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오후7:30분 북경-우루무치
* 일단 숙소부터 잡습니다. 기왕이면 공항과 오고 가기 편한 곳으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 29일 오전8:30분 우루무치-카스
카라쿨 호수 1박.
* 솔직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님이 생각하고 계신 이 일정이 지켜질 지 의문입니다.
제가 아는 정보로는 카라쿨 호수를 개인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국제 버스를 타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차 시간, 검문소 관계, 돌아 올 때의 차 시간 등 이게 쉽지 않을 겁니다.
가능하시다면, 카스에 도착하셔서 하루 묵을 계획으로 숙소를 잡으시고, 숙소 안과 숙소 밖에 있는 여행사 등을 통해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시는 것이 시간과 일정상 편하리라 생각됩니다.
* 카라코람(喀拉昆侖) 하이웨이, 파미르(巴米爾) 고원, 카라쿠리(喀拉庫里) 호수, 타스쿠얼간(塔什庫爾干) 가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몇 권의 가이드 책을 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가고 올 때의 정보가 마땅치 않아 일정 짜기가 불가능하여 여행사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게다가 이곳을 갈 때는 검문소를 세 군데나 지나야 합니다.
중국어가 제대로 안 되는 사람은 이곳에 왜 가는지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없어 난감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투어를 이용하면 기사 겸 가이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가이드 책에서도 파키스탄으로 넘어갈 사람이 아니라면 투어를 이용하라는 정보가 대세입니다.
이곳 여행사 투어는 차 한 대 당 1,000위안으로 이틀 일정으로 2,000위안을 받습니다.
이 비용에는 식사비, 숙박비, 입장료 등 모든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혼자 가시면 부담이 많이 되고 세 명이 조를 짜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차에 꼭 세 명만 타야한다고 하더군요. 이건 긴 시간동안 차를 타야하는 여행자의 편리를 위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차도 산타나 같은 승용차입니다. )
여행사에 가면 이곳에 갈 사람이 신청을 해 놓고 같이 갈 사람을 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운이 좋다면 가고자 하는 날에 바로 갈 수도 있으나, 같이 갈 동행이 구해지지 않으면 혼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가던가, 동행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리 기다리던 동행이 있었으나, 마침 이곳에서 만난 한국 스님 두 분과 같이 조를 짜서 다녀왔습니다.
일인당 666위안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여행사에만 문의하지 마시고 몇 군데 둘러보시면서 가격을 비교해 보시고, 또 빈관 앞에 있는 조금 큰 상점 같은 곳에서도 이곳 투어를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빈관 내 여행사에 신청하고 다니다보니 이런 곳이 있었는데, 600위안까지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써만빈관<色滿賓館> 로비에 여행사가 세 군데나 있는데, 아마 같은 가격을 받지 싶습니다. 그러니 이곳에서 가격을 알아보시고, 다른 곳에 있는 여행사에서도 가격을 알아보시고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써만빈관 길 건너편에 있는 슈퍼에서도 이 투어를 하는데 가격이 조금 싸니까 문의해 보세요.)
* 카슈가르(喀什)의 숙박업소
기차역(火車站)에서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호텔 호객행위를 합니다.
저는 카슈가르에 와서 써만빈관(色滿賓館)에 묵었습니다.
이곳에는 가이드 책에 치니와커빈관(其尼瓦克賓館)과 써만빈관이 유명하다고하는데, 보통 써만빈관에 많이 간다고 해서 이곳에 갔었습니다.
이곳은 도미토리는 일인당 60위안이고 그 이상 객실은 가격이 유동적입니다.
카슈가르의 일요시장이 유명하여 이곳에 오는 관광객을 일요일에 맞춰서 오기 때문에 일요일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게다가 할인도 안 해 줍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가 금요일이었는데 에어컨 있는 트윈 룸이 120위안 했었는데, 그 다음 날 토요일 아침에 보니 180위안 하더군요. 오후에는 그나만 20위안 내린 160위안이었고요...
이 160위안이 제가 떠나던 월요일까지도 변동 없었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일정을 잘 맞춰서 일요일과 조금 떨어진 주중에 도착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써만빈관은 옛날 러시아 영사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영사관 건물로 쓰던 구관과 새로 지은 신관이 있습니다.
