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시 . 낭송 김설하
내 아픔을 만져줄 사랑이
이별이 되었을 때
영원한 마침표가 된 것이 아니라
가슴 미어지는 그리움을 키웠다
결국 사랑은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버린 지금
시간이 흘러도 영원한 숙제가 되어
잊으려 하면 할수록 마음 휘젓는 아픔만이
벨 수 없는 푸른 이끼로 가슴을 메우고 있다
내가 살아있는 그날까지
내가 숨 쉬는 그 순간까지
내 안에 떠있는 별 하나
내게 머물러 있는 별은 종일토록 반짝거리고
때로는 맑은 이슬 하나 툭 떨어트리는
그렇게 머물러 나는 지금도 아프다
여전히 마음에 있는 그를 확인하는 것
그가 있었던 마음 한구석 비우기 쉽지 않듯
다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이 슬픔
그래서 내 사랑은 눈물겹도록 가난하다
첫댓글 결국 사랑은 행복한것이 아니란걸 알아버린 지금~~ 정말 아프내요~가슴을 휘젓듯이~행복한것이라 말하고 싶어요~ㅎㅎㅎㅎㅎ
우째 이런말씀을.......... 미소님이 그리 말하믄 우린 우짜라구`````````````
광석님~ 지리산 여행 잘 다녀오셧는지요~ 지난날 이박삼일 여행하신단 글을 보니 왜 허한 마음이 생겼는지~ㅎㅎㅎ 이렇게 날마다 한번쯤이래도 뵈는것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낭송글..고맙습니다~^^
비 땜시 1박하고 그냥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