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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전남 함평자연생태공원서 ‘대한민국국향대전’ 가을에서 국화를 빼면 어떻게 될까? 낭만도 그만큼 없어질 것이다. 읊조릴만한 시구(詩句)도 줄어들 것이다. 국화는 가을을 가을답게 만들고,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꽃이기 때문이다. 오색 단풍과 함께 우리를 가을의 한복판으로 끝없이 유혹하는 국화. 부러 산과 들로 나가지 않더라도 이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남도땅 함평에서 만나는 국화는 다르다. 명칭부터 ‘2007대한민국국향대전’이다. 국화 사이를 사뿐히 나는 나비의 모습도 환상적이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작품성도 단연 최고다. ‘역시 함평’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누구나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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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AALF·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전주대회 종료 전북 전주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AALF: 알프)에 참여한 국내외 문인들은 11일 오후 5시 알프 문학관에서 ‘전주 선언’을 채택하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 선언에서 알프 행사가 과거의 비동맹 운동과 아프리카·아시아 작가회의의 정신을 이어받았음을 명시하고, 네 항의 결의사항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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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기술교육센터 ‘수다공방’ 2007년 패션쇼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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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모 신문사가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한 옛 동해초등학교 건물에 희귀한 파충류를 전시한 세계파충류체험박물관을 지난달 개관했다. 박물관은 희귀 파충류 관람과 함께 손으로 만져보면서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22종의 도마뱀과 뱀 35종, 거북이, 도룡뇽 등 70여종의 파충류가 7개의 전시실에 나눠 전시돼 있고 전시실마다 배치된 안내원들이 파충류 습성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관람객들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길이 4m15㎝에 몸무게가 무려 40㎏인 초대형 뱀인 아나콘다는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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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치러진 김포외고의 일반전형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소문은 사실 시험 직후 불거져 나왔다. 시험 다음날인 31일부터 김포외고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김포외고 시험문제가 서울 A학원에서 유출됐으며 이 학원생들이 시험 당일 고사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시험 문제를 미리 봤다더라`는 요지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후 소문이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김포외고에는 `사실 여부를 밝히라`는 응시생과 학부모들의 항의성 전화가 빗발쳤다. |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확인…학원 원장 한달전부터 공모 종로엠스쿨 원장·부원장 영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김포외고 일반전형 시험문제를 빼돌려 학원생들에게 나눠 준 혐의(업무방해)로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엠스쿨 곽아무개(42) 원장과 엄아무개(43·여) 부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곽 원장은 지난달 29일 밤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아무개(51·잠적) 교사로부터 전자우편으로 38문제를 넘겨받은 뒤 이 가운데 13문제를 유인물로 만들어 30일 아침 시험을 보러가기 위해 3대의 학원 버스에 탄 학원생 120여명에게 미리 보여 준 혐의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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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ㆍ비정규직 철폐ㆍ반전평화를 위한 범국민행동의날 조직위원회(범국민조직위)'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범국민행동의날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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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치권은 하루 종일 전날 있었던 이명박-박근혜 통화 문제로 들끓었다. 이 후보가 박 전 대표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얘기다. 박 전 대표는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다. 박 전 대표 자택 앞에서 한 측근이 통화 사실을 특종 보도한 중앙일보 1면을 읽고 있다(右).[연합뉴스], 사진=조용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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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과 중국은 1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북핵 6자회담 비핵화 실무그룹 부속협의를 열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불능화에 대한 상응 조처로 약속한 발전 설비 개·보수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충희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 부단장, 진철 북한 국가계획위원회 국장, 가오위안위안 중국 상무부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지난달 개최된 제3차 경제·에너지 실무회의의 후속조처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는 발전 설비·자재의 신속하고 원활한 제공 방안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중·러 4개국은 대북 지원 중유 95만t 가운데 50만t을 지난 7~10월 평균 국제가격으로 환산해 2억달러 상당의 발전 설비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베이징/유강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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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십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시추설비다. '스테나 드릴막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7000t 규모로 바다 위에서 해저 11㎞까지 파내려 갈 수 있다. 