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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한일전 명 승부가 펼쳐졌던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상징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우뚝 서 있는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 가장 먼저 보고싶은 곳이
바로 이곳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아닐까요?
1.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상징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랜드마크 빌딩인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프로젝트가 시작된 1992년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비전 2020’이라는 국가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경마장으로 사용되던 66만㎡의 부지에대규모 상업중심지를 조성하는 KLCC(Kuala Lumpur City Center) Project가 진행되었고
부지의 18개 빌딩 중 최고층이자 그 핵심이 바로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핵심인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건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2020년 선진국에 합류하고자 하는
말레이시아의 비전과 경제성장의 상징인 것입니다.
소유주는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의 이름에서 딴 것입니다.
2. 전 세계인들에게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알리게 된 영화 "엔트렙트먼트"
‘숀 코너리’와 ‘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의 영화 ‘Entrapment’의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이 건물은 높이 452m의 쌍둥이 빌딩으로
쿠알라룸푸르 여행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코스 입니다.
현대 건축과 과학 그리고 예술이 빚은 멋진 걸작품으로이슬람 전통문양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야경 덕분에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보석으로 불리는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세계 최고층으로 등극한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말레이시아 열대 우림 속에서 27개월을 보낸 대한민국의 땀과 혼이 담겨있습니다.
(덩치미 가이드가 당시 근무했던 회사라 더욱,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3. 한달 늦은 출발, 일본 무조건 따라잡아라!
잘 알려진대로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상징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한 동씩 나누어 시공을 맡은 한일전이 열리는 경쟁의 장이었습니다.
1993년 11월 대한민국이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에 일본 건설업체가 한참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한 개층을 올리는데 평균 일주일이 소요 되었지만
대한민국은 4일에 한 개층씩 올릴 수 있는 신 공법을 개발하여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4. 일본을 앞질러야 맛이다! 먹고 싸는시간도 줄여라~
공사 22개월째인 1995년 12월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마지막 콘크리트 타설이 예정돼 있던 날입니다.
일본보다 35일 늦게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공사를 시작했던
대한민국은 드디어 일본 측과 같은상황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전 10시. 일본 측에서 먼저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 점심도 거르고 준비한 한국 쪽에서도 뒤늦게 타설이 시작됐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이 4시간이나 뒤쳐졌지만 희망은 있었습니다.
점심도 거르고, 화장실 가는것도 참아가며 마침내!!!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88층에 마지막 콘크리트가 부어졌으며
비로서 대한민국 기술자들의 소변도 부어내릴수(?) 있었습니다.
무려~~ 반대편 타워 일본보다 2시간 16분 빠른 기록!!!
공사 시작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승리의 기쁨이었습니다.
정면에서 봤을때 왼쪽이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대한민국의 작품이다
쿠알라룸푸르 여행객 분들은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보실때마다
우리 기술자들의 전립선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통감하셔야 합니다...ㅋ
5. 결승전이 아직남았다! 아직 먹고 쌀때가 아니다!
콘크리트 타설을 먼저 완료했다고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관문, 건물 최상부 첨탑을 설치하는 공사가 결승전처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첨탑을 세워야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세계 최고층 높이 452m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2개월 정도의 작업이 소요되는 이 공사의 핵심은 용접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술진들은 설날 휴가도 반납하고 전 직원 현장상주 비상에 들어갔습니다.
식사도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88층 꼭대기에서 해결하고
72시간을 잠도 안자고 공사에 몰입했습니다.
마침내 1996년 3월 6일 새벽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첨탐의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일본보다 10일 먼저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세계 최고 높이에 도달한 것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는 순간 승리를 자축하는 버저가 뱃고동처럼 길게 울려 퍼졌습니다.
세계 건설사에 기념비적인 금자탑으로 기억될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성공적인 완공은 우리나라 건축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쾌거였고
삼성물산은 이를 계기로 초고층부분 기술력을 국내외에 입증하며
오늘날의 세계 정상급 건설회사로 발돋움하게 되었으며
쿠알라룸푸르 여행사인 말레이시아 여행닷컴도 이 덕분에 여기서 먹고살게 됩니다.ㅋ(깨알같은 홍보)
6. 비하인드 스토리
삼성물산이 당시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빌딩의 수주를 위한
파격적인 경쟁입찰, 공기단축을 위한 막대한 비용지출로 인하여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로 얻은 수익보다 손실이
무려 5천억에 달했다 합니다.
하지만,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성공적인 완공 이후
세계적인 초고층부문 건설업체라는 칭호를 받으며
두바이의 마천루 빌딩의 수주를 당당하게 따내면서
"5천억원의 손실이, 5조이상의 매출증진 효과"를 보게한
대표적인 사업장이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이기도 합니다.
이상, 말레이시아 여행닷컴의 덩치미 가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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