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의 서울성지처럼 된 샛강생태공원도 맨발로 걷고, 여의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호젓했던
영등포생태순환길도 걸었네요. ^^
3년 전 저희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신림선 경전철을 타고 샛강역을 향합니다. 일반 전철에 비하면 장난감 같아요. ^^
샛강역을 나와 앙카라공원으로...
스트레칭과 코스설명...
터키식 전통가옥 앞에서 자기소개하고 단체사진 촬영 후 출발합니다.
샛강공원 자연 세족장에 신발을 벗어놓고 편하게 걷습니다.
샛강의 맨발걷기 코스는 홍수 때 범람한 뻘이 그대로 남아서 다져진 자연적인 길이랍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을 내면서 뿜어져 나온 지하수를 작은 하천으로 만든 것이 자연세족장이 되어서 서울의 맨발걷기 성지처럼 되었어요. 서로 다른 길로 빙 둘러 오면 2시간이 될 정도로 거리가 꽤 길답니다.
트럼프월드라는 아파트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시절 90년대 후반 대우건설이 이름 사용료를 주고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모델하우스 개관식 때는 트럼프가 직접 참석했다고 하네요. ^^
기분 좋은 맨발걷기가 1시간30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연초록이 너무너무 예쁜 계절입니다. ^^. 산불이 안타깝지만.. T.T
이 계절의 색감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한바탕 맨발걷기를 하고 자연세족장에서 발도 씻고, 족욕도 합니다. 저 멀리 지하수 올라오는 출구가 보이네요.
이제는 맛나는 점심시간입니다. 이른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 간식 수준입니다.
리더 도라지님의 V로 완성된 점심 만찬 사진. ^^
이제 신발 다 신고 다시 걸어봅니다. 이제는 여의도를 돌아 영등포생태순환길로...
이곳을 걸을 때면 우리나라의 발전상이 한아름 느껴집니다.
맘에 드는 조각상이 참 드문데, 제 맘에 꼭 박힌 이쁜 조각상이예요. 벤치마킹하고 싶어요. 작가님 이름은 없더라고요.
매화동산이 여의도에 있는 줄은 몰랐어요. 100그루는 훌쩍 넘어보이던데요.
낮에 걸어도 여자 혼자서는 조금 꺼려진다는 여의도의 영등포생태순환길입니다. 인적이 정말 드물더라고요.
강 건너 절두산 성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저곳에 있는 외국인선교사묘지를 조만간 가볼 생각입니다. 제가 서울천주교순례길 노선설계를 할 때부터 자주 가긴 했었는데, 외국인선교사묘지를 따로 찾아보진 않았거든요. 그곳에 우리나라 독립 등을 위해 헌신하신 많은 외국인 선교사 분들이 계시다고 합니다.
길은 점점 무인지경의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네요. 여기가 한국의 맨하탄이라는 여의도라니요. ^^
록키님과 그루터기님도 뭔가 강 건너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네요.
국회로 들어왔습니다. 여긴 국회 사랑재와 그 옆의 강변서재 커피숍입니다.
잠시 쉬었다 이른 저녁을 먹으러... ^^
여의도 어느 상가 2층으로 접어듭니다.
여기서 저녁을 맛나게 먹고, 일어서려는데... 딱 퇴근시간에 걸렸습니다.
식당 창밖으로 보니 우와.. 지하철역 밖까지 50m 이상 줄을 지어서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가더라고요. 기함을 하고, 바로 옆 투썸커피숍에서 30분 정도 차 마시며 한담을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 그루터기님 커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당~~^^
오늘도 여의도의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어쩌면 여의도 벚꽃 시기에 도라지님이 다시 여러분들을 초대할 지 모르지 대기해주셔요~~^^
첫댓글 동창들과 자주 들려 걸었던 곳. 오랜만에 발도행 회원들과 즐거운 걸음과 맛있는 점저로 푸짐히 먹고 잘 보낸 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루터기님~ 걷기에서의 만남이 몇년만인가요? 넘 반가왔습니다. 점저후 투썸 커피도 쏴주시고, 퇴근후 행복했습니다. 걷기에서 자주 뵙도록해요^^
길에서 뵈오니 많이 반가웠습니다. 어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자주 뵙겠습니다. ^^
@도라지 감사합니다. 이젠 시간이 여유도 있으니 편한 길, 쉬운 길에서는 참가하여 걷도록 노력할께요.
@발견이(윤문기) 감사합니다. 재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더 더욱 편하고 쉬운길에선 무리없으니 자주 나가야죠. 고맙습니다.
여의도에서 도라지님이 진행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교통도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아 짱입니다^^ 발견이님의 멋진후기도 잘보고, 도라지님 기대합니다^^
청매화처럼 멋진 발도행 파이팅입니다!!!
오슬로님, 저도 제가 이러고 있을줄 몰랐습니다.ㅋ. 인생 내 맘대로 안된다는. ㅎ
오래되고 좋은 인연으로 자주뵙고 걸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고 또 보고. 담에 또 봬요~~
오슬로님 자주 뵈오니 더욱 좋습니다. 여의도에서도 또 다른 길에서도 계속 뵙겠습니다~~^^
긴~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발견이님의 간결하고 정갈한 후기로 걷기과정을 예쁘게 포장해주시니 더 빛나 보이네요. 이것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리딩할땐 발견이님은 백퍼 참석하셔야 합니다 ㅋ.
먼길 달려와 주신 친근한 발도행 여러분~
건강하세요 ~
도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요즘 발등이 아퍼서
걷는게 무리인듯
주의에 민폐가 될까봐
함께 못 했습니다
담 좋은길에서
뵙겠습니다
@송 이 발바닥이 아니고 발등이요? 살살 걸으면 낫지 않을까요?
언능 쾌차하시길요♡
@도라지 넹
감사합니다
백퍼 참석해야지요. ^^ 이날도 호젓한 여의도길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꽤 안다고 해도 그 지역 주민만큼은 역시 안되는가 봅니다. ^^
멋진 날 또 뵙겠습니당~~^^
@발견이(윤문기) 백퍼참석에 무한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