또 높이 16m의 파도와 초속 41m의 강풍에서도 움직이지 않도록 최첨단 위치제어기술을 적용했고, 섭씨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22척 중 16척을 수주해 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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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10만대 규모 계획”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세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러시아 정부 청사에서 엘비라 나비올리나 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을 만나 “현대차가 러시아에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현대차가 11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정 회장이 직접 건설 방침과 생산 규모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인도, 중국, 터키, 미국, 체코(현재 건설중)에 이어 세계 여섯번째 국외 공장을 확보해 연산 200만대의 국외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나비올리나 장관은 “현대차의 투자는 성장기에 있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을 위해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명예위원장인 정 회장은 나비올리나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프리마코프 전 총리와 만나 러시아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홍대선 기자 |
북경현대차는 내년 4월 2공장(140여만㎡ 규모.연간 30만대 생산)이 준공되면 내년 40만대 생산.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2년 후인 2010년에는 6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지난 7일 북경 순의구 임하공업개발구 순통로 18호 북경현대 1공장 홍보관을 방문한 현지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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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시작되어 올해 제4기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자이제니아'는 IT기기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삼성 컴퓨터 신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제품개선과 마케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프로슈머 프로그램이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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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혼부부들의 혼수품목으로 사랑받는 ‘에스프레소 머신’ 고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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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일 교수 “세계적 건축술” 활성단층이 지나가는 불국사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지반이 가장 불안정한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역사문헌에는 통일신라시대인 779년에 ‘땅이 흔들리고 민가가 무너져 죽은 자가 100여명이나 됐다’는 문헌상 최대의 지진 피해도 기록됐다. 그런데도 불국사가 1200여년 동안 지진을 견디며 거의 본래 모습을 지켜온 비결은 뭘까? 불국사의 내진구조를 조사해온 황상일 경북대 교수(지리학)는 11일 “비탈진 곳에 돌을 쌓아 건물 터로 만든 불국사 남쪽과 서쪽 기단부 석축(축대)에 여러 내진공법이 적용됐음을 확인했다”며 “8세기 신라인은 돌을 활용한 세계 수준의 내진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석축이 땅과 건물 사이에서 지진에너지를 흡수하는 완충 구실을 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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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별마로 시민천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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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이 떠돌이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시간은 무한대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상자는 생겨난 이후 단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었습니다. 상자를 열 수 있는 능력이나 기량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레 겁먹고 포기해 버린 탓입니다. 혹은 이미 늦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은 모두 변명일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올라갈 수 없는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런 속담이 보편화되면서 패배주의가 창궐하고, 스스로를 포박하여 구속하며, 혹은 비웃게 된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철통같이 무장된 이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어쩐 셈인지 애초부터 단념하고, 무작정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곧잘 좌절하여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하며, 존재하지도 않는 시간의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고 넋두리하며 울부짖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행태라 할 만합니다.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의 울타리 안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렸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순식간에 처분하고 후딱 결정하며 재빨리 결과를 얻어 내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하루를 24등분으로 잘라 두고 그 속에 우리 자신을 가두어 두었으므로 겪는 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는 24시간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을 질서정연하게 구획 짓는 매우 편리한 사회적 결정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분류나 질서가 있다 해서 시간이 가지는 본질이 분해되거나 변질되지는 않습니다. 내 스스로 독특한 관리 시스템을 갖고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는 기량과 여유만 가진다면 그는 시간을 정복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가 되겠지요. 그래서 해가 떠서 다시 해가 떠오를 때까지 24시간밖에 없다는 시간을 48시간이나 소유할 수 있을 것이고 72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도 생겨날 수 있겠습니다.