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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까지 중국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중국이 일본과 같이 수십 년간의 침체를 앞두고 있다는 우려를 강화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미 신뢰가 낮고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중국 경제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난 10년간 연간 CPI 상승률 목표치를 정기적으로 3%로
제한해온 당국자들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일 년간 중국 CPI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다.
월별 CPI와 달리 연간 CPI는 플러스(+) 영역에 머물렀으나 13년 최저치를 기록하며
중국 당국이 디플레이션, 부동산 침체, 인구 위기를 동반한
일본의 '잃어버린 수십 년'과 유사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UBS의 왕타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중타이 증권의 리쉰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시장의 물가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CPI 상승률 (목표치) 하한을 1% 이상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틱시스 증권의 엘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 아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간 격차가 수십 년 전 일본과 유사하게 커졌다"며
"디플레이션이 임금과 가계 부문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12월 PPI는 전년동기 대비 2.7%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 2.6% 하락을 소폭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떨어졌고, 지난해 1~12월 PPI는 전년 대비 3.0% 하락했다.
에레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생산 과잉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생산성이 없으면 임금이 떨어지게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마지막 분기 중국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디플레이션 압력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진핑형 응원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