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에 오르면 조상의 가르침의 소리가 들린다
세심(洗心)으로 몸과 마음을 씻고
평안정 정자에 올라 조상의 가르침의
개심(開心)으로 마음을 열어본다
정혼(淨魂)으로 혼을 깨끗하게 하여
조상들을 만난다
“가을 오는 길목부터 우던
수컷 귀뚜라미 소리에
옅푸른 가을이 떠올라
옥색 고무신이 고인 섬돌 엷은 그늘에선/
질질 계절을 뽑아내는/ 작은 실솔이여" 이수복
섬돌 밑에 귀뚜라미 소리 들린다
오솔길과 개울의 시원한 물소리를 따라 걷는 솔밭
나지막한 마루로 이어지는 돌계단
무엇 하나 사람의 손길이 가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멋이 새어 나온다.
아담함이 편안함을 더해준다.
어릴 때 놀던 금천 맑은 물에
세심(洗心)으로 몸과 마음을 씻고
금천헌에서 마음을 다잡아
날마다 배우고 익혀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아라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맹자
錦泉 비단샘의 맑고, 맑은 물이 온 누리를 적서 달개하라
積德, 積善으로 온누리를 덕이 넘치게 하라
평안정 정자에 올라 조상의 가르침의
개심(開心)으로 마음을 열어본다
정혼(淨魂)으로 혼을 깨끗하게 하여
조상들을 만난다
어른을 만나는 그리움, 자유로워지는 기쁨을 누려본다.
선산은 마을 뒷 웃골은 햇볕 잘 드는 양지쪽 나지막한 언덕에
소나무가 둘러 쌓여있다.
'굽은 솔이 선산 지킨다'
소나무가 하늘을 이고 멀거니 서 있고,
노랗고 하얀 들국화가 바람을 타고 흐느적거린다.
가을 하늘은 티끌 한 점 없이 맑게, 밝게 빛나는 無垢淨經이다.
다나니경 무구정경(無垢淨經)이다
꼭 당신들을 닮은 하늘이다
조상들이 빙그레 웃음 짓는다
안산은 신비와 전설의 명산 금성산과
학과 봉이 노니는 비봉산, 수정같은 샘이 솟는 수정사
수정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물에 세상의 더러운 소리를 씻는(귀를 씻다) 이동천
주산은 매가 힘차게 창공을 나는 날깨 짓을 하는 매봉산
매봉산 앞에는 수 많은 문필봉이 붓을 잡고 공부한다
천년의 명당이 조상의 천년 고택이다
하늘 떠다니는 구름을 보고 웃고, 흐르는 물을 보고 웃고,
법을 얻어서 웃는 곳이 여기 아닐까?
조상의 삶의 흔적으로 참다운 삶을 배운다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으로 인생을 완성하는 것이다
성경의 진수는 堪忍待(愛) 사랑입니다
삶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知, 智), 모든 것을 참으며(忍), 믿으며(信), 바라며(望),
모든 것을 기다리며(待), 견디며(忍) 사랑하며(愛) 감사하며(感) 사는(生) 것입니다.
(고전 13:7(삶, 배움, 사랑, 아름다움) (忍之爲德, 堪忍待 盡人事待天命)
삶은 사랑이다(愛) Life is Love
서로 사랑하라 Love each other
삶은 사는 것이다(生) Live is Love
삶은 진실한 것이다 Life is truth
삶은 아름답다(美) Beautiful is Love
삶은 배움이다(學) Learn is Love
세상사는 것은 사랑입니다
새벽기도를 ‘항상 기뻐하고(樂), 쉬지 말고 祈禱하며(心), 범사에 感謝하라(行)’.
(살전 5:16~18)
평생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게 하라. 止於至善 盡人事待天命,
혼을 담아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 하라. 盡人事待天命 Do ones best. your best Life.
