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성적 하락으로 수험생과 일선 학교에 입시 비상이 걸리자
전 교육부 장관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
다. 1999년 현 교육제도를 입안했던 이의원은 현 상황이 입시정책 실
패 때문이라는 비난에 대해 “문제가 어려우면 학생들의 성적이 함께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올해 고3학생들의 학력수준이 크게 낮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 3수험생들이 낮은 점수를 비관해 공황상태에 빠졌다는데.
“수능은 상대평가 기준이다. 문제가 어려우면 같은 수준의 학생들의
성적이 함께 떨어지지, 절대적 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 지난해 수
능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떨어지자 올해 출제위원들이 문제를 지나치
게 어렵게 낸 것은 잘못됐다”
-일선 학교가 입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중위권 학생들의 볼륨이 커져 학교 선정에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
다. 그러나 특기와 적성을 무시하고 성적만 감안해 학생들을 학교에
끼워맞추는 현 입시지도 방식은 문제가 있다”
-‘이해찬 1세대’로 불리는 고 3학생들이 단군 이래 최저 학력이라
는 비난도 있다.
“지난해와 똑같은 교과서를 갖고 같은 교사로부터 배웠다. 성적이 떨
어져 불안감은 있겠지만 학력 수준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내가 고 3
때 서울대 합격선은 100점 만점에 60점대였는데 당시 서울대 학생의
학력이 나쁘다는 말이냐. 너무 피상적인 면만 부각돼 학생과 학부형
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특기가 있으면 공부를 못해도 대학갈 수 있다는 정책을 펴 학생들에
게 공부를 소홀히 하게 한 측면은 없나.
“어떻게 공부하지 않고 대학에 갈 수 있나. 당시 취지는 기본학력을
갖추게 하고 학생 특기와 적성에 맞춰 대학에 보내자는 것이었다. 모
든 학생에게 모든 것을 암기하게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냐”
이상입니다.
연세대...그분의 따님한명으로 또다른 우리 수험생 몇십명 몇백명 몇
만명이 피눈물을 흘릴 겁니다.
그분의 따님은 그곳에 갈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기틀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많은 수험생들을 배신
한 아버지의 후광으로 명문대에 진학할 자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