을 부르며 출연하는데
조용필과 음색이 비슷해
조용필 노래를 부를 때면
조용필보다 더 조용필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해
한동안 조용필 모창가수처럼 오인받기도 했다.
1983년 1집 앨범을 내는데
'무정블루스'와 '눈물의 재회'가
히트를 한다.
특히 '무정블루스'를
처음 들은 나는
한동안 조용필 노래로
오인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창법과 음색이 조용필과 흡사했는데
이것은 오히려 독이 되어서
조용필의 아류처럼 오인되기도 했다.
강승모는 강승모다.
그만의 매력과 노래의 특징은 뚜렷하다.
박건호 작사 김영광 작곡 강승모 노래
무정블루스
https://youtu.be/xEyRluGs_jg
이 노래는 조용필씨는 부른 적이 없고
강승모씨의 대표 인기곡인데
음색이랑 톤이 많이 비슷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요.
드라마에서 흘러나온 목소리가
딱 그때 그 감성인데
유튜브에서 여러 가수들의 커버곡까지
찾아 들어봤는데
추억을 떠올리는 그 목소리 영상은
이 영상이 제일 맞네요.
오랜만에 옛날 감성 생각나고
다시 들으니 반가운 노래
강승모의 무정부르스
강승모 무정부르스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 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 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 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이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
강승모의 음색은
조용필보다는 여리고 갸냘프면서
소년처럼 맑다.
조용필처럼 목을 긁는 소리도 없고
허스키하지도 않다.
그런데도 이런 애절한 노래와도
어울린다니...
강승모는 이후 10집 앨범을 낼 정도로
꾸준한 활동을 하지만
1집 만한 앨범을 내지 못하고
거의 무명가수처럼
힘든 시절을 지내게 된다.
강승모는 2011년 결혼하는데
신부와의 나이차가 무려 19살.
장모와는 2살 차이라고 한다.
장모가 강승모 팬이었다고... !
곡이 좋아 많은 가수들이
사랑하여 즐겨 부르는 노래라는데
과거의 추억에 젖어 원곡으로 들어본다.
카페 게시글
음악
박건호 작사 김영광 작곡 강승모 노래 무정블루스
靑山 노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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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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