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KB금융(매수/TP: 110,000원): 중요한 것은 지수 편입 여부가 아니라 주주환원율 확대 폭
▶️ 일본 밸류업 지수 미편입에도 주가가 급등한 일본 은행주 사례를 되새겨 봐야 할 때
-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
- KB금융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최근 주가변동성이 확대 중. 그러나 밸류업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수 편입 여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의미있는 폭으로 확대될 지의 여부일 것임
- 일본 밸류업 지수인 JPX Prime 150 지수에 일본 은행주들이 단 한 곳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2023년 3월 일본거래소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일본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면서 일본 대형은행인 MUFG와 SMFG 주가가 평균 80% 추가 상승해 Nikkei 225 지수 상승 폭 42.1%와 JPX Prime 150 지수 상승 폭 14.9%(설정일 이후)를 크게 초과상승하고 있는 사례를 되새겨 봐야 한다고 판단
- 일본 두 은행의 평균 PBR은 현재 0.8배를 상회하고 있는데 KB금융은 연초 이후 주가가 50% 상승했지만 여전히 PBR은 0.5배 내외에 불과
▶️ 기대되는 밸류업 공시. 명시적 주주환원율 제시보다는 상단이 열려 있는 방안일 듯
- 동사는 10월 24일 3분기 실적 발표시에 밸류업 공시를 병행할 예정. 대부분의 은행들이 언제까지의 기간 내에 총주주환원율을 45~5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명시적 주주환원율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KB금융은 프레임과 로직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 충족될 경우 주주환원율이 단기간에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려있는 방안일 것으로 예상
- 주요 프레임은 RWA 관리(이에 따른 CET 1 비율 상황)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명목 자산성장률보다 RWA 증가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느냐가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 금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계획보다 더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율 확대를 도모할 공산도 커졌음. 시장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
▶️ 3분기 추정 순익은 약 1.55조원. 보험 관련 일회성 비용 요인 600억원 발생 전망
- 3분기 추정 순익은 약 1.5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 손보 희망퇴직비용 300억원과 식품회사 대형화재에 따른 보상비용 300억원 등 손보에서 총 600억원 내외의 일회성 비용 요인 발생 전망
- 1) 3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3%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2) NIM은 약 8~9bp 하락해 마진 하락 폭이 다소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 다만 기업대출 금리 경쟁 등으로 NIM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부대거래에 따른 수수료이익 발생 등에 따라 손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3) PF 등 추가 충당금 적립 요인이 거의 없어 그룹 대손비용은 약 4,900억원 내외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 2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13.59%였는데 성장률이 높았지만 가계대출은 RWA 가중치가 낮은데다 환율 하락 요인과 RWA 관리 노력 등으로 3분기에도 CET 1 비율이 소폭이나마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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