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감시자는 누가 감시 하는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소양국간의 핵대결이 불러올
인류파멸에 대한 공포를
인간적인 결점을 지닌 히어로들을 등장시켜 탁월하게 표현해
걸작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그래픽노블(쉽게 말해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영화
감독은 원작을 거의 원형을 보존 스케일 큰 화면에 담아냈다
결말의 파국은 이야기의 영화스토리의 구조상 바뀌어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로흐세크의 가면이나
유일하게 인간이상의 능력을 가진 닥터 맨하탄의 모습을 담아낸 장면은 일품이다
원작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텍스트를 삭제하고도
이야기를 밀도를 크게 해치지 않은점 또한 인정할만하다
몇몇 장면의 액션신의 역동성은 원작보다 눈에 띄는데
영화적인 재미를 위한 장치로 생각된다-감독의 전작이<300>이라는것 몰라도 알게 해준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가려질 스타일인데
히어로들의 활약상이 보고싶다면 관람자제 등급
세상의 구원을 막으려다 실패한 일이 이들의 유일한 승리다
냉전 시대가 불러온 핵파멸의 공포와 색다른 인간적인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보고싶다면
관람권장 등급이다
큐티는 마음에 흡족하다
원작을 다시 꼼꼼이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