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58648139
제목 그대로 엄마께 명품백 하나 해드리고 싶습니다.
딸 둘 아들하나 홀로 키우시느라 진짜 고생도 많이
희생도 많이 하신 우리엄마께
이제서야 명품백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사실 제가 너무 일에 미쳐 살았고
타지에 홀로 떨어져 나와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생각해보니 엄마 친구들은 다 있는
명품백 하나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명품백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엄마 나이대에 어떤걸 들고 다니는지를 잘 몰라서요
저희엄마 연세가 내년에 환갑 이신데 어떤게 제일 좋을까요
가끔 보면 저희엄마는 네이트판 같은걸 못보시지만
저희엄마와 연배가 비슷하신분 들도
꽤 판을 보시는듯 하여 이쪽에 질문 드립니다.
가격은 400-5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 정도는 아직 능력이 없어 못해드리지만
저정도면 그래도 괜찮은거 하나는
사드릴수 있을것 같아 책정한 가격이구요
이거보다 좀더 들더라도 꼭 괜찮은거 사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님들께서 가지고 계신 가방중에
진짜 괜찮다 하는 제품명이나
아니면 선물받으면 진짜 좋겠다 하는
가방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헉 이렇게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줄 몰랐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중간중간에 착하다 그런글들이 있는데 진짜 부끄럽습니다.
원래 엄청 이기적으로 저밖에 모르고 살다가
저도 나이를 좀 먹으니 남는건 가족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이제야 잘하려고 하는거라
지금까지는 진짜 엄청 저밖에 모르는 불효녀 였거든요
근데 저도 이제 나이를 먹는 입장이다 보니
엄마가 얼마나 엄마인생을 자식들한테 희생하며 살았는지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얼마나 제가 감사해야 하는지 알았어요
저는 정말 절때 그렇게 못할것 같거든요 ㅠㅠ
중간중간에 돈으로 드리라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제가 용돈을 옷 좀 사입으라고 몇번 드리고
엄마 얼굴에 검버섯이 많이 폈길래
피부과 다니라고도 드려봤지만 저 말고
언니랑 동생은 힘든입장이라 또 다 그쪽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온전히
엄마꺼를 사드리고 싶어 글을 남긴겁니다!
사실 서프라이즈로 딱 사드리고 싶어 댓글 남겼는데
이왕사는거 엄마취향 엄마가 좋아하는걸로 사드리는게
댓글분들 말씀처럼 나을것 같아 엄마 생신이 5월 이신데
그전에 맞춰 사드리려고 또 안받는다 어쩐다 하실것 같아
상품권으로 다 바꿔놨습니다
사실 4-500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어떤분들 말씀처럼 거기에 맞는 옷 이런것도 좀
사드리고 싶어서 넉넉히 바꿨어요.
가서 진짜 한번 제대로 효녀 노릇 해보려구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진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정말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ㅠㅠ
진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엄마들은 ㄹㅇ 스타일 확고하심ㅋㅋㅋㅋㅋㅋ
울엄마는 진짜 명품가방에 관심도 없고 진짜 돈아깝다고 생각하더라고 샤넬미니백 사줬는데 담부턴 그냥 주식이나 현금으로 달라고 함 ㅠ 큐
루이비통 외치며 들어옴
엄마들은 무조건 루이비통이 짱임..
우리엄마는 명품 싫어해 가치관이 아예 다름 ㅠ
우리엄마는 자기가만든가방....집에 루이비통있ㄴ데도 자기가 만든것만 매...
우리엄만 루이비통 네버풀 쇼퍼백 너무갖고싶어해서 그거 진짜 힘들게 구해줌..;; 가격은 싼데 잘 안팔더라고..
울엄만 온니 디올
울엄마 펜디 좋아해서 최애 알파벳도 f임
내꺼 사는척 같이가서 엄마꺼 취향 파악해두믄 되지머
우리엄마는 명품백 관심 진짜 1도 없고 차라리 주식을 달래. 그것도 종목 지정해주심..
난 엄마가 싫다해서 금해드렸어ㅋ좋아하심
울엄마도 명품백보단 금일듯... 가방해드리면 내 마음이 좋아서 좋아하시겠지만 금반지 금목걸이 해드리는것도 머 나브지않을듯
우리 엄만 생로랑 사줬어 디자인이 구찌 루이비통 다 싪다도라ㅠㅠ
울엄마도 명품가방 사봤자 절대 안 든다고 금사달라그랬는데...
내가 ㄴ 사치품 사줄거니까 따라와! 그리고 백화점갔는데 그렇게 환하게 웃는 거 처음 봄 ㅋㅋㅋ
그리고 450짜리 골라서 아무데나 잘 매구 다님 거의 분신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