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교육청 시설관리직 공채로 들어왔습니다.
말그대로 학교 시설물관리하는 거 학교에서 잡일만해서 자존심은 상하지만 어떻게 보면
몸으로 때우면 되니까 업무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퇴근도 5시라서 정신적으론 진짜 편합니다.
초과근무나 주말에 출근하거나 없습니다.
지금은 기능직이 없어져서 일반직이지만 밖에 나가서 공무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인식도 안좋고 비전이 안보입니다.
(그냥 월급만 꼬박 꼬박 받는 정도 물론 하는 일에 비해 과분하지만)
그래서 어른들은 저보고 아직어리니까 행정직으로 시험 다시보라하시고
또 다른 분들은 하급 공무원은 어차피 편한게 짱이니까 퇴근시간도 빠르니 퇴근하고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하시고 ㅠㅠ
어차피 제가 행정직한다해도 제가 특출나지 않는 한 9급으로 들어가면 웬만하면 6급퇴직일테고
아 그냥 이거나 하면서 편히 살자 하면서도
또 어쩔때는 일하다가 자괴감 들어서 행정직 해야되나 하기도 싶고 요즘 계속 고민입니다.
공무원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다지만 다른 거에 스트레스 받고 계시네요
학교현장에서는 시설관리가 과거 이른바 "소사"업무라서 그런지 다른 공무원들보다 인식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행정직이나 시설관리나 같은 공채에 같은 월급에 같은 일반직인데 행정직 시험 치라는 분은 행정우월감이 있으신 듯...하지만 그거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구요
그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공부하셔야합니다
공부...합격...또 다른 스트레스의 시작이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02 04:38
자기만족만큼 중요한게 없지요..나이가 아직 젊어 일할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도전해보는게 맞지않을까싶네요..
공무원 선배로서 인생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한말씀 드리자면...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습니다.
우리 인생살이 하루가 지날때 마다 죽어가는 날이 하루 더 빨리 옵니다. 그럼 자신이 하고 싶은거 후회 없이 살아봐야 하지 않겠나요.
현재 지금의 처한 상황 그자리에서 10년 후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행정하시면 일에대한 스트레스가 다가올겁니다 몸 힘든 것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힘들고 오래 갑니다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지금 조건이 좋은 겁니다 맘 편한게 최고
222222222 동감합니다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이일을 평생해도 만족할수있을지..아니면 교육행정직으로 가면 일에대한 스트레스를 평생 감당할수 있을지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어는쪽을 하여도 장단점은 있을겁니다. 내가 판단하기로는 시설직의 장점 업무강도 5/1,책임감 10/1, 단점 급수에 상관없이 같은일에 보직무, 공무원으로서 자존감하. 행정직은 시설직의 반대
교육행정직은 교사.교장과 일적으로 더 많이 부딪히니 시설관리직보다 더 자존심 상할일 많지 않나요?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시설관리직은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다면 전 굳이 다시 시험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지 않네요~
공채로 들어오신 거라면 당당하구요~
교육행정직 같은 경우는 경험해 보지 못해서 저도 모르지만, 일반행정직 같은 경우는 굽신굽신거릴때가
훨씬 많습니다. 업무적으로도 서류만 가지고 하지도 않구요~~ 직접 몸으로 뛰는 일도 많이 봤구요~
본인 적성상 몸으로 하는 일보다 머리로 하는 일이 더 맞다면 다시 시험보는 것도 방법일수 있어요~
아무튼 잘 생각하십시오~~ 저 같은 경우도 지금 고민이 많아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이 결정으로 내 인생이 바뀔수도 있으니까요~~
아는 일행분 쓰레기도 치우고 다니신다 더군요!
게다, 구의원, 기타 무슨회등 뭔 상관자처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다는지 .... ...
비전이라!
경찰 같은데 가서 밤새고 진급시험공부하고, 동기들 되고 나는 안되고 하면, 그것 역시도 비전 안보이는 건 똑같지 싶은데
순경, 경장, 경사, 경위 넷다, 지구대에서 총차고 밤마다 뱅글뱅글은 똑같음
경감부터 업무가 관리업무로 가는데 경감부터는 진급이 엄청나게 힘듬, 경찰대, 간부후보생 출신들과 경쟁해야함
경감은 자동빵 진급 안된다고 보면됨
저 같으면 그 자리 계속 있으면서 부업거리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