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를 우연히 읽었다. 족발덮밥을 태국에서 맛있게 먹었다는 저자의 경험에 구글해보니 대만 족발덮밥도 있고 한국에서도 일부러 족발을 남겨서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저자는 한국말로만 설명하는데 태국요리의 이름은 카오카무로 부르고 족발 400그램, 밥 200그램, 삶은계란3, 양파3/4, 간장/설탕각4스푼으로 만든다. 간장과 설탕, 그리고 물 0.5리터를 우선 냄비에 넣고 족발과 양파를 잘게썰어 넣은후 물을 0.5리터 더 넣고 중불로 졸인후 삶은 계란을 넣고 뜨거운 물을 수시로 추가하여(총 0.5리터) 다시 졸여 밥에 올려먹으면 되니 2시간이면 쉽게 만들 수있다.
여기에 소스를 추가하면 더 좋은데 양파1/4, 마늘/청양고추각2, 액젓2/식초2/설탕3스푼으로 잘게 썰고 섞어 만든다. 전기히터봉도 마찬가지다. 태국에서만 구입가능한 것은 아니고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 전세계에 수출하므로 한국에서도 구입가능하다. 캐나다 아마존에서 검색하니 배송무료에 9불이니 대략 1만원정도인데 한국에서는 해외직구로 배송비 6천원을 포함하면 17천원이나 되어 거의 두배인 셈이다. 물론 전압이 110볼트와 220볼트라는 차이가 있지만 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 출장이 많았던 회사에 다닐 때 동료가 100그램정도로 휴대해서 간편하게 호텔에서 별도의 주방기기없이 라면을 끓여먹던 것을 본적이 있다. 후기를 읽어보니 220볼트의 유럽이나 110볼트의 캐나다의 호텔에서 사용했다고 하고 다만 시간은 오래걸리는 듯하다. 0.2리터의 물 한컵을 끓이는데 10분이 걸린다. 62 열대지역의 숙소나 그런 기온이 될 강우량이 많지않은 여름에는 옥상에 비를 피할 수있는 지붕과 같은 가설물을 치고 이층침대와 모기장으로 베드를 늘릴 수도 있을 듯하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캄보디아에서 보편화된 바게뜨로 입천장을 끍고 여기에 뜨거운 차로 치명상을 만든 저자는 몰상식하다. 원래 바게뜨는 반으로 잘라 부드러운 부분이 위로 가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몰상식은 앙코르왓의 거대한 부처상이 수백년전에 만들어졌는데도 미소가 방금 만든듯 생생해서 놀랐다고 하는데 사실 앙코르왓은 12세기초에 창건되었으니 수백년이 아닌 천년이 지난 것이기도 하다. 159
인도여행은 북인도로 계획했다가 경유지에서 만난 아가씨의 말을 듣고 남인도 코친을 추가했다. 14세기 인근 향신료무역의 중심지였던 코친왕국은 인도항로를 개척한 폴투갈에 의해 16세기에 유럽으로의 국제무역항이 되었고 항로개척자인 다 가마의 무덤도 소재했지만 지금은 인구 60만에 불과한 쇠락한 도시다. 폴투갈전에는 명나라가 그리고 이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고 영국을 거처 인도가 독립할 때 하나의 주가 되었다.
사리는 인도의 여성전통복으로 폭 90센티 길이 6미터전후의 얇은 천을 우선 허리에 묶고 몸 전체에 두른후 마무리는 어깨의 숄로 한다. 입는 법은 속치마와 상의를 우선 입고 사리의 끝에 매듭을 만들어 속치마에 고정한후 시계방향으로 몸에 두른다. 손가락으로 잡아 폭 10센티정도의 주름 7개내외를 만들고 안전핀으로 고정한후 속치마와 상의위에 두르고 끝을 어깨위에 두른다. 179 피피섬은 영어 피와 같은 섬의 모양으로 이름지워졌다. 끄라비주의 작은 군도중의 하나로 큰섬 피피돈과 무인도인 작은섬 피피레가 있다. 국립공원으로 더비치와 황금총을든사나이가 촬영되기도 했다. 239
저자가 태국해안에서 남들처럼 탑리스를 해봤다기에 왜 탑리스가 금기인지 생각해봤다. 바탐리스는 어느 문화에서나 성과 관계되고 혈통을 중시한다면 당연한 문화다. 그런데 왜 남자는 상관없는 탑리스가 여자에게는 다를까? 유방은 포유류가 새끼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가지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유방확대수술을 받는 비율이 5%나 되고 그중 2/3는 단순 미용목적이라고 하니 새끼가 아닌 남성을 유혹하기 위한 용도로 많은 여자가 활용하는 듯하다.
사실 남자는 가임이 가능항 젊은 여자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중 수유를 잘할 것같은 유방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구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면 왜 그 유혹포인트를 가려야할까? 여전히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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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나는 왜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태국, 끄라비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인생
인도, 빌라쿠페 우리 집에서 묵으시면 어떻겠습니까?; 태국, 방콕 + 끄라비 참 이상한 일
태국, 방콕 + 피피 섬 전기장판을 켜고 온 것이 분명하다;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플라타 + 미국, 뉴욕 내가 어쩌다 여기에
일본, 규슈 배 타고 신혼여행; 태국, 랏차부리 엄마와 나와 호랑이기름
별것 아닌 일들을 위한 여행; 태국, 깐짜나부리 졸리 프로그의 특별한 매력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정글의 부처가 웃는 방식; 인도, 포트코친 포트코친에 두고 온 내 마음
라오스, 방비엥 + 비엔티안 라오스에서 무얼 했냐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프렌티안 섬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대한민국, 속초 적금통장의 낭만적인 규칙; 태국, 피피 섬 이 아름다운 섬에서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여행; 대한한국, 강촌 우리 강촌이나 갈래?
대한민국, 마산 + 태국, 피피 섬 혼자 여행하는 여자; 인도, 뭄바이 기차는 직선으로 떠난다
인도, 망갈로르 두 번 다시 그곳에 갈 일은 없지만; 프랑스, 파리 세기말의 프랑스어 수업; 일본, 도쿄 지도 위를 걷는 법
에필로그 _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