구관은 에어컨 없는 방도 있으니 꼭 에어컨 유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카슈가르 날씨, 투루판(吐魯番) 못지 않게 무지 덥습니다.
신관 객실은 옛날 어느 성의 공주 방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단 가격을 좀 비쌉니다.(트윈 280위안인데 흥정 잘 하면 200위안도 가능함. 같이 가던 스님들 경험담. 나한테는 냉담하게 안 깎아 주었었는데...)
써만빈관의 객실을 고를 실 때(특히 구관) 꼭 에어컨 유무를 확인하세요.
아니면 구관의 에어컨 없는 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전 실크로드 다니면서 숙박비에 어느 정도 비용을 부담하기로 마음 먹고 움직였기에(그래도 최고 140위안짜리 방이 제일 비싼 방이었습니다. 물론 시원한 에어컨에 욕실까지 있었습니다.) 꼭 에어컨과 욕실
있는 방을 택했었는데, 이는 의외로 중요합니다.
신장 여름 날씨가 무척 덥기 때문에 밖에 나갔다가 와서는 땀에 절은 몸을 샤워하고, 또 에어컨 틀어 놓고 열기를 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로 무척 덥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시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땀띠로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가서 방을 구할 때 처음에는 120위안짜리 방에는 에어컨이 없다고 하더군요.
에어컨 있는 방을 훨씬 더 많이 비싸고...
그래서 옆에 있던 일본인 아가씨가 60위안짜리 도미토리에 묵는 것을 보고는 나도 도미토리에 묵던지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하자, 5층에 에어컨 있는 방이 있다면서 층이 높은데 괜찮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묵었는데, 승강기 없어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고 또 옛날 건물의 테라스까지 있어서 오히려 좋았었습니다.
(도미토리에 에어컨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전부 문이 잠겨 있어 열 수가 없어서리...
다음에 가시는 분들이나 아는 분은 댓글 올려주세요.)
단, 써만빈관이나 치니와커빈관은 버스 편이 좀 불편합니다.
즉 시내나 유적지 등 중요지점을 가기 위해서는 꼭 중간에 다른 버스로 갈아 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왕습의 묘는 왕숩 하스 하집(王素甫 哈斯 哈吉甫,Yusup Has Hajip, 1019-1085)라는 긴 이름을 가진 시인의 묘입니다.
묘 터는 12,000㎡로 제법 넓습니다.
왕숩은 위구르족으로 카라한(喀喇汗) 왕조 때의 유명한 시인이자 학자입니다.
‘복락지혜(福樂智慧)’라는 긴 장편 시를 위구르어로 썼습니다.
이 시는 85장 13,290줄의 장편으로 묘실에 들어가면 일부가 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입장료 30위안.
* 카스에는 약 100개 정도의 이슬람 사원이 있고, 이곳 아이티가얼 칭전스(艾提가爾淸眞寺)가 가장 규모가 큽니다.(‘가’자는 내(乃)자 밑에 소(小)자를 붙인 자입니다. 컴퓨터 지원이 안되네요.)
동서 120m, 남북 140m로 약 20,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중국 이슬람교의 가장 큰 사원으로 이슬람의 큰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1422년에 세워졌으며 여러 번의 확장 공사를 거쳐 1872년에 현재와 같은 규모가 되었으며, 문화 혁명기에 파손되어 다시 짓기도 하여 지금의 사원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한가하지만 위구르인들의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10-11월의 람잔(Ramzan) 축제 기간 전후에는 신장 일대는 물론 외국에서도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현재도 위구르 여인들에게는 개방하지 않으나, 외국 여성들에게는 개방 합니다.
사원 앞은 넓은 광장이고, 그 길 건너편에 야시장이 있습니다.
더운 카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들어가면 그늘도 많고 조용해서 쉬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10위안입니다.
* 향비 묘(香妃 墓)는 카스 시내 동북쪽에 있으며, 17세기에 카슈가르를 중심으로 타림 분지 내의 주요 오아시스 도시들을 지배 했던 이슬람교 최고의 성자이자 지도자인 아바크 히자 마자르(阿巴克霍加麻扎, Apak Hi Ja mazar)와 그의 가족 묘지로 약 72기의 묘가 있었으나, 1956년의 지진으로 현재는 58개의 묘지가 있습니다.
