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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를 영입한 레알 소시에다드의 올라베라는 사람의 말이 재미있군요.
"월드컵 때부터 주목했고 무엇보다도 팀공헌도가 높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상업성은 전혀 관심이 없다. 이천수의 튀는 성격이 경기장 안에서만 발휘됐으면 좋겠다. 선수는 공을 잘 차고 잘 뛰면 그만"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게 분명하지만... 이천수 한명으로 만족한다. 우리가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지 않았느냐"
흐음~ 하긴 레알 소시에다드처럼 축구만 하던 작은 클럽이 미지의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하겠다고 나설 정도로 대책없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역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축구에서 상업성이란 재수좋으면 따라오는 일종의 '덤'이죠. 장삿속 노린다고 되는거면 누구나 다 성공하게요. 풀햄같은 일부 장사꾼 구단이나 무시칸 찌라시 기자들이나 그런거나 따지고 있지..
근데, 메디칼 테스트 결과는 공식적으로 나왔나요? 종종 그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게 간단히 볼 것만은 아닌데... 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어깨 탈골도 미리 알고 있었다지요?
[이천수] R소시에다드 올라베 국장 인터뷰

“2002월드컵 때부터 이천수를 줄곧
지켜봤다.” 울산현대와 레알 소시에다드 대리인 마리아노 토레스 사이에서 이천수의 이적을 물밑에서 도맡아온 레알 소시에다드 로베르토 올라베
스포츠국장은 이천수와 계약하기까지
오랜 기간 공을 들였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올라베 국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천수가 머물고 있는 산세바스티안의
아란사수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천수를 월드컵 때부터 주목했고 무엇보다도 팀공헌도가 높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천수의 입단에 맞춰 “한국대표팀과
울산현대에서 보여줬던 만큼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오전부터 산세바스티안의 폴리클리니카 기푸스코아 병원에서
실시한 이천수의 메디컬 테스트를 지켜본 올라베 국장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천수의 스타성에 대해 “그의 상업성은 전혀 관심이
없다. 이천수의 튀는 성격이 경기장 안에서만 발휘됐으면 좋겠다. 선수는 공을 잘 차고 잘 뛰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아시아 최초 선수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이천수의 영입은 좋은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게 분명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 한명으로 만족한다. 우리가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넘어갔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95년부터 4년간 골키퍼로 활약하다 이후 3년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해온 올라베 국장은 지난해부터 구단 프런트로
활동하고 있다. 올라베 국장은 “한 선수의 입단을 취재하러 여러명의 기자단이 온 경우는 없었다”라며 한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산세바스티안(스페인) |
오광춘기자 okc27@
[현지기자 조언] "초반 강렬한 인상 남겨라"
"초반에만 고생하면 스페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이천수를 지켜본 스페인 현지 기자들의 일관된 평가다. 이들은 이천수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도 엷은 선수층이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숨통을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좌우 날개인 데 페드로와 카르핀, 투톱라인인 코바체비치-니하트로 짜여진 공격라인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초반에 승부수를 띄우라고 조언했다.
<라디오 파풀라>의 비센테 메리노 기자는 "이천수는 카르핀과 아람부루가 번갈아 맡고 있는 오른쪽을 노려야 한다. 특히 카르핀은 나이가
많아 부상 위험이 많다"고 조언했다. 또 "코바체비치-니하트 콤비의
경기 출전이 워낙 많아 이천수가 이들을 대신해서 투입될 때 좋은 평가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세바스티안 현지 신문인 <엘 디아리오 바스코>의 엔리케 이자바란
기자는 "이천수의 레알 소시에다드행은 우리에게도 놀랄 만한 뉴스다. 지난해 니하트가 해줬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자바란 기자는 또 "이천수는 지난 1991년 아일랜드 출신의 스트라이커 존 알드리지가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35번째 외국인선수다. 그동안 외국인선수가 적었던 만큼 이천수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겨야 성공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앙헬 로페스 기자는 "우리 신문은 이천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그에 대한 코너도 신설했다"고 말할 만큼 이곳 현지 기자들은 이천수를 높이 평가했다.
이천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로베르토 올라베 사무국장(35)은 "이천수를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 지켜봤다.
팀에 크게 공헌하는 선수다. 대표팀과 울산에서 보여줬던 기량만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다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올라베 사무국장은
"우리 구단은 이천수의 상품성보다는 저돌적인 성격을 살린 수준 높은 축구 실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년간 소시에다드 GK를 거쳐 3년간 코치를 맡다 지난시즌부터 사무국장에 오른 올라베는 마치 친형처럼 이천수의 스페인 적응을 돕고
있다.
산세바스티안(스페인)〓최원창 특파원
[이천수] 스페인女 키스세례-20억저택 와우

