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대신 정기적으로 생수를 사다먹는 저희집에서 가장 잘나오는 일회용 생수병과 음료수병들을 보며 늘 이많은 양을 쓰레기통으로 바로 버리지않고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러면서 한두개씩 찾아서 만들어보고, 응용하다 얻게된 저만의 페트병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을 오늘 공개해볼까해요. 늘상 쓰레기통에 버리기 일쑤였던 아이들이 달리 보이실거에요^^
1. 수세미 보관대로 위생적으로 써요 - 수세미 보관대로 변신
수세미 보관할때 항상 눅눅하게 물에 젖어있었죠? 페트병을 이용한 수세미보관대를 이용하면 수세미에 있는 물기들이 깔끔하게 밑으로 떨어지기때문에 위생적이기도 하고, 다음에 사용시 훨씬 깔끔하겠죠?!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방법 1 - 페트병하나를 준비해주세요.
방법 2 - 페트병 아래에서부터와 뚜껑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 아래페트병 컷팅한부분에 뚜껑부분이 걸처져야 하므로 뚜껑부분을 넉넉히두고 자르세요
방법 3 - 자른부분들이 잘맞는지 뚜껑부분을 뒤집어 페트아래부분에 넣어보세요.
방법 4 - 잘맞으면 뚜껑을 빼고 넣어주면 완성.
자 이제 수세미를 한번 올려볼까요?!
물이 똑똑똑 ! 밑으로 떨어져서 수세미, 솔등이 흥건해지지 않아요. 밑에 남은 물은 좀차게 되면 슉 버리면돼요.
쓰다가 물때가 많이 생기면 바로바로 버려주고 새로 만들면되니 세상 편해요. 스카치테이프로 끝부분을 마무리하면 나중에 분리수거할때 스카치테이프로 인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자원재활용이 안된다니 컷팅부분이 매끄럽지못하다면 라이터나 가스레인지 약불에 매끄럽지못한부분만 살짝 그을려주면 안으로 샥~말려들어가니 요렇게 써보세요.
2. 봉지 입구 밀폐시 활용해요 - 밀폐캡으로 변신.
생활용품으로 흔히 나와있는 집게나 고무줄, 밀폐스틱을 사용시 만족스럽지 못하게 눅눅해지거나 냄새에 새어나오는 경우가 종종있죠. 공기가 새어들어가지않고 쉽게 내용물보관을 할 수 있어요. 또한 계속놔두고 사용할수 있어서 한번 만들어두면 밀폐스틱이나 집게를 구매할 필요가 없죠.
만드는 방법 간단해요. 페트병 뚜껑과 페트병 상단 입구부분을 커터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필요한 부분까지만 컷팅해서 봉지입구를 컷팅한 페트병입구 부분안으로 넣고, 페트병 뚜껑을 평소처럼 잘 닫으면 끝.
콘칩 눅눅하면 너무 맛없죠!? 밀폐캡을 이용해 쏙 넣어서 뚜껑을 딱 잠구면 끝!
3. 어디든 만능활용가능한 보관통으로! - 보관통, 보관케이스로 변신.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방법이에요. 보이시죠?! 저 빈 생수통생기면 바로바로 만들어서 쟁여두고 쓴답니다. 페트병 활용으로 먼지로부터 보호도 잘되고, 투명인 페트병 특성상 안의 보관물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잘보여서 어디뒀는지 잘까먹는 저에겐 참유용해요. 만드는 방법은 이러해요.
방법 1 - 우선 페트병 두병, 칼, 가위 준비해주세요.
방법 2 - 상단의 비닐로고를 잘라서 떼어주세요.
방법 3 - 페트병 하단에서 만들고 싶은 높이를 정해 잘라주세요. (칼로 페트병에 구멍을 낸 후, 가위로 컷팅하는게 편해요. 가위로 컷팅하면서 고르게 정리해주면 더 이뻐요.)
방법 4 - 다른 페트병의 하단은 뚜껑이 될 아이에요. 하단에서부터 3~4센치 되는 부분을 컷팅해서 고르게 정리해 준 후, 만든 두 부분을 잘 닫으면 끝.
다 만들고나면 이런 모양이에요. 뚜껑부분이 놀지않고 아귀가 잘맞아들어가서 너무 유용해요.
전 집에 남아있던 리본을 둘러서 좀 더 이쁘게 활용하고있어요. 재활용가능할 수 있게 버릴땐 리본과 페트병은 분리해야겠죠?!
잃어버리기 쉬운 머리끈, 실핀등 화장실에 두니 금방쓰고 다시 쏙 넣어두기편해요. 약상자에 많은 약을 보관하지만, 자주쓰는 밴드나 후시*, 매일발라야하는 알러지용로션은 화장대에 여기저기 두게되어 보기싫었어요. 요기에 보관해두니 화장대 속 미니약상자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로 굳.