* 카슈가르(喀什)하면 일요시장(日曜市場, 바자르), 일요시장하면 카슈가르가 생각이 날 정도로 카슈가르의 명물이 일요시장입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하여 중국인 관광객들도 카슈가르를 찾을 때는 일요일에 맞춰서 이곳을 찾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요일에 맞춰서 이곳을 찾다 보니 일요일에 가까워질수록 이곳 카슈가르의 호텔 숙박료가 비싸질 정도입니다.
카슈가를 최대의 볼거리이며, 약 2,000년 전부터 열리기 시작한 시장으로 그 당시 기준으로는 전 세계의 모든 물건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 달리 명성이 많이 퇴색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요일만 되면 현지인, 중국인, 외국인들 등 몇 만 명이 온 거리를 가뜩 메울 정도로 복잡하고 대단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평소보다 조금 더 복잡할 따름입니다.
그 이유는 일요시장이 서는 이곳에 대규모 현대식 시장(喀什 中西亞 國際 貿易 市場)을 지어 상인들을 그 안으로 옮기게 해서 평시에도 늘 문을 여는 상설시장이 되어서 일요일에도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에 가 보면 새로 지은 건물 밖이나 강가에는 아직도 옛 정취가 많이 남아 있고, 평소에 안 보이던 상인들도 보이는 등 사람 사는 맛이 나니 꼭 들려보세요.
* 향비 묘(香妃 墓), 구시가지, 일요시장(바자르)는 같은 노선에 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일요시장은 아이즈러터루(艾孜熱特路)에서 열립니다.
카스 중서아 국제 무역 시장(喀什 中西亞 國際 貿易 市場)도 이곳 아이즈터러루 초입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국제 무역 시장을 등지고 왼쪽에 있는 사거리에 빈허루(濱河路)가 만나는 곳부터 시장이 형성됩니다.
이 빈허루 옆을 따라 흐르는 작은 강이 바로 투만허(吐曼河)인데, 이 투만허와 아이즈러터루 일대에서 일요시장이 열리는 것입니다.
향비 묘는 이곳 국제 무역 시장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한참 계속가다 보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곳 시장에서 직접 가는 버스(20번)가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향비 묘 반대쪽으로 아이즈러터루(艾孜熱特路)와 투만루(吐曼路)가 만나는 삼거리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국제 무역 시장을 등지고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투만루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고 그 정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 반차오 기념 공원은 두오라이터빠거루(多來特巴格路)에 있는데, 반투오성(盤橐城)이라고도 합니다.
입장료 30위안.
절대 가시지 말 것을 권합니다.
입장료에 비해 너무 볼거리가 없습니다.
그저 양쪽에 서 있는 동상 끝에 반초의 동상이 있을 뿐입니다.
그 흔한 안내판 하나 없는 곳입니다.
☞ 30일 카라쿨 - 카스 1박
* 카라쿨로 출발.
* 기왕 가는 것, 파키스탄 국경과 타스쿠얼간(塔什庫爾干) 석두성(石斗城)까지 보고 오세요.
1박 2일 상품에 다 있으니까요.
* 중빠공루(中巴公路)로 일컬어지며, 투르크어로 ‘검은 돌조각으로 뒤덮인’이라는 뜻을 가진 카라코람(Karakoren, 喀喇昆侖) 하이웨이는 중국의 카슈가르(喀什)에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를 잇는, 길이 약 1,2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입니다.
말이 고속도로이지 그냥 아스팔트 국도로 중국의 314번 국도입니다.
그러나 주변에 제대로 된 마을이 몇 시간에 한 번씩 겨우 나타나는 등 온통 산과 계곡들이라 차가 쉼 없이 달리기 때문에 고속도로라 할만도 합니다.
과거 실크로드 대상들과 승려들이 걸어 다녔던 빙하와 돌로 뒤덮인 험난한 산길로, 파미르(帕米爾) 고원을 넘고 카라코람 산맥을 넘어가는 이 길이 과거의 중국과 인도를 잇는 실크로드 남로(南路)였습니다.