‘열정의 나라 스페인!’
한국인으로는 처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이천수(22)가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으로부터도 VIP 대우를 받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현지시간)에는 미모의 스페인 여성으로부터 기습적으로 키스세례를 받았다.
이천수는 이날 신체검사를 마친 뒤 계속된 긴장과 피로를 풀기 위해
짬을 내 산세바스티안에 접해 있는 온다레타 해변으로 산책을 나가
모처럼 망중한을 즐겼다. 언론을 통해 그의 얼굴을 접한 시민들은 길을 가면서도 이천수를 보고 아는 체를 하고 사인을 요청하기도 해 레알 소시에다드 입성을 실감나게 했다.
특히 해변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이천수를 보자마자 달려들어 양 볼에 기습키스를 하는 바람에 그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강심장인 이천수도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에 놀랐으나 이내 상황을 수습하며 기분좋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지역 팬들의 열정적인 환영에 약간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이천수는 “그래도 기분은 무척 좋다. 경기에
나가서 골이라도 터뜨리면 난리도 아니겠다”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현지 팬들뿐만 아니라 구단 측도 17일 정식 입단식을 한 이천수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20억원 상당의 저택에 고급
BMW 승용차를 제공하고, 입단식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이천수가 16일 산세바스티안 시내를 둘러보며 숙소로 선택한 주택은
최근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로 옮긴 러시아 출신의 드미트리 코홀로프가 이용하던 곳. 건평 80평의 3층 건물로 방이 7개나 되고 테라스와
벽난로도 있어 스페인의 정취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저택 수준이다.
동행한 통역은 스페인 현지에서 바르셀로나와 1~2위를 다투는 산세바스티안의 부동산 가격을 고려했을 때 시가 20억원이 넘는 고급주택이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더해 구단 측은 이천수에게 BMW320 승용차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스페인 일간지 ‘문디알 데포르티보’는 ‘이천수를 환영합니다’라는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 이천수 소식을 매일 전하기로 함으로써 축구의 나라 스페인이 이천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천수는 “길을 다니다 보면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온 지 이틀째지만 언론을 통해 내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서 지역팬들이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곳이 호감이 가고 편안하게 느껴진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산세바스티안(스페인)│오광춘기자 okc27@
이천수, 사실 지금이 젤 좋을 때죠. 시즌 시작해봐라~ ㅎㅎㅎ

첫댓글 시즌 시작하면, 매운맛을 보는 건가요? 아님 바쁘고 힘들어서요? 사실 구단에서 정말 이천수한테 제대로 투자하려는 거 같아서, 기분이 엄청 좋지만, 걱정도 됩니다. 들뜨지 말고 잘 해야 할 턴인데... ^_^
잘 해라! 이 천수~~~
메디컬 테스트 공식 통과했답니다. 아까 스포츠 뉴스선 구단과의 조인식 장면도 보여주더군요.. 주치의가 어깨문제는 걱정없다고 했다네요..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잘 돼야 할 텐데..
당근 어려운 일들이 많겄찌만..야의 장점은 열심히 노력해서 극복한다는 점! 천수 홧팅!
원래.. 계약할 때는 팬이나 구단이나 다 잘해줘요~ 계약하고 훈련장에 가서 먼저 부딪힐 감독은 아마 180도 다를듯. 계약하는 자리에도 감독은 없었던 것 같던데. 뭐, 무시칸 찌라시 기자들이야 그렁거에 대해서 생각도 없었겠지만서도. 좀 괜찮다 하는 평을 듣는 축구감독들 대부분 선수가 너무 튀는거 잘 용납 안할걸요?
참고로, 듣자하니, 토텐햄에서도 감독인 글렌 호들이 토다에게 머리염색을 금지시켰다더군요. ^ㅇ^ 개인적으론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도 좀 강한 스타일이었으면 싶네요. 이천수는 그런 감독을 만나야 성공할 타입인 것 같은데.. 사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한국감독들이 젤 부족한건, 어떤 의미에선 너무 물렁하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