평생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게 하라. 止於至善
세상 끝 날까지 선하고, 인자하게 살며(止於至善)
말은 믿음이가고 충성 스럽게 하라(言忠信)
행동을 독실하게 공경 스럽게 하라(行篤敬)
독실하게 행동하라(篤行之)
빛을 발하라
공자의 仁
자신과 남을 위하고, 세상을 위한 삶을 살라
진심을 담아 정성을 다하는가? 仁 忠恕
참 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진심을 다하는가? (忠 天道))
남을 먼저 하며 남을 먼저 생각하라 (仁)
사람을 진정으로 대하라? (仁)
존경하고, 섬기고, 사랑하는가? (恕 人道)
내 삶의 주인인가?(隨處作主)
내가 딛고 선 자리는 참된가? (立處皆眞)
맹장의 恥
맹자의 배움은 잃어버린 마음, 마음의 부끄러움을 찾는 것이다
날마다 배우고 익히는 학문의 길은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것
학문은 올바른 것을 늘 생각하고(學問之道無他)
마음을 지키는 것으로 마음을 찾는 것이다(求其放心而已矣)
잃어버린 어진 마음인 인(仁)을 회복하는 것이다
어짊이 사람의 마음이고(仁人心也)
올바름이 사람의 길이다(義人路也)
孟子曰 義人路也 舍其路而不由 放其心而不知求 哀哉 人有鷄犬放 則知求
부끄러워 할 줄 안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사람이라고 말한다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
공부는 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실천한다는 것이다 맹자
할아버지 대대로 물러 주신글
先宜謹(선의근) 늘 신중하며 진실하고, 정성을 다하며 겸손하라
莫背思(막배사) 사악한 마음을 품지말라
無定路(무정로) 삶에 혼을 담아 열과 성으로 최선을 다하라
復根源(복근원) 평생 선하고 인자하게 살며 독실하게 행하라
퇴계 선생의 사무사
思無邪(사무사: 간사한 생각을 품지 말라)
毋不敬((무불경: 모든 것을 공경하라.)
愼其獨 (신기독: 홀로 있어도 늘 조심하라.)
毋自欺(무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마음을 다지고
다산 선생은 宜義로 사의(四宜)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의미에서 사의(四宜)에서
사의담(思宜澹 생각은 맑게 하되 더욱 맑게(몰입)
모의장(貌宜莊 용모는 엄숙히 하되 더욱 단정히 (남의 도움에 감사)
언의인(言宜認 말은 과묵하게 하되 더욱 과묵하게’
(말은 생각을 담기에 조심 또 조심하라)
동의중(動宜重 행동은 중후하게 하되 더욱 무겁게’(행동을 진중)
진심 어린 마음, 단정한 용모, 마음을 읽고 감동을 주는 언어,
진중한 삶으로 삶에 생명을 얻었다
가난한 마음으로, 생각을 아끼고, 마음을 아끼고, 말을 아끼고, 행동을 아꼈라
삶은 다듬어 가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Love each other
마음을 다듬는 것이다
‘명문가(名門家)의 후예로
학문의 길은 성실과 정진이다. 孤立無援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手不釋卷)
가장 즐거운 것은 책 읽기, 덕행이 귀하다네 (最樂之中讀書樂, 千金不貴德行貴)
崇敬鴻德 생각을 성실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공경을 존숭하고
덕을 넓게 펼쳐라
誠意正心之要 생각을 성실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요체이다
崇敬畏 공경함과 두려워함을 존숭尊崇하며
鴻德 덕을 넓게 펼쳐라
덕은(積德)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積德 德不孤 必有隣 論語
선을 쌓은(積善) 집안은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재앙이 있다.
積善(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법구경
深根枝茂 뿌리를 알고, 孝로써 仁과 義의 근본인 마음인과 심성인으로
仁義禮智信 사람의 본성을 알고 사람다운 사람의 존재로
禮義廉恥 사람으로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사람의 도리인 禮義廉恥도 없고, 仁義禮智信이 없는 사람은 사람이아니다
바른 사람이 옳은 일을 한다 義在正我
명문가는 바른 사람을 키우는데 힘을 기울려라 가르쳤다
불기암실(不欺暗室)
“어두운 방에서도 속이지 않다"
남들의 시선과 상관없이 항상 광명정대한 삶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칭송하는 말이다.
양진은 엄한 태도로 말했다.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당신이 아는데, 어찌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냐!"
이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 바로 사지(四知)다.
"天地神知我知子知" (천지신지아지자지)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나와 네가 알고 있는 음모와 속임수는 결국 드러나게 돼있다.
진실만이, 정직만이 가장 큰 힘이요, 승리의 비결임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불기암실'의 광명정대한 리더의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이 먼저 되어라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숭조 돈목하고 형제우애하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언제나 긍정적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라
참고, 기다리고, 견디어야 아름답다
날마다 배우고 익혀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아라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맹자
(숙모님의 천년 고택을 다듬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