인도의 불교와 간다라 불교 예술이 신장 오아시스 도시들을 거쳐 중국으로 전해지고, 상인들이 중국의 비단과 옥을 싣고 가서 향신료를 실고 왔던 길입니다.
이곳에 현대적인 길이 뚫린 것은 1978년으로, 중국과 파키스탄 정부가 합작으로 공사한 기간이 무려 20년이라고 하는데, 공사하는 중에 생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이 이야기만 모아 놓은 책도 나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험악한 날씨와 빙하가 흘러내리면서 산사태가 수시로 일어나고, 이로 인해 굴러 떨어진 바위와 흙이 도로를 막아 도로가 유실되면 양국의 군대가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아직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로가 유실되면 그 도로를 놔두고 옆에 새 도로를 닦는 것입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도로’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다 보면 유실된 도로 옆에 새로 난 도로로 차가 가는 것을 간혹 보실 수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 계곡도 있고, 지금도 언제든지 돌이 떨어져 길이 유실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공식적으로 10월부터 4월까지는 폐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국경인 쿤자랍 고개(해발 4,800m)의 여건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중국의 카슈가르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 가는 여행객들이 많은데 바로 이 길을 지나서 갑니다.
* 카라쿠리(佧拉庫里) 호수는 카슈가르(喀什)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약 200km 쯤 가면 나오는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파미르(帕米爾) 고원 내 해발 3,700m 높이에 있습니다.
호수의 면적은 10㎢이고 주위에 해발 7,000m가 넘는 산들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이 호수 주위에 있는 산이 파미르 고원에서 가장 높은 공구르산(Kong Kur, 公格爾峰, 해발 7,7199m)과 무즈타가타산(Mustag Ata, 慕士塔格峰, 해발 7,546m)입니다.
현지인들이 쿰타그(모래산)이라고 부르는 고원에 이 호수가 있고, 키르키즈 유목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입장료 50위안.
*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은 쿤자랍 고개에 있습니다.
이곳을 중국에서는 홍치라포(紅基拉甫)라고 하기도 합니다.
국경을 가기 위한 마지막 도시인 타스쿠얼간(塔什庫爾干)에서 약 75km 떨어져 있습니다.
파키스탄 비자가 있으면 이곳에서 신고하고 나갈 수 있으며, 전에는 이곳 파키스탄 국경에서 파키스탄 비자를 발급하기도 했다고 하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 복수 비자가 없으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이곳 입장료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세 번이나 검문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본인이 직접 가서 신분증을 내고 관광을 가는 것임을 확실히 알려주고 이름을 적는 등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검문소에서 다시 신분증을 내고 통행증을 발급 받고, 세 번째 검문소에서 통행증을 보여주고 군인 한 명과 동행하여 가야합니다.
군인들이 무척 친절하니까 편하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고산 증세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여름에도 제법 쌀쌀하니 가벼운 겉옷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14세기 차가타이 칸국 지배 하에서 몽골인들이 건설한 석두성(石頭城)은 옛날 이곳에 있던 포리국(浦犁國)의 성터입니다.
타스쿠얼간(塔什庫爾干) 도시와 붙어 있어 걸어 갈 수도 있습니다.
돌로 쌓은 성 벽은 외성과 내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외성의 길이는 3,600m, 내성의 1,300m입니다.
포리국 시절에 이 성은 실크로드의 요충지였으며, 정치, 경제, 문화와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마르코 폴로도 이곳에 다녀갔으며, 현장법사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도 이곳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20위안.
많이 파괴되어 성벽의 흔적만 보일뿐입니다.
☞ 5/1일 카스 관광후 오후 5:45분 카스-우루무치
* 오후에 카스 도착. 29일에 카스에 있으면서 보지 못한 관광지 관람 후 공항으로...
☞ 5/2 투루판 or 투루판 불가시 남산목장 천지 등 관광 1박(투루판/우루무치)
* 이 일정으로는 투루판 절대 불가.
* 남산 목장이나 천지는 풍경이나 느낌이 카라쿨 호수와 비슷하고 호수에서 다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안 가 봐도 되실 듯.