작가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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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국제 사회 조속한 대응 촉구 세종 기지 연구원들은 소형 선박을 타고 도착한 반 총장을 따뜻하게 맞이했으며 기상 관측을 비롯한 기지에서의 연구 활동을 반 총장에게 소개했다. 반 총장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기지 방문 후 에두아르도 프레이 공군 기지로 돌아온 반 총장은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비상 상황에는 비상 행동이 필요하다.”며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번 남극 방문에서 소형 항공기에 올라 킹 조지 섬 인근 빙하들을 둘러봤으며 매년 10 m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콜린스 빙하에 비행기를 착륙시킨 뒤 잠깐 동안 빙하 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재임 중 해결할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기후 변화 문제를 꼽고 있는 반 총장은 역대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최초로 남극 땅에 발을 디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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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극에 있는 에두아르도 프레이 몬탈바 칠레 공군기지에 도착한 반 총장이 10일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했다./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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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파시스트보다 뱀이 인간에 가깝다” 스페인 전총리 비난 카를로스 국왕 “입 좀 닥치지”…자리 박차고 나갔다 돌아오기도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입을 닥치라고 소리치는 사건이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유럽과 중남미의 스페인·포르투갈어권 정상들이 모인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10일 스페인과 베네수엘라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도발은 차베스 대통령이 시작했다. 그는 ‘쿠바와 거리를 두라’고 충고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를 파시스트라고 부르며, “파시스트나 인종주의자보다는 뱀이 더 인간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이에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자신의 발언 때 “대화의 원칙이 있다. 존중해야 한다. 아스나르 총리는 스페인 국민들에 의해 민주적으로 선출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차베스 대통령이 사파테로 총리의 발언에 자꾸 끼어들자 그 옆에 앉아 있던 카를로스 국왕의 짜증이 폭발했다. 그는 차베스 대통령을 손으로 가리키며 “입 좀 닥치지?”라고 버럭 소리쳤다. 미첼레 바첼레 칠레 대통령이 “자, 이제 그만하시죠”라고 말렸지만, 사파테로 총리와 차베스 대통령의 언쟁은 한동안 계속됐다 |
50년 집권당 맞서 수만명 행진…경찰 물대포 저지 식민지 독립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집권 말레이민족연합기구(UMNO)의 통치가 지속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부정선거에 항의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10일 일어났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70여개 시민단체와 야당들이 조직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 거리를 행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경찰은 시위대 규모를 1만~3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시위는 1998년 마하티르 모하마드 당시 총리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가 부패·남색 등의 혐의로 체포됐을 때 대규모 항의시위가 벌어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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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네킹에 쵸코렛으로 만든 옷과 장식을 입혀서 쵸코렛패션쇼까지 하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일본업체의 부츠에는 쵸코렛을 구입하고 만드는 과정을 보려는 어린이와 어른들로 붐볐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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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의 긴 일정을 소화한 패리스 힐튼이 11일 오후 3시 비행기로 한국을 떠났다. 할리우드 스타로는 이례적으로 오래 머문 힐튼은 호텔과 공항에서 가진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정말 흥미로운 나라다. 너무 즐거웠다"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여유만 있으면 더 오래 머물고 싶다던 힐튼은 방한 중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한국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너무 좋다. 정말 친절했다"면서 "어디를 가든 반갑게 맞아 주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로 힐튼은 여느 할리우드 스타와 달리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로 팬들을 대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팬들과 사진을 찍었고, 사인을 해줬다. 이날도 마찬가지. 출국날 마주친 꼬마들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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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겨 여자 싱글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10일 오후 중국 하얼빈에서 치러진 대회 프리 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 김연아는 뮤지컬 주제곡 ‘미스 사이공’에 맞춰 아름다운 율동을 선보이며 122.36 점을 획득,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총점 180.68 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 날 얻은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고점을 3.04 점이나 끌어 올린 것이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김연아는 국제 빙상 경기 연맹이 11일 홈페이지(www.isu.org)를 통해 발표한 여자 싱글 랭킹에서 3493 점으로 2위를 차지해 선두를 지킨 '동갑 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ㆍ3611 점)를 118 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
정규리그 5위서 7연승 ‘논스톱 질주’…15년만에 우승 삼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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