데일리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파우치에 있지만 가끔쓰게되는 화장품들이나 샘플들은 화장대서랍안에 보관하고들 하죠?! 저도 그러다가 뭐사놓았는지 까먹고 어디뒀는지 까먹고해서 유통기한지나 못쓴 제품이 몇개인지 몰라요. 투명한 페트병에 쏙- 보관하니 안에 무엇이 있는지 잘보여 금방 찾아 사용하게되더라구요^^
3 응용편. 씽크대앞 음식물쓰레기통으로 활용 -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변신
금방 만들어둔 보관통이 음식물쓰레기통으로도 유용해요. 곧 다가오는 여름철이 되면 조금만 모여도 악취가 나는 음식물쓰레기! 전 씽크대앞에 두고 생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이 안에 넣어서 뚜껑닫아둬요. 크기가 크지않아 여기에 꽉차면 바로바로 버리게되는 버릇도 생기고 무엇보다 조리하며 발생하는 음식물찌꺼기를 바로넣을 수 있어 불필요한 동선이 줄어드는 효과! 만드는 방법은 3번과 동일하며 통안에 비닐봉지만 넣어주면 돼요.
너무쉽죠?! 뚜껑이 밀폐효과도 좋아서 냄새따윈 나지않아요.
조리하다가 요렇게 상한 파는 잘라서 바로바로 안에 쏙 넣어요. 빨리 만들어보세요 !
4. 여행시 소분용케이스로 딱! - 소분용케이스로 변신
페트병 뚜껑 두개만 있으면 소분용 케이스가 되요. 전 주로 국외여행시 참기름,고추장과 같은 많이 필요치는 않지만 요리시 너무나 유용한 양념베이스를 여기에 챙겨가요. 여행시 이걸 본 친구도 만들어쓰는데 친구는 안에 비비나 썬크림과 같은 화장품종류를 넣더라구요. 그것도 좋은 방법같아보였어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방법 1 - 페트병 두 병중 하나를 뚜껑상단부분에 가깝게 잘라주세요.
방법 2 - 뚜껑 목으로 올라가는 부분까지 잘 잘라주어야 하는데 상단 목부분이 좀 두꺼우니 손조심하세요.
방법 3 - 나머지 페트병 뚜껑을 자른페트병끝부분에 맞춰 돌려주세요.
방법 4 - 딱 아귀가 잘맞게 잠궈지면 완성.
모양마저 너무 귀엽죠?! 이제 소분용케이스 사서 쓰지말고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5. 가장 대중적인 어머니들의 활용법 - 쌀통으로 변신
페트병의 뛰어난 밀폐력을 이용하여 할머니때부터 널리쓰던 방법이죠. 이미 많은 분들이 실제로 쌀통으로 재활용하고있죠?! 만드는방법은 다 사용하고 난 페트병을 깨끗이 씻은 후, 실온에서 잘 건조해서 쌀을 넣어주면 끝.
쌀의 산화를 억제해줄뿐만 아니라, 작은 투입구를 이용하여 필요한 양만큼만 용이하게 쌀을 꺼낼 수있어서 편리해요.
6. 뚜껑 2번양은 한큰술과 똑같아요 - 계량 스푼으로 변신
페트병 뚜껑 2번의 양은 흔히 레시피에 표기되었는 어른수저 한큰술과 정확하게 동일하기때문에 계량스푼이나 어른수저가 없어 곤란할때 유용해요. (페트병 뚜껑 2개 = 어른수저 한큰술)
여행갔을때나 집에서 요리시 계량스푼을 찾지못했을때, 이젠 페트병 뚜껑으로 왔다갔다 2번만 하면 되니 꼭 기억해두세요. 특히 전 여행시 요리할일 있으면 꼭 써먹어요.
7. 파스타나 국수보관 및 양조절용으로 딱! - 면통으로 변신
파스타 한번 할때, 1인분이 파스타면 어느정도 양인지몰라서 500원짜리 동전을 찾아 비교해보거나, 구매한 파스타면비닐에 있는 예시동그라미에 덧대어 비교하곤했어요. 또 남은 파스타면을 봉지에 돌돌싸서 보관해놔도 매일먹지않는 파스타나 국수특성상 다시꺼내어보았을때 눅눅해지곤해서 당황스러운 적이 있으시죠?! 페트병 입구로 나오는 면의 양이 거의 1인분양과 동일해요.
또한 밀폐력이 좋아 눅눅해질 걱정 할 필요가없으니 이제 남은 파스타면이나 국수면은 깨끗이씻어 건조한 페트병에 보관해두세요. 여러분도 버리던 페트병 이제 요렇게 유용하게 활용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