굳이 가시겠다면, 시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여행사를 통해 1일 코스로 다녀 올 수 있습니다.
남산 목장이나 천지나 다 일일 코스입니다.
두 군데 다 보시려면 이틀 소요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시지 쉽지 않습니다. 여행사 투어가 쉽고 편리하고, 돈 아끼고 좋습니다.)
* 1. 신강자치구박물관을 관람합니다. 2층에 전시된 ‘누란 미인 미라’가 유명합니다.
2. 홍산공원(紅山公園)을 둘러봅니다.
홍산 공원(紅山 公園)은 시 중심부에 있는 작은 산(해발 910.6m)에 조성한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산 서쪽의 깎인 부분에 드러난 산의 색이 붉은색이라 홍산(紅山)이라고 합니다.
천산에서 내려온 홍학이 이곳에 내려 앉아 붉게 물들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부산의 용두산 공원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원조루(遠眺樓)에 올라 갈 때 입장료 5위안 냅니다.
3. 저녁에 이도교시장(二道橋市場)을 둘러봅니다.
이슬람이라는 전혀 다른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 사람이 많다보니 소매치기 주의하세요.
* 우루무치은 오래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유적지가 없습니다.
* 우루무치 시내를 돌아 다닐 때는 도로든 인도든 차를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 건물들이 지하 주차장이 없거나 협소하여 건물 앞 지상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도로 차량의 진입이 자유롭고 빈번합니다.
그러므로 인도를 걸을 때도 인도로 올라 오는 차를 조심해야 하며, 특히 뒤에서 차가 오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 5월 3일 15:05 우루무치-북경-천진
아무 정보 없이 지도보고 잡은 일정이라서 두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비행기 표는 다 구했습니다
숙소나 여행상품은 아무것도 예약이 안 된 상태인데
미리 정하고 가야 하는 것인지 가서 유동성 있게 정해도 되는 것인지 고수님들의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 결론 >
이 계획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 4월 28일. 저녁 우루무치 도착. 공항 근처에서 숙박.
▷ 4월 29일 카스 도착. 숙소 잡고 바로 내일(30일) 카라쿠리 호수로 떠날 수 있는 여행사 물색하여 계약.
남는 시간에 향비묘, 바자르(시장), 왕숩의 묘, 청진사(모스크) 등 관람.
▷ 4월 30일 아침 일찍 카라쿠리 호수로 출발.
▷ 5월 1일 오후에 다시 카스 도착. 29일 카스 시내에서 보지 못한 유적지 관람 후 공항으로 이동.
▷ 5월 2일 남산목장이나 천지 일일 투어 후 저녁에 이도교 시장 관람.
▷ 5월 3일 박물관과 홍산 공원 관람 후 공항으로 이동.
갑자기 정리하려다 보니 좀 보기 정신없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복사하셔서 천천히 보시면 이해되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Jessie.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주 큰힘이 되었습니다. 다녀와서 꼭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실크로드 가려고 저도 퍼 갑니다.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천지의 1일투어 괜찮아요. 저는 일행들과 호수주변을 산책하기도 했는데 날씨도 좋고 괜찮았어요.. 카라쿨과는 느낌이 다르지요. 카라쿨은 설산이 가까이서 보이고 .. 호수이긴 해도 두곳이 느낌이 달라 가보는 것도 괜찮을 껍니다. 투루판의 포도 꼭 먹으세요.. 엄청 맛있답니다. 투루판의 포도구입장은 비추입니다. 입장료에 비해서 뿐만아니고 너무 준비가 안된 곳입니다.
다시가고픈 신장지역 모아봅니다
작년 5월, 소생의 실크로드 여행기도 참고하세요.
잘다녀 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은 정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엇습니다 꼭 가보고 싶엇던 길이었고 안갔더라면 후회많이 했을것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신장은 다양성을 감안한다면 아주 평화롭고 인심좋은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사람만 조심하면.. 다시한번 느낍니다만 나라밖에서 만난 사람들 중 제일 주의해야할 사람은 한국 사람인듯.....
잘 다녀 오셨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혹 시간이 되시면, 다음에 가실 분들을 위해 제 정보와 틀린 정보 등 천천히 올려 주세요.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 좋은 정보 등등...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