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고 정교채 목사의 유족과 통화하고 인천으로 조문을 다녀온 신덕교회 문종식 목사와 통화, 늦게나마 추모하는 마음으로 조사를 써보려 한다. 강화도 출신인 별세한 정교채 목사는 1980년대에 총회신학을 하고 여수노회에서 목사장립을 받았다. 그때 이미 신덕교회에서 사역을 할 때였으며, 노회 정기회, 교역자회 하계 수양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늘 웃는 모습에 사람을 반가와해주고, 인격자로서 누구하고도 친절하고 친화력이 뛰어 났으며, 아이들을 만나면 꼭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에 용돈도 쥐어주며 다독여주는 어른이었다.
당시 노회 성장기로 한 교회라도 더 만드는 데 주력했고 사명감이 대단했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가 없는 남면, 화정면, 돌산, 화양면, 율촌면, 소라면 등지에 선지생도들이 들어가 마을회관에서 예배를 하고 전도를 시작해 교회를 세우는 일을 했다. 정교채 목사는 신덕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결국 예배당을 세웠다. 지금의 교회들이 그 당시 세워진 교회가 많다.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논밭을 하나님께 드리고 거기다 예베당을 세우기도 했다.
성경전문학교와 신학생들이 방학기간을 통해 팔을 걷어부치고 직접 벽돌을 찧고 미장과 토목을 하고 지붕을 올렸다. 그 때의 건축한 예배당 모습은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도 그 때 건축한 예배당 모습이 남겨진 경우도 종종 목격되는 걸 보면서 그 당시 수고를 기억한다는 것이다. 정교채 목사를 비롯해 당시의 그 수고가 결코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기억하고 우리도 그분들처럼 주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할 것으로 본다. 나라에서 받는 훈장이 빛나듯 주의 나라에서 받는 면류관을 바라보는 이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된다.
우리도 천국애서 다시 만날 때까지 정교채 목사가 보여준 품격과 삶을 기억하고 본 받아야 헐 것이다. 앞서 정교채 목사는 6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 정교채 목사의 유족이다. *아들 정찬선. 찬규 *며느리 최화자, 강지현 *딸 정현숙 *사위 손부근 *손자 정요셉, 정현기, 손정범 *손녀 정에스더, 정소현, 정주현, 손정인 /사진=정교채 목사 유족 측, 글=정우평 목사, 010-2279-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